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이 시를 통한 문학의 대중화와 우리말의 아름다움 확산을 위해 '제5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전국시낭송대회'를 오는 9월 28일(일) 오후 1시, 부천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시민이 문학의 주체가 되어 우리말과 우리글의 감성을 살아 숨 쉬게 하고, 문학의 공공적 실천을 통해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시를 낭송하는 행위는 텍스트를 소리와 숨결로 되살리는 예술이자, 말과 마음이 만나는 가장 인간적인 소통 방식이다. 부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문학도시의 품격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부천 시낭송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단순한 낭송 경연을 넘어 시를 통한 언어 예술의 체험, 그리고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대회는 시니어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니어부는 1956년 이전 출생자(70세 이상), 일반부는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은 오는 6월 30일(월) 자정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이뤄지며, 참가자는 3분 이내의 자유시 낭송 영상(mp3 또는 mp4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시 불국동 두산위브 중앙광장에서 지난 6월 19일(목) 오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국악 공연 및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가 후원, 두산위브 입주자대표회의가 주관하여지역공동체의 상생과 주민 간 소통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2025년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교류형 축제로 꾸며졌다. 불국동 전체 약 1만여 명 주민들과 두산위브 730세대 입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진정한 주민 주도형 공동체 문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전통을 나누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 유해순 입주자대표는 개회 인사에서 "이번 행사는 두산위브 주민뿐 아니라 불국동 전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로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도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직 경북도의원, 백수청 성균관유도회 회장, 김상왕 매월당금오문화선양회 회장, 정문탁 육부전보존회 회장, 김대웅 불국
(하동=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섬진강의 숨결을 품은 시인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을 펴내고,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8일(토) 오후 7시, 경남 하동읍 갤러리카페 별천지(군청로 47, 2층)에서는 시집 <섬진강 시인들> 출간을 기념하는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엠엔북스와 문학뉴스, 서울디지털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북콘서트는 섬진강을 삶의 터전이자 시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온 여섯 명의 시인 ― 박두규, 복효근, 장진희, 박남준, 백학기, 이원규 ― 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학의 장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목소리로 섬진강의 자연과 사람, 생명과 시간의 결을 노래해왔다. ▲ 박두규 시인은 <어머니의 숲>, <지리산이 옆에 있어 나는 행복하다> 등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노래해 온 생태 시인으로,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생명평화운동과 지역문학 활성화에 힘써 왔다. ▲ 복효근 시인은 <포구에서>, <사랑은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을 읽는 일> 등을 통해 투명하고 맑은 언어로 인간 내면과 일상의 본질을 탐구해온 시인으로, 현재 계간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감성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전시가 부천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캐빈 장과 캘리그라퍼 오진림 작가의 콜라보 작품전 'The moment–여운을 담다'가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의 블루오션 – 사진과 캘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작가가 각기 다른 예술 언어인 사진과 캘리그라피를 하나의 화면 안에 결합해 일상 속 '순간(moments)'의 감정과 여운을 담아냈다. 햇살이 비치는 갈대밭과 파란 바다, 바위섬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은 사진작가 캐빈 장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되었고, 그 위에 오진림 작가의 깊이 있는 손글씨가 더해져 관람자에게 사색과 치유, 감성적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6월 19일(목) 오전 11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두 작가가 직접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람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예술의 향유를 넘어, 사진과 글씨라는 서로 다른 표현 양식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순간의 의미'와 '기억의 온기'를 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적이고도 감성적인 예술 여정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한국슈베르트협회(회장 김순향, 여주대 교수)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1일(토) 오후 3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5년 창립 이래 한국 리트(Lied) 음악의 저변 확대와 예술적 깊이를 선도해온 한국슈베르트협회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그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슈베르트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재조명한다. 김순향 회장은 "한국슈베르트협회는 1985년 창단 이래 슈베르트의 음악적 본질을 탐구하고, 그의 작품에 담긴 인간적인 고뇌와 아름다움, 순수한 서정성을 마주하며 끊임없이 성장해왔다"며 "특히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 정신을 중심에 두고, 음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만남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온 것은 우리 협회만의 소중한 전통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30여 명의 훌륭한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오늘의 협회를 있게 해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선·후배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이 영광스러운 4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는 예술적 감동과 품격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시 정가 전문단체 '동도시서문화회'(회장 김기남)는 지난 6월 7일(토) 오후 4시, 경주 인왕동 동궁과 월지 특설무대에서 제4회 월지정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의회가 후원했으며, 정가의 대중화와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뜻깊은 무대였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동도시서문화회는, 가곡·가사·시조 등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정가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꾸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도시서문화회 회원을 비롯해 ▲최봉조 대한시조협회 중앙본부 이사장 권한대행 ▲이한은 양산시조협회장 ▲백순효 밀양시조협회장 ▲박진홍 대맑은소리 대표 ▲운봉스님(대성사 주지) ▲최문정 현화무용연구소 대표 ▲김정미 포항평생학습 민요강사 ▲한귀덕 한국전통예술진흥회 회장 등 다수의 전통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김기남 회장의 '우시조 / 월정명'을 시작으로, 백옥선·권희자의 중허리 시조 '임 그린 상사몽이', 윤병희·안병욱·최옥이·강영자의 질음시조 '푸른산 중하에', 대맑은소리의 대금 합주 '사랑이어라', 최문정의 한국무용 '천년바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과 자연, 나눔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행사인 '제345회 피천득 산책로의 낭만 – 시낭송 힐링콘서트'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피천득 좌상 옆 산책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리더들의 모임(아리모, 회장 국혜숙)'이 주최하고,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금아피천득기념사업회가 협력하는 순수한 재능나눔 봉사 프로젝트로, 시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 산책로 청소 캠페인 '쓱싹쓱싹' ▲시낭송과 음악 연주가 어우러진 본 공연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행운을 잡아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며진다. 아리모는 2006년 창립 이후 340회 이상 정기 힐링콘서트를 개최하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시낭송 공연과 재능나눔 활동을 지속해온 비영리 문화봉사단체다. 이번 345회 공연은 시인 피천득의 정신을 기리고, 서초구의 대표 명소 피천득 산책로를 배경으로 문학과 환경, 예술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한경희 아리모 총무의 사회로 시작되며, 첼리스트 이소영의 바흐 '부레' 첼로 독주를 시작으로 국혜숙 회장의 인사말, 유자효 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파여성문화회관은 오는 6월 10일(화) 오후 5시, 문학과 음악, 인문학이 조화를 이루는 예술 발표회 '노래하는 시낭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정명숙 시인이 지도하는 낭송 강좌 수강생들의 무대 발표와 함께 시낭송예술회원의 특별공연으로 꾸며진다. 정명숙 시인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감성의 시편들을 노래처럼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시인의 대표작 '유월의 꽃'을 비롯한 주요 작품들이 시음악의 형태로 낭송되어, 시를 통해 전해지는 정서적 깊이와 위로의 메시지가 무대 위에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무대에는 시낭송예술회원 이미경, 한옥례 씨가 특별출연하여 축시 낭송을 펼치며, 시에 깃든 진정성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시의 언어와 음악적 흐름이 어우러지는 시간 속에서 따뜻한 공감과 정서적 울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노래하는 시낭송'은 송파여성문화회관의 대표 인문예술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307호 강의실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와 낭송을 통해 자기성찰과 감성 소통을 실천하는 이 수업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닦
(논산 강경=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차(茶)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문화다. 일상 속에서 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와 깊이를 되새기는 자리가 열린다. '제1회 일상茶반사 축제'가 오는 6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길 '강경젓갈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세계차문화원(원장 김희정)과 우덜회가 공동 주최하며, '일상이 차(茶)다'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가 지닌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되었다. 전통 다례 시연과 체험, 왕실접빈진다례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되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선차의 매력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희정 세계차문화원 원장은 "차를 마시는 순간, 우리는 멈추고 돌아보며 삶의 향기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차의 문화적 가치와 감성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희정 원장은 이어 "차는 향기와 소리, 맛, 느낌 등 오감을 자극하는 종합 예술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차문화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정신수양의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세계차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50대 중견의 서양화가 김이훈 작가의 ‘김이훈 초대展’이 오는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김이훈 초대展’에서는 김이훈 작가의 창작에 대한 특징적인 조형과 인문학적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주제들의 작품을 전시, 자연 풍경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성찰한다. 수채물감, 캔버스, 종이, 아크릴보조제를 재료로 한 작품들로 준비한 작품들은 서정적인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한 작가의 그림에서 (혹은 그림에 대한 태도) 의미와 메시지가 강한 주제를 찾을 수도 있고 그림의 성격을 함축할 수 있는 이미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는 나무와 그 나무를 흔드는 바람을 그리는데 마치 비가 내리듯 빗금을 치는 역동적인 느낌을 화폭에 담고있다. 하늘 또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그것은 상실된 원형의 세계이자 존재의 기원을 상기시키는 매개체다. 감각적인 풍경을 통해 관념적 실재를 불러오는 작가의 방식은 플라톤의 '상기(想起)' 개념과도 닿아 있으며, 그림 속에는 언제나 흐름과 에너지가 생생히 깃들어 있다. 빛과 물결, 리듬과 파장으로 표현된 생동감은 자연을 넘어 우주적이고 영적인 차원에 이른다. 하늘과 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양화가이자 시인이며 수필가로도 활동 중인 남호(南昊) 김도연 작가가 오는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통 성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인전 <그리스도의 빛(The Light of Christ)>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6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그 템페라(Egg Tempera) 기법으로 완성한 대표작 '전능자 그리스도와 사도들(Christ the Pantocrator and the Apostles)'을 비롯해, 정교 전통 성화 형식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작품이 선보인다. 고요한 황금빛의 화면은 관람객을 영적 성찰의 공간으로 이끈다. 김도연 작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의 차원을 넘어, 기도와 묵상의 깊이를 나누는 시간"이라며, "저는 다만 도구일 뿐, 저의 손으로 그렸으나 결코 제가 그리지 않은,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리스도의 빛'이라는 주제를 통해 위로와 감사,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빛'을 통한 신성과 인간의 교감 김도연 작가는 오랜 시간 신앙과 예술의 조화를 깊이 탐구해온 예술인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리스도교적 상징과 신앙의 깊은 사유를 독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미얀마 교류 음악회 Go With' 행사가 지난 4월 26일(토) 오후 5시부터 2시간 여 동안 한국예술문화교류협회 주최·주관, 파블러스하모니카 등의 후원으로 한성백제홀(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총감독한 한국예술문화교류협회 홍승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5 한국·미얀마 교류 음악회 Go With를 찾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은 국경을 초월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음악회는 한국의 생활음악 연주자들과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음악인들이 함께 어울어져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음악을 통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다"며 "다양한 악기와 목소리로 펼쳐질 이번 무대가 관객 여러분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라며, 음악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그러면서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평화와 희망을 느끼며,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인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체 1부(한국 뮤지션)와 2부(미얀마 민속공연)로 나눠 진행된 본 행사는 Opening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사단법인 '홍난파의 집'은 서울시 후원으로 <2025 홍난파 가곡제> '봄처녀 제 오시네'를 오는 5월 13일(화)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가곡제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특별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주)봉선화식품이 곤지암 인배마을에서 재배·수확한 천연 꽃물을 사용해 손톱을 물들이는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마에스트로 양승열이 이끄는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홍난파 <관현악 조곡> '봄(Spring)' 연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어 예술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를 중심으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인 부부 성악가 소프라노 이혜지와 테너 김정훈, 독일 브레멘극장 전속 성악가 출신 테너 김효종이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신인 성악가 소프라노 라하영, 소프라노 김세현, 바리톤 김영완도 초청돼, 가곡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공연 사회는 클래식 유튜브 채널 '철의 음악'을 운영하는 바리톤 허철이 맡는다. 특별 순서로는 김란이 이끄는 '난파국악앙상블'과 60년 전통의 '난파합창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이정윤)은 제91회 정기공연으로 '남풍–다시 만난 숨'을 오는 5월 9일(금)과 10일(토)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이정윤이 2019년 처음으로 부산시립무용단과 협업하며 선보였던 작품 ‘남풍’을 재해석한 확장작으로, 한국춤의 호흡기법과 몸짓을 바탕으로 '숨'이라는 주제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영상 연출이 더해져, 무형의 ‘숨’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진다. '남풍–다시 만난 숨'은 한국춤이 지닌 전통적 호흡의 깊이와 그 속에서 비롯되는 신체 움직임의 미학을 기반으로, 무용이라는 무형의 예술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영상이 더해지며, 무용수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호흡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각적 이미지와 조응을 이루고, 관객들에게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무용 언어를 제시하며, 관객에게 ‘숨’이라는 생명의 흐름과 예술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고전춤에 내포된 생명순환의 몸짓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기원하는 생명물결의 춤판-전통춤 공연이 열린다. 춤꾼 권효진이 '생명'을 몸의 떨림이자 마음의 맥박, 즉 '지금-이곳'의 감각이라 해석하며 기획한 <이 곳, 생명물결의 춤!> 공연이 2025년 4월 23일(수) 오후 7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권효진의 예술적 역량과 전통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춤꾼 권효진은 이번 공연이 전통 춤의 본질을 탐구하여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을 더해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춤은 곡절(曲折)이고, 곡절은 생명이고, 생명은 떨림이고, 그 떨림이 판 위의 노래'가 된다는 기획 의도는 '승무의 동작 안에 농삿일을 비롯한 노동의 동작에서부터 우주 생명의 생성 궤적이 들어있다'고 강조한 스승 이애주의 춤철학에 닿아있다. 이 공연 <이 곳, 생명물결의 춤!>은 몸과 마음과 우주의 연결을 회복하려는 고전춤의 현대적 새 판(板)이자 생명 그 자체인 ‘몸이라는 판’으로의 초대라 할 수 있다. 춤꾼 권효진은 2022년 <수레바퀴 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