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용선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서영석·용혜인 의원과 공동주최로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ZIN MAR AUNG(진 마 아웅) 외교부장관·TIN TUN NAING(띤 툰 나잉)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미얀마 군부쿠데타 발생이 3년이 넘은 지금, 5·18기념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외교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부의장 당선인)과 성공회대 박은홍 교수, 국경없는민주주의학교, 미얀마지지시민모임, 행동하는미얀마청년연대도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ZIN MAR AUNG(진 마 아웅) 외교부장관은 ▲ 미얀마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미얀마인의 체류 허용, ▲ 체류기간 도과 미얀마인에 대한 범칙금과 보호일시해제 보증금 면제, ▲ 대한민국 정부기관들과 대화 창구 개설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용선 의원은 미얀마 민주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이 22대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 두 장관은 지난 5월 18일 광주국립묘지에서 열린 5·18기념식에서도 내빈으로 초청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해 이용선 의원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재명 당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미얀마 봄의혁명을 지지하는 여러 활동을 보여줬다.
이용선 의원은 미얀마 사태 발생 직후 21대 여야 국회의원 약 60여명을 모아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운영위원장을 맡아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 지원,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 유학생 장학금 지원, 결의안 통과 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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