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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은 주권 침탈"

"마두로 대통령 강제 체포, 국제법 위반… 즉각 석방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5일 긴급 성명을 내고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강제 체포한 것은 주권 평등 원칙을 훼손한 명백한 침탈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자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위해 타국의 운명을 무력으로 좌우하려는 제국주의적 행태"라며 "국제법과 민주적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군사 개입이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이들은 "강제적인 정권 전복 시도와 군사 작전은 국가의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을 붕괴시키며, 그 피해는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된다"며 "이는 사회적 약자의 생존 기반을 파괴하는 반인륜적 폭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해당 국가 국민의 정치적 판단과 헌법적·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며 "미국이 자의적 판단으로 타국의 현직 국가 원수를 군사력으로 체포한 것은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단체는 "체포 직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자원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의 진출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인권이나 정의가 아니라 자원과 이익의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하며, 이를 '신식민주의적 자원 약탈'로 규정했다.

아울러 "국제기구와 다자적 협의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 군사 행동은 남미 지역의 불안정을 증폭시키고 세계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미국 정부는 즉각 마두로 대통령을 석방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국민의 자결권을 존중하는 외교적·평화적 해결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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