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시리즈의총괄 제작자마이클 유슬란(64·Michael E. Uslan)이 내한했다. 영화 속 고담시(Gotham City)에서 악당들과 맞서 싸우며 정의를 실현시키는 ‘배트맨’이란 영웅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제작 총괄자 마이클 유슬란.마이클 유슬란은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팀 버튼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두 편(1989,1992)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 3부작(2005~2012) 등 총 15편의 배트맨 시리즈 제작을 총괄했다.그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둔영화 ‘배트맨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지난 14일서울 종로구 연건동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유슬란은 “코믹북에서 출발한 배트맨 캐릭터를 어떻게 진지하게 영화 속 인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특히 “만화캐릭터에 생명력을불어넣어영화 속 주인공인 배트맨의 인간성과 존엄성에 대해 어떻게그려낼 지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에게서 어떻게 배트맨이 세계 최고의 캐릭터로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는 지 제작 전반
빠르면 내년부터 한 보험사에서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일일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관련 보험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가령 한 보험사에서 여러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 상품마다 보장하는 교통사고 위로금, 골절시 골절비 등 관련 보험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운전 중 영상 시청을 하다 사고가 날 경우 과실비율이 높아지는 등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이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방안’을 발표했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 늘어나 보험업계에 대한 불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보험금이 약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급되는 관행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방안‘과 관련한 권순찬 부원장보와의 일문일답이다.Q. 먼저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방안’을 발표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바랍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28일 다수 국민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했고, 그 중 하나로 최근 보험에 대한 불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
전남 나주 영산포 홍어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올린 진상품으로 귀한 음식이었다. 특히 나주 영산포 홍어는 숙성된 맛이 깊어 전국 제일의 홍어의 맛 고장이기도 하다. 홍어는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어종으로서 숙성에 따라 각각 다른 맛을 내면서 코끝이 찡하고 톡 쏘는 맛은 한국전통의 고급요리로 각광받고 있다. 나주홍어 노하우 전국적 명성 나주 토박이로 1971년부터 나주매일 시장에서 홍어와 생선판매업을 시작한 홍어1번지(대표 안국현/홍어명인 )는 나주홍어만이 가진 노하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한편 나주지역 경제발전의 주역이기도 하다.40년 전통 홍어1번지 안국현 대표는 무엇보다 위생적인 식당과 깨끗한 주방,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와 정통 홍어음식점을 열고자 하는 창업자들을 위해 무료컨설팅 과 요리강습, 현장실습을 통해 전국적인‘홍어전도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숙성된 나주 영산포 홍어 인기 ‘전국 1위’안국현 대표“나주 영산강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이 이곳까지 밀려오기 때문에 멀리 목포나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배에 싣고 강 하구부터 밀물 때에 맞춰 배로 올라오고 썰물 때 맞춰 배로 내려가던 천혜의 포구입니다. 목포와 흑산도산 홍어를 모두 여기에서 매입해
1962년 설립된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병태)는 울릉도의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영농기술을 교육하고 정보를 보급하며,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울릉도의 농업인과 같이 한 32년 산채, 섬더덕 등 울릉도 특산품의 품질고급화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으며, 울릉도의 자생식물을 풍부한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열악한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서비스 기관으로서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울릉도를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군청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의 장병태 소장은 "울릉도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이곳의 농업인들과 삶을 같이 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이 장 소장의 일이다.장 소장은 “젊을 때는 울릉도에서 땅을 빌려 직접 농사를 짓기도 했죠. 농업인들과 밀착돼 있어야 그들의 노고를 알고, 대화하고, 농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울릉도는 농사짓기에 천혜의 조건을 지녔지만 섬 지역이라 시설 기반이 약하고 인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계화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봉국사’는 ‘구룡사’(서울 양재동 소재)의 정우 스님이 20여 년 전 창건한 사찰로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아미타불회도’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현원 스님은 12세에 표충사로 입산한 이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분당 ‘연화사’ 주지를 역임하며 2003년, ‘아름다운 향기가 남을 때까지’라는 수행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2012년, 봉국사의 주지로 임명된 현원 스님은 여러 법회를 통해 불교와 삶의 진리를 속인들에게 일깨워주고 있다.불교 신앙의 뜻이 고스란히 담긴 탱화, ‘아미타불회도’대전 시내에 오롯이 들어앉은 ‘봉국사’에는 2013년, 대전시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아미타불회도’라는 탱화가 보존돼 있다. 일제강점기에 그려진 탱화인 ‘아미타불회도’는 중앙에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의 삼존상이 전면에 크게 자리하고 있다. 아미타불은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 하고 앉아 오른손은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내려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 모양을 하고, 붉은색 법의를 입고 있으며, 원형의 후광이 비치고 있다. 가슴에는 ‘卍’자가 그려져 있고, 그 아래 목걸이를 착용
강원 태백시는 지난 1980년대 후반까지 전국 최대 탄광도시 명성을 자랑했던 곳이다. 그러나 '88서울올림픽'이 종료된 이후 태백지역은 급격한 폐광의 회오리에 휩싸이면서 50여개에 달하던 탄광이 단 2곳만 남아 있을 정도로 극심한 폐광 후유증을 앓고 있다.그런 폐광촌 태백에서 무려 26년 만에'무진광업 상동철광' 간판을 걸고 광산을 개광해 눈길을 끈 사람은 광산업에 처음 이력서를 내민 50대 '장애인 사업가' 였다.임태빈(57) ㈜무진광업 대표이사는 "평생 장애인으로 살면서 너무도 많은 고통과 경험을 했기에 회사 이익의 25%는 반드시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직원복지에도 최우선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세서리와 아파트 시행사업을 하다 생뚱맞게 광산업에 뛰어들었다는 임 대표는 "평생 숱한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모두 불가능하다고 만류했던 광산인허가도 도전정신으로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십년 이상 폐광과 실직이 일상화된 태백에서 사실상 문을 닫은 광산을 재개발하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를 태백시청 앞에 마련한 그의 사무실에서 지난 11일 오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산에 전혀 문외한인데 광업에 뛰어들었다. "나는
청주시 와우산에 자리잡은 (사)교단용화불교 총본산 용호사 김범열 교령은 “한국은 본래 1700여 년의 불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로부터 전법도생을 했다. 정법천년, 계법천년, 말법천년해서 3천년이 된다. 용화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불교세계관을 알아야 한다. 불교에서는 우주가 여러 개 있으며 현세를 사바세계라 부른다. 이외에도 아무타불의 극락세계, 다보여래의 다보세계 등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 사바세계는 다시 과거 무한량 시절부터 순차적으로 부처님이 임기제로 운영하는데, 석가모니불은 사바세계의 네 번째 부처다. 본래 네 번째 부처에서 미륵불이 나오려 했지만, 석가모니가 순위를 바꾸었다고 한다. 따라서 다섯 번째 부처님이 미륵불로 출현하는데 그 미륵불의 세계를 ‘용화세계’라 부른다.”고 용화불교관에 대해 세세히 설명한다. (사) 교단용화불교 총본산 용호사 김범열 교령(세계불교 미래법왕청 법왕) 1984년 미륵불 출세 선포... ‘교단용화불교’로 출발석가모니불이 입멸 후, 이 세상에 탄강한 미륵부처님을 모시는 교단인 (사)교단용화불교가 창건한 경전은 110여개에 이르며, 300여개의 말사와 17개 지청을 필두로 세계로 진출할 준비를 갖춘 교단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시에서 열리는 2015 밀라노엑스포.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 한국은 참가국 145개국 중 9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한국관 내 한식 레스토랑을 설치해 ‘한식의 세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밀라노엑스포 참가를 통해 전세계인이 한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곽한근 CJ푸드빌 비비고 팀장을 만나 밀라노엑스포 준비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곽한근 CJ푸드빌 비비고 팀장 밀라노엑스포에 참가하는 의의, 한국관 레스토랑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에 말해달라.- 다음달 1일 개막하는 밀라노엑스포에서 한국관 레스토랑 운영을 맡게된 CJ푸드빌 ‘비비고(bibigo)’는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관 주제인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구현하기 위해 ‘조화(Harmony)’ ‘치유(Healing)’ ‘장수(Health)’ 3가지 테마 아래 총 6가지 특별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난 2010년부터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영국 등
5월 15일 광주U대회 개막 49일을 앞두고 광주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광주U대회) 홍보탑 제막식이 열린다. 150만 광주시민과 서포터즈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회 성공개최를 다짐하면서 대회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시장인 윤장현 조직위원장에게 광주U대회 개최준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윤장현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 광주U대회 개막이 50일이 남았습니다. 대회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광주U대회 조직위는 안전하고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광주를 찾는 선수들과 임원단,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신설 및 재정비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테스트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 조정 경기를 시작으로 6월까지 16개 종목에 대한 테스트이벤트를 진행해 대회 실전 능력을 키울 예정이며 5월에는 자원봉사자 발대식과 해외 성화 채화, 6월에는 선수촌과 메인미디어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정은 지난 4월 27일 설치된 종합상황실(MOC)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하며 실전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이 광주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6.25 전쟁이란 아픈 역사를 딛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세계가 놀란 사회·경제적 성장과 국가발전을 이뤄왔습니다. 또 그 변화와 역동적인 발전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족 분단의 상황을 끝내고 선진 통일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세대간, 계층 간 소통과 화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만난 이명선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국운융성 분과위원은 광복 70년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보건관리학 교수로 학계에 오랜시간 몸담아온 이명선 위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으로 부임해 우리나라의 여성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명선 위원은 올해를 발판으로 새로운 시대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며 그 혁신을 추진해나가는 데 여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국난을 극복하고 성장한 여성 리더들의 메시지도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국운융성 분과위원은 “올해를 소통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국민들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나 짧은 기간에 산업화를 이루고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우리의 저력에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허동현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족긍지분과위원장은 “광복 70년을 맞아 건국과 호국 과정에서 빚어진 희생과 압축성장의 과오를 성찰하되 후손들에게 독립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선열들의 희생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위원장은 “한 세기 전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패권경쟁 와중에서 희생양이 된 쓰라린 역사의 경험에서 미래의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일투쟁과정에서 순국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 받아 안으로는 국민통합을 밖으로는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6일 그를 만나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민족긍지 분야 역점 사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허동현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족긍지분과위원장이 민족긍지 분야 역점 사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허동현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이다.Q. 먼저 광복 70년의 의미를 평가해주십시오.- 올해는 광복 70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식민지로 전락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청일전쟁(1894-18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맞이한 지 꼭 70년이 되는 해이다. 그간 우리는 분단의 아픔과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하며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기적을 창조했다. 그러나 영광의 이면에는 70년간 계속된 분단 현실과 그로 파생된 사회 분열과 갈등이 존재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이에 정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민·관이 함께하는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우리 국민들이 이룩한 역사적 성취를 기리는 동시에 미완의 과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브리핑은 5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정종욱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분과 위원들을 만나 광복 70년의 의미와 주목할만한 기념사업, 그리고 우리사회가 풀어야할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광복 70년’이 의례적이고 피상적인 의미가 아닌 우리 사회 및 개개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추하는 성찰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자 주)정종욱 위원장이 “광복 70년 기념사업을 국민통합, 선진사회 및 통일국가 기반 구축을 목
한미원자력협정이 타결되었다. 2년을 연장하며 어렵게 타결한 결과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챙겨야 할 것인가? 핵심적 내용은 다섯 가지다.첫째는 협정의 유효기간이 이전의 1973년에서 2016 년까지 42년의 기간이 향후 20년으로 단축된 것이다. 세계에서 한국만큼 원자력 산업의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수출까지 한 나라는 없다. 그래서 협정기간이 길면 급변하는 한국 원자력 산업의 환경변화에 즉응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안정적 우라늄 공급의 길을 확보한 것이다. 전력을 생산하는 상용원자로의 연료로 쓰이는 저농축 우라늄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미국이 돕겠다는 보증을 한 셈이다. 그리고 한국이 미국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 저농축하고자 할 때 고위급위원회를 통해 일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양국이 합의하여 추진할 수 있는 추진경로를 마련한 점이다. 지금 당장 저농축 우라늄을 한국에서 생산하지는 않겠지만 장래에 한국에서도 저농축 우라늄을 만들 수 있는 메카니즘을 열어 놓았다는 변화다.세 번째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고 폐기물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파이로 프로세싱(Pyro-processing)의 한미간 공동연구와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한 밤중에 걸어서 한강다리를 건너본 적이 있는가. 차량을 이용하여 건넌 사람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리의 공법과 진출입의 편의성 등을 의식하는데 정작 도시가 잠든 한강의 풍광은 간과한다. 그러나 걸어서 건넌 사람은 다리품을 판만큼 강의 아름다움에 취해 서울을 예찬한다. 서울은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서울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서울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고궁을 걷거나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중후한 역사를 음미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남산에 올라 정경을 살펴보고 한강변을 거닐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특히 한강다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물에 비친 휘황한 불그림자의 흔들림에 빠져들면 잊었던 첫사랑에 침잠하는 듯한 환상에 빠져든다. 결국 서울이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라고 찬양하는 이들은 대부분 한강에 비친 밤경치에 매료된 사람이다. 강은 그렇게 인간에게 살만한 가치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다. 강물은 흘러간다. 정체성 없는 유장한 흐름은 사람의 마음에 비집고 들어 자꾸만 추억을 아프게 꼬집는다. 내성적인 사람일수록 물결은 가슴 깊이 파고들어 과거로의 회귀를 강요한다. 그것은 유쾌한 추억보다 아픈 기억을 되살려내는 음울한 리듬이 되어
김준규 전 검찰 총장이 며칠전 “내가 열받아서 까버리면 국정운영이 안된다” 고 했다 한다. 불과 다섯달 전까지 검찰수사를 지휘하면서 고위층에 대한 수사 내용들을 속속 들여다 보았던 사람이 털어 놓으면 “국정 운영이 안될” 정도라고 한 내용과 배경에 대해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 그렇잖아도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문제와 측근 비리. 저축은행 불법대출.등 국민들은 상상할수도없는 일들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전 검찰 총장의 입에서 이러한 폭탄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궁금해 한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내가 열 받아서 까 버리면 국정 운영이 안된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 대로 국민 앞에 당당하게 밝힐수는 없는것일까?사실대로 밝히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린다면 그 대상자들은 계속 그 자리에서 태연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밝히지 않는다는 점은 자신과 국민에게도 전직 검찰총수로서 떳떳하지 못할 것이다.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허위사실들이 사실인양 유포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할 때 일수록 사실을 국민 앞에 사실대로 밝히고 바로 잡아야 한다. 까 버리면 국정운영이 안된다는 그 대상자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