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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보령해변시인학교, '섬과 문학'을 주제로 보령에서 개최

8월 29~30일까지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백일장·자작시·시낭송대회 열려


(충남 보령=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보령지부(지부장 김유제)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보령시, (사)한국예총 보령지부가 후원하는 '2025 제12회 보령해변시인학교'가 오는 8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충남 보령에서 열린다.

올해 시인학교는 '섬과 문학'을 주제로 열리며, ▲전국백일장대회 ▲전국 자작시 및 시낭송대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해변과 문학이 만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시인과 문학 애호가들이 모여 창작의 숨결과 낭송의 울림을 나누는 특별한 문학 축제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8월 29일 오후 1시 50분, 보령머드테마파크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허형만 시인의 문학 강연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김호운(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응순(청람문학회 회장), 문상택(창작산맥문학회 회장) 등 원로 문인들이 함께하며, 허형만, 양문규, 김순진, 이서연, 김명복 시인, 이유민 시낭송가 등 국내 주요 문인들이 초청 강연과 심사에 나선다.


행사 구성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전국백일장대회

일시: 8월 30일(토) 오전 9시
부문: 시, 수필, 동화, 소설
방식: 현장 글쓰기 및 당일 심사
시상: 장원(1명, 100만원 상당), 차상·차하·참방 등 다수

■ 전국 자작시 및 시낭송대회

일시: 8월 29일(금) 오후 4시~6시
대상: 자작시를 발표하고 싶은 누구나
방식: 직접 쓴 자작시를 5분 이내 낭송
시상: 대상(1명, 100만원 상당), 금상·은상·동상 등

■ 참가 및 접수 안내

마감: 8월 22일(금)
신청: 다음카페 ‘브문카페’(https://cafe.daum.net/brmoon)
참가비: 1인당 50,000원(숙박·식사 2식 포함)


김유제 보령지부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보령해변시인학교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문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잇는 귀한 자리"라며, "이번 주제 ‘섬과 문학’에는 고립과 자유, 기다림과 회귀라는 섬의 상징성과 문학의 본질이 교차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백일장과 자작시, 낭송을 모두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글을 쓰는 사람은 물론, 시를 듣고 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라며, "보령의 바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내면을 마주하고 깊은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한 "문학은 지역문화의 뿌리이자 향기"라며, "보령지부는 앞으로도 문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령해변시인학교는 해마다 전국 문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문학의 대중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자리로 성장해왔다. 올해도 보령의 자연과 문학의 감성이 어우러져,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의 시적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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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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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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