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 국제계관시인연합 한국본부(UPLI-KC, 이사장 전민)가 주최한 <Poetry Korea> 제19·20호 출판기념식과 문학 심포지엄이 27일 오후 대전문학관 다목적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 현대시 창작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AI 시대의 창작 환경 변화와 한국시의 세계화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신경희 시인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전민 이사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인들과 외국문학 연구자, 번역가, 지역 문학 관계자들은 <Poetry Korea> 제19·20호 발간을 함께 축하하며 한국 시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다. 심포지엄, AI와 번역이 여는 새로운 문학 지평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명순 시인(영문학 박사,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은 'AI가 문학 창작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명순 박사는 "AI가 문학을 자동화하는 존재가 아니라, 창작의 기초 자료를 확장하고 시인의 내면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순 박사는 이어 AI를 "인간 상상력의 확장 장치"라 규정하며, "기술과 문학이 상호 보완적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1월 25일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과 제3회 한국문협출판문학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창작 활동에 매진해온 문인들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두 문학상은 오는 12월 19일(금) 오후 3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선정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 ◇ 소설 부문 : 조진태(소설집 <소멸하는 파도>) 소설집 <소멸하는 파도>로 제8회 경암이철호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진태 소설가는 1971년 <소년소설>에 '석화'를 발표하며 이원수 추천으로 아동문학에 등단했고, 1976년 <월간문학>에 단편 '우적'을 발 표하며 본격적인 소설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신문기자, 월간 학부모주간, 남강문학 주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과 한국문인협회 재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화집 <제비와 망원경>을 비롯해 소설집 <소멸하는 파도>, <견습기>와 장편소설 <비목>, <찬란한 저녁놀>, <부평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1월 25일 제62회 한국문학상, 제41회 윤동주문학상, 제44회 조연현문학상, 제11회 박종화문학상 수상자를 일괄 발표했다.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네 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은 한 해 동안 뛰어난 창작업적을 남긴 문인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학의 정체성과 저력을 확인하는 상징적 자리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12월 19일(금) 오후 3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자들은 시·수필·소설·아동문학·평론 등 장르 전반에서 균형 있게 선정되었으며, 등단 이후 꾸준한 창작성과를 보여 온 중견·원로 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수상작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 부문별로 다양하며, 각 작품과 저자의 문학적 궤적은 한국 문단의 풍부한 스펙트럼을 반영한다. ■ 제62회 한국문학상 … 한국문학의 중심축을 지탱해 온 중견·원로 작가들의 인문적 성취 ◆ 시 부문 / 이병석 - 수상작 : 시집 <태평양 그 너머로 구름이 시정(詩情) 실어> - 불교적 사유와 자연의 이미지를 결합한 서정미학의 정수 이병석 시인은 1938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법명은 능지이며, 호는 백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군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군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외국국적동포와 가족 등 80여 명이 참여한 '우리들의 군산 1박 2일'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시가 재외동포청의 '2025년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처음 추진된 것으로, 군산을 찾은 재외동포들이 지역의 역사·문화와 서로의 삶을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동포들이 참여했으며, 10대 미만의 어린아이부터 70대 노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른 폭넓은 구성으로 진행됐다. 1박 2일 동안 참가자들은 서로의 정착 경험과 생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지역 내 동포사회와의 유대감 및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군산을 몸으로 느끼는 경험'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군산학 특강을 통해 도시의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배경을 배우며 군산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공감 토크쇼에서는 전북 지역에 정착한 선배 동포들의 실제 경험담이 소개돼 많은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지역 공동체 속에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