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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금란 서울시의원, 스마트경로당 확대·중식 주 5일제 점검

"어르신 맞춤형 지원체계 더욱 촘촘히 강화해야"
중식 주 5일제, 양적 확대 넘어 질적 보완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 고령친화 복지정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오금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스마트경로당 확대와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하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노원구가 스마트경로당 사업에서 서울시 최다 선정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오금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2)은 지난 20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와 간담회를 열고 경로당 운영 및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경로당 확대 ▲중식 주 5일제 운영 현황 ▲부식비 지원체계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울시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와 스마트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스마트경로당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5년까지 총 185개소가 조성 완료 또는 추진 중이며, 2026년에는 55개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노원구는 이번 공모에서 총 18개소, 9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선정 실적을 기록했다.

공릉1동과 공릉2동을 포함한 지역 경로당에 ICT 화상 플랫폼, 키오스크 체험기기, 스마트테이블, 헬스케어 및 IoT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문화를 익히는 복합 여가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교육과 커뮤니티 형성까지 가능한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운영 실태도 면밀히 점검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26개소에서 시작된 중식 주 5일제 운영 경로당은 2026년 1,983개소로 확대돼 약 2.4배 증가했다. 부식비 역시 월 42만 9천 원에서 63만 8천 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오 의원은 "식사 횟수와 이용 인원은 크게 늘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부식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평균 25명 안팎이 식사하는 경로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이용 인원과 시설 규모를 반영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정책은 숫자로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르신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경로당 현장을 더 자주 찾아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점검은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고령사회 서울의 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스마트경로당은 디지털 소외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중식 주 5일제는 노인 돌봄과 생활복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결국 핵심은 숫자의 확대가 아니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에 얼마나 따뜻하게 스며드는가에 달려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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