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1.0℃
  • 구름많음서울 7.6℃
  • 구름조금대전 10.4℃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8.9℃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2℃
  • 구름많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조금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인터뷰]마이클 유슬란 배트맨 시리즈 총괄 제작자

'배트맨' 탄생과 성공비결...전세계 공감 가능한 스토리 개발해야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총괄 제작자 마이클 유슬란(64·Michael E. Uslan)이 내한했다. 영화 속 고담시(Gotham City)에서 악당들과 맞서 싸우며 정의를 실현시키는 ‘배트맨’이란 영웅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제작 총괄자 마이클 유슬란.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제작 총괄자 마이클 유슬란.
마이클 유슬란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두 편(1989,1992)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 3부작(2005~2012) 등 총 15편의 배트맨 시리즈 제작을 총괄했다. 그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둔 영화 ‘배트맨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유슬란은 “코믹북에서 출발한 배트맨 캐릭터를 어떻게 진지하게 영화 속 인물로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만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영화 속 주인공인 배트맨의 인간성과 존엄성에 대해 어떻게 그려낼 지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에게서 어떻게 배트맨이 세계 최고의 캐릭터로 전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는 지 제작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배트맨 시리즈,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감 얻어”

 

마이클 유슬란은 4살부터 만화책을 보기 시작해 고등학교 업 때까지 3만 권이 넘는 만화책을 수집했다. 그가 현실적으로 유일하게 해방될 수 있었던 통로는 바로 만화 속 세상이었다.

 

“제 형은 신체적인 면에서 저보다 월등히 뛰어났어요. 전 항상 형의 그림자에 가려져 살았죠. 제가 만화책을 본 건 일종의 현실 도피였어요.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들이 있는 세계 안에서 제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만화 속 히어로들의 캐릭터에 빠져들었어요.”

 

그가 8살 무렵인 1960년대 후반 텔레비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배트맨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제가 어릴 적 브라운관을 통해 만난 배트맨은 미국 코믹북에서나 등장하는 캐릭터 중의 하나였을 뿐”이라면서 “TV에서 배트맨이 웃음거리로 묘사되는 것을 보고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담아낸 배트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유슬란은 1979년 DC코믹스 배트맨 판권을 구입해 영화 배트맨을 탄생시켰다.

마이클 유슬란은 1979년 DC코믹스 배트맨 판권을 구입해 영화 배트맨을 탄생시켰다.

 

마이클 유슬란은 많은 슈퍼히어로 중에 배트맨에게 끌린 이유에 대해서는 “초능력이 없는 슈퍼히어로라는 점에서 배트맨에 끌렸다”면서 “그의 슈퍼 파워는 휴머니즘(humanism)”이라고 설명했다.

 

DC 코믹스에서 출판한 박쥐를 본뜬 전신 슈트와 망토, 첨단 무기로 무장한 만화 속 가상의 히어로 배트맨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그는 1979년 DC코믹스에서 배트맨 판권을 구입했다.

 

그는 “1979년 배트맨 판권을 구매한 뒤 모든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거절 당했다”며 “그 누구도 만화책 주인공을 어둡게 그려선 안 되며 슈퍼히어로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얘기하던 시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팀 버튼·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살아있는 배트맨 구현”

 

그는 판권을 구입 후 10년간 꾸준하게 신념을 갖고 배트맨 영화화를 추진했고 팀버튼, 크리스토퍼 놀란과 같은 역대 최대의 감독들을 만났다. 팀 버튼 감독을 만나 그의 첫 번째 배트맨 시리즈는 완성됐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는 걸작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들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던 배트맨 시리즈의 탄생이었다. 그는 배트맨, 배트맨 2를 연출한 팀 버튼과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해 내가 영화계에서 만난 최고의 천재들이라고 극찬했다.

 

“40여년간 영화계에 종사하며 천재라고 부른 사람이 없었는데 팀 버튼을 만나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그는 천재적이었죠. 팀 버튼은 혁신적인 사람이었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인물이었어요. 오늘날까지도 팀 버튼의 비전의 영향력을 느끼고 있죠.”

 

팀 버튼 감독이 배트맨 시리즈의 초석을 다지고 기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한단계 더 나아가 관객들에게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던져주는 진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그는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해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3부작을 연출한 뒤 관객들은 단순히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정말 훌륭한 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만화 원작 영화에 대한 기준을 높인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품의 무게감을 주고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게 된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덕분”이라며 “배트맨 시리즈의 작품 기준을 높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발굴해야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배트맨 시리즈를 만든 마이클 유슬란은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다크나이트 3부작을 보면 배트맨이 굉장히 상징적으로 표현되는데 배트맨, 즉 브루스 웨인(Bruce Wayne)이 평생을 지하에서 보내야 할 지라도 악당과 맞설 만한 정의감을 가진 인물로 표현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어요. 전세계의 관객들이 공감하며 큰 인기를 끌었죠.”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콘텐츠의 시장 가능성에 대해 “뭔가 새롭고 대담하게 시도하기 까지 다른 사람들의 주변환경을 의식하게 되지만 새로운 시도는 분명 새로운 기회를 주기도 한다”며 “한국도 새로운 시도를 갖고 새 캐릭터와 스토리에 도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헐리우드는 이미 슈퍼히어로의 포화상태다. 슈퍼히어로나 만화책 등에 나와있는 캐릭터는 정치적인, 종교적인 이념을 넘어 전세계가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와 테마, 캐릭터를 발굴해야 한다”며 “한국도 충분히 새로운 역할을 제시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