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7.3℃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9.0℃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사회

"모든 국민이 제주(祭主)"…무후 독립투사에 설 차례 올린 시민 33인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추모…"선열 뜻 계승해 실천 다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후손이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차례 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든 국민이 무후(無後) 독립투사의 제주(祭主)"라며 항일 선열의 뜻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개인 자격 참석자 등 33명이 모여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를 기리는 설 차례 및 추모계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참배로 시작됐으며, 2부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된 무후 광복군 17위를 추모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진행은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선홍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상임공동대표가 각각 맡았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한대수 아시아1인극협회 대표가 선보인 ‘독립군 진혼굿’ 특별헌정 퍼포먼스였다.

한 대표는 1부에서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며 약 3분간 퍼포먼스를 펼쳤고, 2부에서는 붉은 장미 20송이의 꽃잎을 뜯어 뿌리거나 가슴에 부딪히며 약 10분간 진혼의 몸짓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었다”며 “무후 항일투쟁 선열에 대한 추모와 뜻을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대표는 1986년 거창사건 진상규명 운동을 시작으로, 2002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활동에 참여해 전국 학살 현장을 돌며 1인극 진혼굿을 이어온 예술가다. 그는 "잘하지도 못하지만 마음이 우러나 맨몸으로 바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개헌개혁행동마당이 기획했으며, 개혁연대민생행동·국민주권개헌행동·글로벌에코넷·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등 총 20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했다.

행사 후 열린 시국 간담회에서는 '내란 없는 국가 건설', '주민자치 지방분권', '국민주권 보장 개헌', '남북 상생 교류와 평화',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등이 논의됐다.

송운학 상임의장은 "홍범도 장군과 무후 광복군 17위는 항일무장투쟁, 후손이 없는 무후, 그리고 화이부동 정신을 실천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며 "국론 통합과 평화를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 33인은 공동 성명을 통해 "선열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어받아 널리 알리고, 그 뜻을 반드시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i24@daum.net
배너
산림청·한국산림문학회 '제15회 녹색문학상' 공모…정서 녹화 이끌 작품 찾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숲은 나무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태도다. 생명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약속이다. 녹색은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이다.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 문학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2026년 제15회 녹색문학상'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해 국민의 정서를 맑게 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온 녹색문학상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녹색문학상은 단순한 환경 주제 문학상이 아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고, 개발과 성장 중심 사회에서 흔들리는 생명의 존엄을 되묻는 문학적 실천의 장이다. 숲을 배경으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숲의 철학과 생태적 감수성을 작품 속에 깊이 스며들게 한 작가를 발굴·조명해 왔다. 그동안 수상작들은 산림을 자원의 차원이 아닌 생명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시선, 인간 중심적 사고를 넘어선 생태 윤리,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정서 녹화'라는 표현처럼, 메마른 사회의 감수성을 숲의 언어로 되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공모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