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이보) 장건섭 기자 = 제주 관광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일본인 관광객들의 회복을 위한 제주도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일본발 크루즈 3척이 연이어 입항하여 일본인 관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9일(르 솔레알 200명, 닛폰마루 350명)과 30일(MSC벨리시마 3,500명) 총 3척의 일본발 크루즈를 통해서 약 4,000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29일(월)에는 일본에서 출발한 르 솔레알(Le Soleal)호와 닛폰마루호가 각각 오전 7시와 오전 8시에 제주항에 입항한다. 르 솔레알(Le Soleal)호는 프랑스의 선사인 포낭(Ponant)사의 크루즈로, 일반적인 크루즈와는 달리 모든 객실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객실 대부분에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는 럭셔리 크루즈이다. 2013년 7월에 건조된 르 솔레알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물품들을 편의용품으로 제공하고, 본격적인 프랑스 풀코스 요리를 만날 수 있어 '미식가의 배'로 유명하다. 크루즈 상품 역시 일반적인 크루즈 관광 상품이 아닌, 세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수필학 대한명인이며 수필가이자, 한국문학영문번역가, 문학평론가인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의 문학상 '권대근문학상'이 제정된다. 권대근 수필가의 문학상은 충북 단양의 한 독지가가 평소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문학창작과 비평 그리고 번역 분야 작가를 키우고 더욱 격려해야 한다는 권대근 수필가의 뜻에 공감해 상금을 후원하기로 하면서 만들어졌다. 권대근 수필가는 평소 살아있을 때 문학발전에 힘쓰는 후배 수필가를 격려하는 문학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하루라도 빨리 제정해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이런 뜻을 이해하고 알아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면서 문학상 제정이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권대근 수필가는 1988년 등단하여, 수필창작, 수필평론, 수필번역, 본격수필이론 보급, 후진 양성과 미국, 영국, 중국,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나가 본격수필창작론을 전파하는 등 문학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권대근 수필가는 등단 35년 차로 지금까지 수필집 이론서 평론집 번역집 등 20여 권의 책을 펴낸 바 있다. 한국본격문학가협회 회장,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창일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시원의 입술>이 도서출판 청어에서 출간되었다. <시원(詩園)의 입술>은 시의 정원이 말하는 은유다. 일곱 번째 시집 <시화무>에서도 시의 꽃이 무한대로 피운다는 순 우리말의 제목을 사용하여 우리글 빛냄으로 세종대왕을 빙그레 웃게 하였다. 김경수 시인은 "주제가 선명한 시다"라며 "계절을 붙여준다면 5월을 닮은 시어들이다. 짧은 시어가 행간의 여운이 넓고 크다"라고 했다. 양애경 교수는 시집의 감상평을 “감정도 키가 커가는 모습들로 연상하게 한다”라고 말한다. 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희양 시인은 "새들은 두 번을 그 길을 날지 않는다는 시어나, 가벼워지는 힘의 표현이 순례자의 발끝 서사를 인식하게 하는 시의 건축이다"라고 말한다. 최 시인은 "바야흐로 시가 위로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어려운 언어라도 나열하지 않으면 잠 못 이룬 밤이 된다"라고 이 시대를 가늠한다. 멈추지 않는 말들은 뜨거운 입김을 내뱉는다 깃발도 소리치고 한 번쯤 죽어봐도 좋을 캄캄한 소리 들이 울고 지나간다 진실은 사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성난 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형식(金炯植) 시인이 일곱 번째 시집 <질문>을 도서출판 예지를 통해 최근 출간했다. 질문하고 질문하라 당신도 질의 문에서 나왔다 질문은 생명의 문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태양도 지구도 석가도 예수도 철학도 예술도 질문에서 나왔다 질문에는 세 가지 갈증이 있다 그 하나는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것이요 그 둘은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고 그 셋은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질문을 던져라 인간의 심장을 뜨겁게 하라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죽은 몸이다 질문만이 위대하고, 또, 위대하다 질문하고 질문하라 질의 문은 당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 김형식 시인의 표제(標題) 시 중 '질문' 전문 이 시집은 1부 '무엇을 줄까', 2부 '병든 지구의 눈물', 3부 '아직도', 4부 '침묵이 입을 열다', 5부 '질문', 6부 '부처님 오신날', 7부 '반도체', 8부 '강강술래의 눈물', 9부 '우리말 그 뿌리를 찾아서' 등 총 9부로 구성돼 있으며, 88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시인은 이 책 '시인의 말'을 통해 "허공을 쪼아 상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었다// 새는 하늘로/ 물고기는 바다로/ 짐승은 산야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변에 있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제697회 닥터만 금요음악회를 오는 26일 오후 8시 작곡가 임긍수 초청 연주회 ‘가곡의 밤, 달빛은 내리고’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박물관은 2006년 개관과 함께 클래식 문화의 저변확대와 커피향에 녹아 있는 예술의 영혼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음악회를 열어왔으며 커피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작곡가 임긍수 초청 음악회는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작곡가 임긍수의 대표적인 가곡들을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 강사인 피아니스트 아들 임정우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딸 임재의가 반주를 맡아 환상적인 케미로 아름다운 음악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테너 지현과 테너 지민은 쌍둥이 형제로 떠오르는 차세대 성악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우리사랑 지금 이대로(서요한 시)', '아름다운 무도회(이정용 시)', '사랑의 여백(김도연 시)'와 이중창 '폭풍을 넘어서(공한수 시)'를 연주한다. 연극를 전공하고 극단 총감독으로 활동하다 늦깎이로 성악을 전공해 전문연주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젠트래블(대표이사 장동선)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소재 르꼬숑 파인다이닝에서 '몰디브 유니버셜 리조트'를 홍보하기 위한 언론인 초청 로드쇼를 개최했다. 몰디브(Republic of Maldives)는 인도 남서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말레(Malé)이다. 국토면적은 총 298㎢,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39만여명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에 면적은 강화도와 비슷하며 서울특별시의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수몰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1190여 개의 산호섬과 수백 개의 샌드뱅크로 이루어진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리조트들이 위치하여 허니문은 물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그룹 내 프리미엄 리조트로 꼽히는 '바로스 리조트(Baros Maldives)'와 '후바펜푸시 리조트(Huvafen-Fushi)' 2곳이 집중 홍보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라 포스터(Sarah Foster) 유니버셜 리조트 세일즈 총괄과 유니버셜 그룹 내에서 한국시장을 맡고 있
(목포=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3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MIMAF)'이 '좋을시고 좋을시고!'라는 슬로건으로 목포 원도심 차 안다니는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미마프는 극단갯돌(대표 문관수)이 주관하는 순수 민간 예술축제다. 독일, 스페인 등 국내외 40여팀이 초청돼 다양한 공연 예술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4년 만에 목포 원도심 차안다니는 거리로 돌아온다. 또 축제 일정을 여름철에서 5월 봄철로 옮겨 큰 변화를 예고했다. 미마프는 개·폐막 놀이를 비롯해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5선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 놀이는 더욱 새롭게 변신해 '힘내라 목포'를 주제로 목포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와 관광거점 도시, 문화도시, 원도심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최대의 관심사를 대형 소원등으로 밝혀 성공을 기원한다. 아울러 1000여명의 시민이 대거 참여해 댄스를 펼치고 거대 인형 옥단이와 함께 시민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프로젝트 날다의 '스카이 밴드'가 공중 크레인에 올라 환상적인 연주와 노래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총 40여팀이 넘는 공연단이 초청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꾀꼬리', '두루미', '매', '북한강의 오리', '고사목의 까치', '후투티', '엄마소와 송아지', '엄마말과 망아지', '연못풍경', '호랑이', '고양이', '어떤 결혼식', '물고기', '홍어', '삐약이네의 소풍', '벌집꽃', '꽃과 나비', '기도하는 어머니', '살풀이춤', '반가사유', '승무', '인생은 희노애락의 항해', '반남반녀', '아내의 모습', '달을 보는 아이', '자화상', '영웅', '부부', '엿장수와 아이들'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러나 그냥 지나치기 쉬운 새나 동물, 꽃과 사람, 사물을 소재로 오로지 나뭇잎과 나무껍질만을 오려서 붙인 그림 '목엽피화(木葉皮畵)'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화단의 화제다. 스스로 '나뭇잎에 빠진 남자'라 부르며 시집 또한 '나뭇잎에 빠진 남자'를 발간한 오경탁 작가가 그동안 나뭇잎과 나무껍질, 나무 뿌리를 이용해 작업한 '목엽피화(木葉皮畵)' 작품 55점의 작품을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인사동 '갤러리 올(Gallery ALL)'에서 전시하고 있다. 나뭇잎에 빠진 남자 북한강변 산책 중에 보았던 플라타너스의 낙엽 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시회사 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가 18일(목) 오전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을 통한 가족 사랑을 주제로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고객의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청소년·청년 부문 신설, 상금 및 수상 인원 확대에 따라 지난해보다 800여 편 많은 총 6852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은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던 추억, 음식으로 인해 변화한 일상 등 음식에 얽힌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냈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대상, 1명, 상금 500만 원) ▲으뜸상(최우수상, 부문별 각 1명, 상금 각 300만 원) ▲화목상(우수상, 부문별 각 3명, 상금 각 100만 원) ▲사랑상(장려상, 부문별 각 30명) 등 총 6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오뚜기상(대상)의 영예는 '밥 먹었어?'를 출품한 소유민 씨에게 돌아갔다. 일반 및 청소년·청년 부문 으뜸상(최우수상)은 각각 박다영 씨의 '할머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은 '조병화 사랑시의 변곡을 찾아서' 문학포럼을 5월 20일(토) 오후 12시 40분에 안성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서종현 시인이 강연자로 초대돼 조병화의 사랑시에 대 이야기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조병화의 시에 나타난 사랑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일반 통념의 사랑에 관해 정리하면서, 그런 사랑의 통념과 대조되는 조병화 사랑시의 미학적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유성호 평론가는 또 조병화 시에서 드러나는 거리두기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고뇌가 어떻게 인간의 내부로 침투하는지, 조병화의 시가 왜 사랑시의 범례가 되는지를 들려준다. 서종현 시인은 '조병화의 차나 한잔은 내게 시, 혹은 사랑의 시작이었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통념적인 사랑 안에서 태어난 사람이지만, 조병화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삶의 무질서와 아이러니를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자세임과 동시에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젊은 시인은 자신의 사랑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세대 간의 부담 없는 교류를 이끌어낸다. 이번 문학포럼은 제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3. 08. 24~08. 30/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 비평의 깊이를 더해 줄 '2023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영화와 대중문화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시작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주요 사업이다.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선보이는데, 매해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2가지 주제를 강좌의 특성에 맞춰 운영하는데, 대중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하는 '열린강좌'와 심도 있게 주제를 탐구하는 '집중강좌'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강사진으로 총 9개의 강의를 준비했다. 먼저 '열린강좌'는 문화 콘텐츠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토록 까다로운 로맨스'란 주제로 논의한다. 영화부터 드라마, 버라이어티 쇼까지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여성학으로 본 로맨스, 스크린과 모니터 속 연애의 형상, SF가 상상하는 새로운 사랑의 형태까지 각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연애를 다뤄본다. 강연자로는 허윤 교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1년 5월 시리즈 첫 권 출간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의 3권이 출간되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경수 교수와 강상규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을 체험하고 연구한 '일본 덕후'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꾸준하게 사랑받아 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모두 저자로 참여하여 일본을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들이 다시 한번 모인 세 번째 책에서는 코로나19 시국의 상징이 된 에도시대 요괴 아마비에, 사람이 입어서 완성되는 예술 기모노, 일본의 부동산 문제와 로봇 산업, 일본 도서관 탐방 등 더욱 새롭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나고야 우먼스 마라톤 경험을 통해 풀어낸 일본인들의 ‘달리기’ 사랑, 20년마다 옮겨가는 이세신궁의 식년천궁에 직접 참여한 이야기 등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한층 심화해서 담기도 했다. 3권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일본 속에 공존하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달 18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 공개한 대동여지도를 일반 국민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김정호(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목판에 새겨 만든 전국지도로,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1864년에 다시 만들었다. 조선 국토 전체를 남북으로 22단으로 구분해 각 첩에 담고, 각 첩은 동서 방향으로 부채처럼 접을 수 있게 했으며 22첩 전부를 펴서 위아래로 이어 붙이면 가로 3.3m, 세로 6.7m에 이르는 전국지도가 된다. 대동여지도는 현재 국내외에 38건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에 전시하는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 위에, 동여도에 있는 지리정보를 추가해 만든 최초의 사례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만든 3종의 전국지도 중 하나로, 대동여지도보다 많은 1만 8000여 개의 지명과 조선시대 교통
(밀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탁월한 발자취를 남긴 의열의 도시 경남 밀양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전국 유일의 의열 항일운동 역사체험시설인 '의열체험관'이 있는 밀양은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사업기념 행사로 열린 제1회 밀양문화제가 사명대사의 충의, 김종직 선생의 지덕,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바탕으로 밀양시의 대표축제로서 6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리는 '영남루'는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고려 공민왕 때(1365년)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李寅在) 부사가 1844년에 중건했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보물 제 147호로도 지정되어 있다. 밀양강변 절벽 위에 위치해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적인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정남 시인이 최근 첫 번째 시집 <일요일의 화가 8요일의 시인>을 도서출판 북인을 통해 출간했다. 유정남 시인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18년 <NGO신문> 신춘문예에 서민의 일상적 삶을 조명한 작품 ‘편의점의 달’로 등단, 2019년 월간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현재 (사)한국문인협회와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이며 활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정남 시인의 첫 시집 <일요일의 화가 8요일의 시인>에는 제1부 '편의점의 달', 제2부 '타클라마칸을 지나서', 제3부 '하이패스를 지나다', 제4부 '그리움에 틈이 나면'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60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정남 시인은 "꽃잎 한 장이 떠나고 시가 왔다"며 "나를 만지고 당신을 만지며"라며 짧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 책의 첫 장을 열었다. 편의점에 달이 뜬다 밤의 뚜껑을 따고 나온 번데기들이 간이테이블에 앉아 별을 마신다 컵라면에 뜨거운 국물을 부어주면 굳은 혀들이 깨어나 풀어놓는 매콤한 언어들 풀어진 넥타이 하나 보름달로 행운의 즉석복권을 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