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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무대에 선 네 명의 다이아몬드… '포디바스' 창립 무대 오른다

3월 23일 영산아트홀서 정기연주회… 4인 소프라노, 예술총감독, 대외협력감독 체제로 본격 출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3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영산아트홀에서 ‘포디바스(Four Divas) 창립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네 명의 소프라노가 팀을 결성해 선보이는 첫 공식 무대로, 정기연주회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악 앙상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김보영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전체 기획과 연출, 음악적 방향을 총괄했다.

김보영 감독은 "황금 위에 빛나는 네 개의 다이아몬드처럼, 각자의 색과 깊이를 지닌 소프라노가 한 무대에 선다"며 "화려함에 머무르지 않고 오랜 연습과 깊은 호흡으로 단단히 다져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창립 무대를 계기로 김미현, 김성현, 백현애 등 세 명의 소프라노에게 ‘대외 협력 및 홍보 감독’ 직함이 공식 위촉됐다. 단순 출연진을 넘어 팀 운영과 확장에 공동 책임을 지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김미현 소프라노는 대외 문화기관 및 예술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김미현 소프라노는 "무대의 울림이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며 "음악으로 이어지는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현 소프라노는 공연 홍보와 기획 협업을 담당한다.

김성현 소프라노는 "클래식이 어렵다는 인식을 넘어 보다 친숙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며 "공연의 메시지와 팀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백현애 소프라노는 대외 홍보 콘텐츠와 공연 브랜딩을 맡는다.

백현애 소프라노는 "포디바스의 이름이 하나의 상징이 되도록 무대 안팎에서 팀의 품격과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품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1부는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 등 네 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부르는 'The Rose'(Amanda McBroom)로 문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백현애가 L. 아르디티의 'Il Bacio', 소프라노 김미현이 손승교 시·이호섭 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 소프라노 김성현이 한상억 작시·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소프라노 김보영이 E. 그리그의 'Solveig’s Song' 등 솔로 무대가 이어진다.

듀엣 무대에서는 김미현·백현애의 Le nozze di Figaro 중 'Sull’aria', 김보영·김성현의 Les contes d’Hoffmann 중 'Barcarolle'를 선보이며,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가 영화음악 메들리('Que Será, Será', 'Evergreen', 'Over and Over', 'Those Were the Days')로 대중성과 향수를 더한다.

2부에서는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봄이 오면', '고향의 노래', '고향의 봄' 등 한국가곡 메들리가 마련된다.

오페라 아리아 무대에서는 김미현의 La bohème 중 'Donde lieta uscì', 백현애의 'Quando me’n vo', 김성현의 베르디의 'Morrò, ma prima in grazia'와 김보영의 베르디의 La traviata 중 'È strano – Ah, fors’è lui – Sempre libera' 등이 연주된다.

이어 듀엣 김성현·백현애가 '아름다운 나라', 김미현·김보영이 'Time to Say Goodbye', 그리고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의 'La Spagnola', 'Mattinata', 'Quando, Quando, Quando', 'Volare'로 이어지는 칸초네 메들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오페라 아리아를 제외한 세계가곡, 칸초네 메들리, 영화음악 메들리, 골든팝스 등을 직접 새롭게 편곡해 창립 무대에 올린다.

그는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진 네 명의 소프라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조성과 호흡, 파트 분배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원곡의 정서를 살리면서도 네 명의 색을 담아내는 균형을 찾는 일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이어 "편곡 작업을 통해 포디바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큰 도전이자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최은순이 참여하며, 바이올린 이혜림, 첼로 배승현, 퍼커션 김재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앙상블의 밀도를 더한다. Wolfgang Amadeus Mozart, Giuseppe Verdi, Giacomo Puccini, Edvard Grieg, Jacques Offenbach 등 주요 작곡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정통성과 대중성을 아우른다.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이 무대를 황금처럼 가장 빛나게 완성해 줄 주인공은 관객"이라며 "봄날의 귀한 걸음으로 함께해 주신다면 공연의 품격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Four Divas'는 이번 창립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정례 공연과 외연 확장을 병행하며 음악성과 조직력을 겸비한 성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문의는 영음예술기획으로 하면 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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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컬럼] 최창일 시인, '울었다, 스노보드 수묵화 앞에서'
설원 위를 가르는 한 젊은 스노보드 선수의 비행은 단순한 스포츠 장면을 넘어 한 편의 시가 되었다. 최창일 시인은 최가온 선수의 점프와 착지를 '수묵화'에 비유하며, 몸으로 완성된 예술의 순간을 포착한다. 이 글은 승패를 넘어선 아름다움, 하늘로 오르는 용기와 다시 땅으로 돌아오는 품격을 성찰하는 사유의 기록이다. 눈 내리는 설원을 바라보며 시인은 묻는다. 인생이란 결국 ‘착지의 예술’이 아니겠는가. 젊은 비상의 장면 앞에서 울음을 삼키지 못한 한 노 시인의 고백은, 우리 모두의 겨울과 봄을 동시에 환기한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설원 위로 눈이 내렸다. 흰 입자들이 겹겹이 포개지며 세상을 다시 그렸다. 그 풍경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었다. 거대한 화선지였다. 수묵이 번지듯 눈발이 흩날리고, 그 위로 한 소녀가 몸을 띄웠다.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 그날 그녀는 기술이 아니라 한 편의 시를 쓰고 있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오후였다. 점프의 순간, 공기가 갈라졌다. 몸은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듯 떠올랐다. 몇 초 남짓한 비행이었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겨울이 포개져 있었다. 얼어붙고, 녹아내리고, 다시 다져온 시간의 결. 화면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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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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