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졌다. 제2회 단테문학상 시상식이 전 장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수상 결과와 깊이 있는 심사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다시 환기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단테문인협회가 주최한 제2회 단테문학상 시상식이 서울 중구 퇴계로 '문학의집·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소설·수필·평론 등 전 장르를 아우르며 창작의 스펙트럼을 고루 반영한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협회를 이끄는 이민숙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의 본질적 가치와 이번 공모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민숙 이사장은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고르게 수상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문학은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한 시대의 숨결을 담고, 인간 내면의 진실을 세상과 나누는 가장 깊고도 아름다운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고독과 사색의 시간을 견디며 끝까지 펜을 놓지 않은 수상자들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된 것을 함께 기뻐한다"고 덧붙이며 문학인의 길에 대한 깊은 공감을 전했다.

이번 심사는 문학평론가 허형만 국립목포대학교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허형만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정신의 등불"이라며 "이번 공모에서는 각 장르마다 개성 있는 작품들이 고르게 제출되어 문학적 완성도와 사유의 깊이를 겸비한 수작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허형만 명예교수는 이어 "수상작들은 언어의 밀도와 주제의식에서 높은 성취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현실과 내면을 균형 있게 응시하는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제2회 단테문학상 대상은 각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고르게 선정됐다. ▲소설 부문 한봉수, ▲수필 부문 이혜경, ▲평론 부문 박성진, ▲시 부문에서는 이민숙 시인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본상에는 ▲김성락(소설), ▲김미형·전경자·정연석(시)이 이름을 올렸으며, 출간 시집을 대상으로 하는 ▲오선문예 문학상은 윤용운 시인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박순·민선숙·서인자 시인이 수상했고, ▲한국문화발전상은 여인석·김경순에게 수여됐다.
또한 신인 등단의 의미를 지닌 ▲단테문학 신인상은 임양운 시인이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은 단순한 수상의 자리를 넘어 한국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협회가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 알리기에리의 이름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서양 문학의 정신을 잇는 상징성과 함께 K-문학의 세계화를 향한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문학은 시대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대를 넘어서는 힘을 지닌다.
제2회 단테문학상 시상식은 그 본질을 다시금 일깨우며, 창작의 길 위에 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방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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