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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 베트남의 시인·교수·의사 풍딱깜(Phùng Đắc Cam) 작가의 詩 '비(Mưa)' 外 2편

베트남 시인이며 임상 미생물 학자이자 베트남 공훈 의사


- 풍딱깜(Phùng Đắc Cam) 시인

 비가 와서 슬프지 않아
세상의 먼지를 씻어내 주기 때문이야
나는 그 선선한 비속에 빠져
당신은 바람처럼 돌아와
내 피부를 말려줘
비는 계속 내리고 바람은 계속 불어
나는 편안한 꿈속에서 잠들어
내일이면 새벽이 오고
내일은 오게 될 거야
전투의 슬픔을 모두 씻어낼 비를 기다려
너의 상쾌한 바람을 맞이할거야, 그대여!

- 1973년 7월 3일 밤, 캄퐁참, 캄보디아

Mưa
- Nhà thơ Phùng Đắc Cam


Mưa xuống không buồn
Vì cơn mưa cuốn bụi trần gian
Anh đã tắm trong cơn mưa tươi mát đó
Em về như ngọn gió
Hong khô thịt da anh
Mưa vẫn rơi gió vẫn thổi
Anh ngủ trong một giấc mơ lành
Ngày mai bình minh
Ngày mai sẽ đến
Anh mong một cơn mưa
Rũ hết buồn chinh chiến
để đón gió lành của em đó em ơi!

- Khuya 3/7/1973, Kampong Cham, Cam Pu Chia

The rain
- Poet 
Phung Dac Cam

The falling rain was not sad
For it washed away the dust of the living world
I bathed in that fresh rain
You came back like the wind
Drying my skin and body
The rain kept falling and the wind kept still blowing

I slept in a peaceful dream
Believing that tomorrow would bring a new dawn
Tomorrow would indeed come
And I hoped for the rain
To shake off all the sadness of war
to cherish your mild wind, my dear!"

- Late night July 3, 1973, Kampong Cham, Cambodia

서사(敍事)
- 풍딱깜(Phùng Đắc Cam) 시인 


지식이 넘치고 과학이 높아
내 낮은 재능으로 어찌 따라갈까
오늘의 성공은 수많은 실패에서 왔어
친구들의 땀과 피에서
나는 그저 시골 출신의 한 놈
서성거려
열정적으로
짙은 숲속에서 방황하네.

- 2004년 10월, 교수로 임명된 날

Tự sự
 Nhà thơ Phùng Đắc Cam

Kiến thức bộn bề, khoa học cao siêu
Ta trí mọn tài hèn sao với tới
Thành công hôm nay là từ bao nhiêu thất bại
Từ mồ hôi và xương máu bạn bè
Ta chỉ là một thằng nhà quê

Mò mẫm
Say mê
Giữa rừng sâu rậm rạp.

- Nhân dịp được phong giáo sư 10/2004.

Talking to myself
Poet 
Phung Dac Cam

Abundant knowledge, subliminal science
How can I attain all with such low intelligence and talent
Today success arises from many failures
From the sweat and blood of friends
I'm just the country man
Groping
Drivan by passion
In the middle of a deep, dense forest.

- On the occasion of being appointed Professor in October 2004

옛 곳으로
- 풍딱깜(Phùng Đắc Cam) 시인


너를 옛 곳으로 데려가
18년이 지났어
오늘 다시 돌아왔네
아직도 햇살 아래 푸른 길이 쩌릿하게 느껴지는
우리를 이끌던 그곳으로
여기 네가 다니던 학교가 있어

여전히 조용한 갈색을 띠고 있으며
자갈길이 살랑거리고
포플러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집들이 자랑스럽게 색색을 뽐내
우리를 과거의 평화로운 시간으로 이끌어
들쭉날쭉한 교회의 지붕

중앙 시장의 북적임
여름날의 활기찬 커피 한 잔
Huddinge 병원 아래 다리에서
너를 버스 정류장으로 데려가
Masmo로 가는 길
물탑 길에서
황금빛 잔디까지

동화같은 녹색 숲이 양쪽에
옛날을 지나
오늘을 돌아보니
시간은 가혹하지만
옛 장소는 우리를 환영해
귀향하는 자식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야.

- Flemmingberg, 2008년 6월

Về chốn xưa
 Nhà thơ Phùng Đắc Cam

Anh đưa em về chốn xưa
18 năm rồi
Hôm nay trở lại
Vẫn con đường xanh dưới nắng vàng tê tái
Dẫn ta đi tới nơi ở ngày nào
Đây ngôi trường con học năm nao

Vẫn thế một màu nâu trầm mặc
Con đường sỏi lao xao
Hàng dương xanh mát mắt
Những ngôi nhà khoe màu bảy sắc
Đưa ta về quá khứ êm trôi
Nhà thờ nhấp nhô
Chợ trung tâm bề bộn

Ly cà phê nô nức ngày hè
Dưới chân cầu bệnh viện Huddinge
Anh đưa em ra bến xe
Đi về Masmo
Từ con đường tháp nước
Đến thảm cỏ vàng hoe

Hai bên rừng cây xanh cổ tích
Ngày xưa đi qua
Nhìn lại hôm nay
Thời gian nghiệt ngã
Nhưng chốn xưa nô nức đón ta về
Như người con về lại thăm quê
Nỗi lòng khôn tả.

- Flemmingberg tháng 6/2008.

Back to the old place
Poet 
Phung Dac Cam

I brought you back to the old place
It's been 18 years
Returning today
The road still green under the light yellow sunshine
Guiding us to where we once lived
Here stands the familiar school, holding many memories

Still the same quiet brown color
The gravel road crunches beneath our feet
Lined by a cool green row of poplar trees
The houses display their seven colors
Taking us back to the peaceful past
With the undulating church in the distance

Amidst the bustling central market
Cups of coffee beckon on summer days
Underneath Huddinge hospital bridge
I led you to the bus station
Bound for Masmo
From the water tower path
To the yellowish grass beyond
In the busy central market
Cups of coffee are enjoyed on summer days,
Under Huddinge hospital bridge
I escorted you to the bus station
Headed for Masmo
From the water tower path
To the yellowish grass

On both sides, there are fairy-tale green forests
Through which we walked in the old days
Looking back today
Time seems cruel
Yet the old place welcomes us back with excitement
Like children returning to their hometown
The indescribable feeling.

- Flemmingberg June 2008


풍딱깜(Phùng Đắc Cam) 시인
1943년생 풍딱깜(Phung Dac Cam) 교수는 베트남 임상 미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이다. 그는 전문 분야에서 수십 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유럽과 미국의 과학 저널에 거의 100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분은 열정적인 과학자이자 교육자이다. 항상 모범적인 스승으로서 여러 세대의 학생들에게 존경받아 왔다. 국제 학계에서 수백 편의 과학 논문과 수많은 가치가 높은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이십대부터 쓴 절절하고 서정적인 시들을 동시에 창작해 왔다.

GS. Phùng Đắc Cam
Giáo sư - Tiến sĩ khoa học Phùng Đắc Cam Sinh năm 1943 là chuyên gia đầu ngành vi sinh lâm sàng Việt Nam. Ông là tác giả hàng chục cuốn sách chuyên ngành, gần 100 bài báo trên các tạp chí khoa học Châu Âu và Mỹ.

Ông là một Nhà khoa học và một Nhà giáo vô cùng tâm huyết với nghề. Ông luôn là một người Thầy mẫu mực được các thế hệ sinh viên kính phục. Song hành với hàng trăm bài báo khoa học, với biết bao công trình nghiên cứu giá trị trên trường quốc tế, là những vần thơ đầy da diết và trữ tình từ thuở đôi mươi.

Prof. Dr. Phung Dac Cam
Born in 1943
He is a leading expert in clinical microbiology in Vietnam.
He is the author of dozens of specialized books and nearly 100 articles in European and American scientific journals.

He is a dedicated Scientist and Teacher who is extremely passionate about his profession. He has always been the exemplary teacher admired by generations of students. Alongside hundreds of scientific articles and numerous valuable research projects in the international arena, there are poems full of emotion and lyricism from his early twenties.

■ 번역 : 응웬티투번  박사(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 언어 및 문화학부 교수, 통번역 전공 주임 교수)

Người dịch: TS. Nguyễn Thị Thu Vân, Giảng viên, Trưởng Bộ môn Dịch, Khoa Ngôn ngữ và Văn hoá Hàn Quốc, Trường Đại học Ngoại ngữ, Đại học Quốc gia Hà Nội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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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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