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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는 마음의 속도를 낮추는 예술"… 대한캘리그라피협회 창립발대식 성료

이강호 전 남동구청장 고문 위촉… 시인 오진림 초대회장, 시적 선언으로 출범 알려


(인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캘리그라피협회가 지난 1월 23일, 인천 남동구 만수서로 들밥차반 만수점에서 창립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캘리그라피 예술인과 이원우 시인(한글문학 편집주간 겸 편집인, 한국예술충연합회 송파지부 회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손글씨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과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이자 현 미래행복재단 이사장인 이강호 전 구청장이 협회 고문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고문은 "협회 창립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고문으로 함께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씨 문화가 지닌 품격과 가치를 지켜 나가는 데 성실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아울러 창립을 위해 애쓴 오진림 회장과 임원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캘리그라피가 지닌 표현적 기능과 힐링 프로그램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과 함께 협회 출범을 축하했다.

대한캘리그라피협회는 '글씨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잇고, 삶의 결을 따뜻하게 가꾼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창립됐다. 단순한 서체 기술 교육을 넘어, 손글씨를 매개로 한 정서 치유와 관계 회복, 공동체 문화 확산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창립 인사말에 나선 오진림 초대회장은 시인이자 문학인다운 언어로 협회의 철학과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캘리그라피는 예쁘게 쓰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속도를 낮추는 용기이며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건네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한 획을 긋기 전 멈추는 순간에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돌아보는 여백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대한캘리그라피협회는 잘 쓴 글씨보다 진심이 묻어나는 글씨를, 경쟁보다 함께 나누는 손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한 글자, 한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다시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는 완성이 아닌 시작"이라며 "글씨로 마음을 잇고 문화로 사람을 만나는, 오래 숨 쉬는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캘리그라피협회는 오진림 회장을 중심으로 김장원 부회장, 윤경숙 재무이사, 최미호 감사이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이강호 고문을 비롯해 김연진·신유정 기획운영위원, 백항선·김정숙 전문자문위원, 한선규 미디어홍보위원 등 총 10인의 집행부가 협회를 이끌어 간다.

협회는 각자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상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체의 비전과 가치를 성실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축사는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이강호 미래행복재단 이사장이 맡아 협회 창립을 축하했으며, 또한 행사는 신유정 비에듀케이션센터 대표의 진행과 연주로 긍정을 전하는 윤수연 연주자의 플루트 축하연주로 품격을 더했다.

대한캘리그라피협회는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시 및 교류 행사,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유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손글씨 문화를 생활 속 예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손으로 쓰는 글씨의 의미를 다시 묻는 문화적 실천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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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세미나, 정공채·최은하 시인 조명… 이승복 신임 이사장 체제로 새 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는 언제나 시대의 가장 낮은 곳에서 숨을 고르며, 한 시대를 살다 간 개인의 언어이자, 그 시대를 건너온 집단의 기억이다. 삶의 균열과 개인의 고뇌, 그리고 그 너머의 희망을 언어로 길어 올리는 일, 그 오래된 질문을 다시 묻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오는 2월 25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야나개 홀에서 2026 한국현대시인협회 세미나 <한국현대시의 역사와 시인 3>를 연다. 이번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 <한국현대시의 역사와 시인 3>은 바로 그 기억의 결을 다시 짚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축을 이룬 고(故) 정공채 시인과 고(故) 최은하 시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시가 어떻게 현실과 실존, 그리고 초월의 문제를 끌어안아 왔는지를 성찰한다. 첫 발표는 양왕용 시인(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이 맡는다. <정공채 시인의 삶과 시에 나타난 현실 인식>을 통해, 정공채 시인이 겪어온 삶의 궤적과 그가 언어로 응답한 시대의 무게를 짚는다. 그의 시에 드러난 현실 인식은 단순한 시대 기록을 넘어, 시인이 세계와 맺는 윤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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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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