2023.05.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9.7℃
  • 구름많음강릉 17.5℃
  • 박무서울 20.7℃
  • 맑음대전 16.5℃
  • 구름많음대구 18.5℃
  • 박무울산 17.9℃
  • 광주 20.5℃
  • 부산 18.3℃
  • 구름많음고창 19.9℃
  • 제주 20.5℃
  • 맑음강화 17.7℃
  • 구름많음보은 14.7℃
  • 구름조금금산 16.6℃
  • 구름많음강진군 19.9℃
  • 구름많음경주시 18.2℃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정상회담..."베트남은 최대 개발 파트너"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尹 대통령, "북핵 대응·핵심 광물 협력 강화" 푹 주석,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 회담은 용산…만찬은 靑 영빈관 정부여당 및 재계 회장들 참석, 박항서 감독에 훈장수여

윤석열 대통령, '첫 국빈'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정상회담..."베트남은 최대 개발 파트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 첫 국빈으로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날 한국을 찾은 푹 주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자격 방한 인사가 됐다. 방한 형식 중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의 경우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공연이 포함된 대통령 만찬, 도착·출발 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각종 문화 행사 등이 수반된다. 국빈 초청은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 1회에 한정된다. 2016년 베트남 총리에 취임한 푹 주석은 지난해 4월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주석으로 선출됐다. 서열 1위는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이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과 소인수 환담,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차례로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한·베트남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점과 함께 해양안보‧국방‧방산‧경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내용 등이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지난 30여년간 양국은 모범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양국 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외교안보 전략대화 효과 제고 △베트남 해양법집행 역량 강화 지원 △방산 협력 확대 등을 예고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 양국이 호혜적 공급망 구축과 금융‧정보통신‧첨단기술‧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보건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맞춤형 개발 협력을 확대해가고 베트남의 질병예방관리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양국 국민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관련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푹 주석님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푹 주석님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하셨다"며 "푹 주석님의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억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푹 주석 역시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고 더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며, 양국 국민의 이익과 함께 역내 세계평화와 안정‧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 내 베트남을 방문해달라고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빈만찬에는 양국 각료들과 정‧재계, 문화‧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양복에 흰색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베트남풍의 금색수가 놓아진 하얀색의 롱 드레스를 입었다. 정계에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과 대통령실 참모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의원들이 참석했고,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약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16세기에 양국의 사신들이 필담을 나눈 기록이 있는데, 이분들이 주고받은 글 중에는 '한 배로 강을 건너고, 함께 수레를 오른다'는 구절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잘 반영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0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고 또 한국의 8만여 한-베트남 가정이 양국관계를 사돈관계로 이어고 있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훈장(수교훈장 흥인장) 수여식이 개최되기도 했다. 푹 주석은 한국 대표팀의 성과를 축하하며 "베트남도 박항서 감독님 덕분에 대표팀이 많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덕담했다.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정상 초청 행사 장소로 기존의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국립중앙박물관 홀을 사용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는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방컨벤션센터, 전쟁기념관, 대통령실 청사 등에서 외빈 초청행사를 진행했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호상의 문제 등 어려움이 많았고 '격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고민을 거듭하다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영빈관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예산 878억원 책정해 이를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어떠한 사전 계획발표 없이 갑작스럽게 추진한 영빈관 신축안이 언론보도로 알려진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쇄도하자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영빈관 신축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그랬던 윤석열 정부에서 베트남 국가주석을 초청해 진행하는 만찬 장소로 기존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용산 이전이 다소 졸속으로 추진된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영빈관 사용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영빈관을 만찬장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국빈 만찬에 청와대 영빈관을 활용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실용적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국빈 만찬 행사 준비 때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본관,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은 관람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영빈관의 역사를 소개하며 "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귀빈과 긴밀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격에 걸맞는 행사 진행을 위해 영빈관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취임 전 약속대로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 만큼, 일반인 출입 통제 등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국빈 만찬행사 준비 때도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본관‧관저‧상춘재‧녹지원 등은 관람객에 정상 개방했다"고 전했다. i24@daum.net


배너

경제/산업

더보기
가스공사, 비상경영체제 선포…뼈 깎는 노력으로 조기 경영 정상화 및 국민 부담 완화에 총력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5일 재무위기 극복과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고강도 자구 계획을 마련해 전 임직원이 총력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 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우선 가스공사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를 포함해 2급 이상 임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가 확정되는 6월경 1급 이상은 전액, 2급 직원은 50% 반납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전 직원의 동참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노동조합원인 직원의 동참은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날 가스공사는 노동조합도 동참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조직 슬림화 및 공급관리소 스마트화 등 조직 혁신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과학/IT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오피니언

더보기

대한민국 수필학 대한명인 문학정신 기리는 '권대근문학상' 제정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수필학 대한명인이며 수필가이자, 한국문학영문번역가, 문학평론가인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의 문학상 '권대근문학상'이 제정된다. 권대근 수필가의 문학상은 충북 단양의 한 독지가가 평소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문학창작과 비평 그리고 번역 분야 작가를 키우고 더욱 격려해야 한다는 권대근 수필가의 뜻에 공감해 상금을 후원하기로 하면서 만들어졌다. 권대근 수필가는 평소 살아있을 때 문학발전에 힘쓰는 후배 수필가를 격려하는 문학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하루라도 빨리 제정해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이런 뜻을 이해하고 알아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면서 문학상 제정이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권대근 수필가는 1988년 등단하여, 수필창작, 수필평론, 수필번역, 본격수필이론 보급, 후진 양성과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나가 본격수필창작론을 전파하는 등 문학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권대근 수필가는 등단 35년 차로 지금까지 수필집 이론서 평론집 번역집 등 20여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회장,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
'강릉 출신' 쇼트트랙 심석희, 산불 성금 3천만원 희망브리지에 기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고향인 강릉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서울시청)가 강원도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전해왔다고 13일 밝혔다. 강릉이 고향인 심석희는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라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해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심석희 선수는 지난 코로나19 당시에도 상금을 기부해 주었던 감사한 분"이라며 "고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이번 기부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그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배너

국제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정치

더보기
김영배 의원, "난임치료 지원, 전폭 확대…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치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국가의 현시적 책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은 26일 ▲난임치료비 지원과 관련하여 연령과 소득에 따른 차등과 지원 횟수를 무제한으로 하고 ▲한방 난임시술 치료비까지 지원토록 하며 ▲난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에 대한 검사 및 관리도 지원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모자보건법'은 정부가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제11조). 그러나 난임치료비를 지원 받기 위해선 중위소득 기준 180% 이하여야 하며, 이 또한 최대 9번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더하여 정부의 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더라도,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우울증 문제는 난임부부들의 고충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의 2023년 1분기 합계출산률은 0.81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한 합계출산율 0명대 국가이다. 그동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쳐왔으나, 정작 출산 의지가 있는 난임치료 부부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그럼에도 난임부부들의 임신 노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전국 8개 권역 거점 구축 '순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의 전국 조직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26일 개소한 경기북부지사를 비롯해 현재 경북, 인천, 광주전남지사 설립을 완료했고 내달 8일은 부산·울산·경상남도지사를 개소한다. 이후 신속하게 경기남부, 충청, 강원지역에 3개 지사를 추가로 설립하며 8개 권역의 거점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2월 5개 권역에서 각각 명망 있는 인사로 지사장과 지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경기북부지사 남권희 지사장(육군학사장교 15~16대 총동문회 회장) ▲광주‧전남지사 한장희 지사장(전남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대구‧경북지사 김상현 지사장(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부산‧울산‧경남지사 박종희 지사장(울산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인천지사 문상일 지사장(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 등은 앞으로 맡은 권역에서 모금‧구호 활동을 무보수로 돕는다. 지사장들과 함께 지사를 운영할 박상호(경기북부)‧김성수(광주‧전남)‧김종덕(대구‧경북)‧손창우(부산‧울산‧경남)‧최영규(인천) 등 5명의 사무국장도 임명한 바 있다. 한편, 26일 개소한 경기북부지사는 이 권역의 환경적, 사회적 특색

배너

전국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