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정취가 짙어가는 10월의 끝자락, 한글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축제가 송파에서 열린다.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소강당에서는 (사)한국문인협회 송파지부(지부회장 이은정)가 주최·주관하고 송파구청, 송파구의회, 한글학당, 미래일보가 후원하는 '시낭송과 어우러지는 송파구민 힐링예술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한성우·이승아 낭송가의 사회로 "한글 사랑해"라는 주제 아래 시와 음악, 예술이 어우러져 코로나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는 자리다. 문학과 예술이 단절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감성의 통로를 열겠다는 취지로, 지역 문인과 예술인, 그리고 송파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힐링 축제'로 기획됐다. ■ 제1부 등단식 …문학의 새 얼굴, 시의 새 봄 행사는 두 개의 큰 흐름으로 나뉜다. 제1부 등단식에서는 올해 ‘한글문학’ 제26호 신인 작품상 시 부문에 선정된 오진림 시인(작품명: 그대 그리고 나‘ 외 4편)과 ’한글문학‘ 제27호 신인 작품상 시 부문 수상자인 김유리 시인(작품명: ’유리꽃은 바람을 기억한다‘ 외 4편)의 등단식이 진행된다. 새로운
(성남=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층간소음 및 실내공기질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이란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부합하는 시험능력을 갖춘 것으로 공식 인정을 받은 시험기관을 뜻한다. LH는 지난 7월부터 시험역량, 품질관리체계,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현장평가와 실제 시험 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입회시험 등을 거쳤다. 그 결과 층간소음 및 실내공기질 시험 분야에서 국제시험기관 수준을 인정받아 시험 결과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확인받았다. LH는 세종시 LH품질시험인정센터 내 국내 최대 규모 층간소음 시험시설인 '데시벨35랩'(dB35Lab)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설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별 즉각적인 비교 실증이 가능토록 다양한 구조와 바닥두께(150mm~250mm) 조건이 갖춰져 있어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고광규 LH 품질시험인정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공공주택 주거 품질 향상과 친환경 주거 문화 확산에 이바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 구축의 거점역할을 할 '경기 AI캠퍼스+북부'가 문을 열었다. 23일 고양시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AI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남부에 이어 오늘 북부 캠퍼스를 열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경기도 AI캠퍼스는 세계적인 유수 AI 빅테크기업들과 함께 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 글로벌 기업들, 국내 대학들이 함께 대한민국 AI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AI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로 AI를 가열차게 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1년 전 이미 AI국을 만들었고, AI스타트업들과 함께 앞길을 개척해왔다"며 "AI산업 자체, 또 다른 산업과의 연계,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의 퀀텀 점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 육성에 있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와 관련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추진점검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심 내 주택공급 핵심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공공정비사업의 지구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공급 조기화 등 신속한 사업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LH는 9.7대책에 따라 지구지정, 인허가 등 사업 절차 개선 사항을 반영해 연내 사업별·지구별로 세부적인 착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올해 계획된 지구지정 및 사업승인 계획물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도심 내 우수한 입지에 공공주택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한단 방침이다. 한편, LH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7천 호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강오순 지역균형본부장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한 공급 조기화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1,525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대병원 234명, 경상국립대병원 171명, 부산대병원 167명, 전북대병원 148명, 제주대병원 87명, 충북대병원 73명, 경북대병원 66명, 강원대병원 55명, 충남대병원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1. 최근 5년간(2021~2025.8) 전국 국립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 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계약기간 1년 이상) 소계 강원대병원 45 10 55 경북대병원(본분원) 66 0 66 경상국립대병원(본분원) 99 72 171 부산대병원(본분원) 131 36 167 서울대병원(본분원) 382 91 473 전남대병원(본분원) 202 32 234 전북대병원 125 23 148 제주대병원 63 24 87 충남대병원(본분원) 39 12 51 충북대병원 69 4 73 총계 1221 304 1525 2. 최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의 수달 및 장수하늘소 보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청년·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2·13기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수달의 생태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연구실과 서식지를 둘러보며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핵심종으로서 수달의 역할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장수하늘소와 비단벌레 유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하고, 장수하늘소 인공증식과 복원 연구 과정을 견학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에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생물다양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중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환보직 운영과 전문인력관리 전용 트랙 부재로 전문가의 장기 보임이 어렵다"면서 "전용 성과급 부재와 보상 열위로 ‘낮은 급여·복지’에 따른 이탈·유입 저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건보공단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건강보험 자금 총수익률은 4.27%로 연간 목표수익률(3.11%)과 기준수익률(2.97%)을 모두 상회했다. 그러나 대체투자 수익률은 0.90%로 기준 대비 –1.21%p 낮아 자산군 간 성과 격차가 드러났다. 이 의원은 "목표수익률이 시장금리나 CPI 연동 수준에 그치고, 대체·중장기 운용자산의 기대수익률이 과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목표수익률(3.11%)은 시장금리보다 근소히 높을 뿐이고, 대체투자 부문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운용·리스크·성과평가 업무를 순환보직에서 예외하고, 목표·조직·장기 성과급을 포함한 운용직군 전용 평가·보수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적에 공감하며, 운용 부서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애인과 소외계층, 국가유공자에게 문화적 위로와 희망을 선사할 '고유미 초청콘서트’'가 오는 10월 30일(목) 오후 3시 김제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정보문화협회 김제·익산·전주·군산·남원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우리김제방범위, 새만금장애인김제시지회, 더마음재가복지센터, KT김제프라자 등 지역 기관이 후원한다. "노래로 전하는 감사와 위로"…가수 고유미의 따뜻한 마음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가수 고유미는 1980년대 중반 '무언의 이별'로 데뷔한 이후, 서정적인 감성과 깊은 음색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트로트 가수다. 그녀의 대표곡인 <소록도>, <무언의 이별>, <사랑은 바람이었네> 등은 삶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사랑의 본질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고유미는 이번 김제 공연을 앞두고 "그동안 무대에서 만난 많은 분들 중에는 삶의 어려움을 노래로 이겨내신 분들이 많았다"며 "이번 공연은 그런 분들께 작은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유미는 이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0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실은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김민정 시인의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육필 작품전시회가 열린 이곳에는 문단의 중진과 원로 문인, 후배 시인, 일반 독자 등 500여 명이 운집해, 시인의 문학세계를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육필 참여 문인 및 축하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 편의 시와 한 줄의 글씨가 만들어내는 감동이 여운처럼 전시장 안을 채웠다. 150명의 문인이 손끝으로 엮은 '문학의 향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도였다. 김민정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문인들이 그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옮겨 쓴 '육필 전시회'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한 시인의 작품을 문인들이 육필로 써 전시한 것은 국내 문단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장충열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개막식 전시장에는 김민정 시인의 시를 붓글씨와 만년필, 펜 등으로 정성껏 옮긴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필체 속에서 시의 숨결과 필자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5년간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발굴된 142만명 중 60만명은 여전히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선정 탈락' 등 제도상 사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실효성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서비스 확충과 지원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된 대상자가 142만 3,466명이었고, 그 중 59만 1,806명(41.6%)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중 복지서비스 지원받은 대상자는 83만 1,660명(58.4%)이었고, 전체 중 공공서비스 제공 비율은 17.7%, 민간서비스 연계 비율은 40.7%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중 미지원 사유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정 탈락 또는 비대상 등의 이유로 ‘조사 종결’된 건 수가 30만 7,649건으로 미지원자의 52%에 달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10월 13일, 제11회 전영택문학상과 제17회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두 문학상은 창작에 헌신하며 문학의 순수성과 사회적 울림을 함께 가꿔온 문인들의 성취를 기리는 뜻깊은 상으로,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 제11회 전영택문학상 한국 근대문학의 토대를 다진 전영택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의 올해 수상자는 시 부문 김용갑, 시조 부문 임영숙, 소설 부문 최희영, 수필 부문 염혜순 작가에게 돌아갔다. ● 시 부문 수상자 김용갑 시인은 시집 <수서행 기차를 타고>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역의 정서를 따뜻한 서정으로 엮어냈다. 현대문예 수필로 등단한 뒤 문학춘추를 통해 시단에 입문한 그는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나주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광주전남문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영산강의 비상>, <초보농부의 개론>, <영산강을 색칠하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삶의 뿌리와 언어의 생명력을 꾸준히 탐구해왔다. 시와사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