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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선학(先學)의 시집을 받는 감정'

번역과 독서, 그리고 독자의 품격에 대하여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박이도 선생의 시집을 받았을 때다. 선학(先學)의 시집을 받고 송구하여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윤수천 선생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동시집을 받고서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시를 만나면 감상평을 나누고 싶지만 쉽게 꺼내지 못한다. 괜스레 선학의 시에 상처를 내는 듯한 두려움 때문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감상평을 쓰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선학이 번역한 책을 읽으며 나름의 판단이 생기더라도 되도록 평론을 유보하려 애쓴다. 시도반에게는 선학을 평론할 내공이 충분히 쌓여 있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성복 선생과 김연수 선생의 번역 시집을 읽을 때도 그랬다. 시도반은 한국 문학을 편애한다. 소설을 읽을 때나 시를 마주할 때도 한국어가 주는 결, 호흡, 숨결을 우선한다. 작가의 문장 맛, 미세한 리듬과 음성이 곧 작품의 핵심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 문학을 읽을 때면 어딘가 '덜하다'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번역이라는 과정 때문에 원문의 고유한 울림이 희석되는 것은 아닐까, 늘 경계심이 있었다. 그 경계는 문득 허물어졌다. 김연수 선생님의 에세이를 읽으며 생각에 틈이 생겼다. 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읽는 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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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8일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도민주권 시대 열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전라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선언식은 오는 12월 8일(월)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다. 신정훈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민주권정부'를 전남에서 실현해 '도민주권시대'를 여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국가 균형발전이 시작되는 전남,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저의 다짐을 도민들께 정중하게 보고드리는 게 도리이고, 8일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비전과 포부를 더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정치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도의회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내딛는 만큼 초심으로 단상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출마선언식에서 신 의원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출마 동기 및 정책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전남도의원(재선)과 나주시장(재선)을 역임했다. 신 의원은 나주 혁신도시와 한전공대 유치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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