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숙 의원이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명화 교수팀에 의뢰한 '초고령사회 건강노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간호전달체계 구축 방안 연구'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초고령사회 노인들의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대상자 중심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고령친화적 간호서비스, ▲고령친화 간호 및 돌봄기술 인프라 확보, ▲고령친화 간호기술과 돌봄기술을 개발하는 간호사과학자(Nurse Scientist), 간호사공학자(Nurse Engineer) 지원과 양성,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친화적 전문간호인력 교육과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연구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기관이나 환경 중심이 아닌 노인을 중심으로 한 '고령자 전담간호사가 제공하는 통합건강관리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하며, 노인복지법에도 간호사의 직무(포괄적 평가, 케어플랜, 기능악화 예방 및 잔존기능 향상, 전환기 간호 및 생애말기 돌봄 등)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국립간호학연구원(가칭)을 통해 간호 및 돌봄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간호학 분야의 국제 협력과 간호연구 전문인력 교육 및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현장에서 대상자를 위한 실제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간호사과학자(Nurse Scientist), 간호사공학자(Nurse Engineer)를 양성하기 위한 연구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인간호 교과목 교육현황 분석 연구(박성지 등, 2021)에 의하면 전국 198개 가운데 ▲이론과목만 개설된 기관은 98개(49.49%), ▲실습과목만 개설된 기관은 3개(1.51%), ▲이론과 실습과목 모두 개설된 기관은 84개(42.42%), ▲교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기관은 13개(6.56%)로 이 가운데 전공필수 과목으로 개설된 학교는 59.92%였다.
최연숙 의원은 "초고령화시대 급증하는 의료 및 간호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간호돌봄 기술 고도화 및 산업화가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영국 등과 같이 간호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간호기술을 개발하고 간호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간호사과학자 등을 육성하고, 학부 단계부터 고령친화적 전문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