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주제 그리고 고정악상과의 유희’를 오는 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괴테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멘델스존의 서곡, 모차르트에 대한 차이코프스키의 다양한 해석으로 구성된 변주곡, 고정악상을 처음으로 선보인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등 교향곡의 다채로움과 음악적 유희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서곡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 Op.27’은 멘델스존이 독일 대문호 괴테의 시 ‘바다의 고요함’과 ‘즐거운 항해’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바다’를 묵직한 콘트라베이스와 고요한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로, ‘항해’를 관악기로 표현한 19세 젊은 멘델스존의 신선함을 엿볼 수 있다. 이어 연주되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은 모차르트풍의 주제 악장과 생동감 넘치는 차이코프스키의 7개 변주 악장으로 구성됐다. 독일의 한 젊은 첼리스트를 위해 만들어져, 첼로의 다양한 테크닉과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이 변주곡의 협연자인 첼리스트 박진영은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하며 미국과 유럽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시대와 세대, 그리고 지역을 뛰어 넘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이 판소리로 새롭게 해석돼 관객들과 만난다. 젊은 소리꾼 장서윤에 의해 무대에서 판소리로 선보이는 ‘동물농장’은 권력의 부패와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문화기획통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 판소리 ‘동물농장’은 오는 12월 1일과 2일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장서윤이 직접 개작 및 작창을 한 판소리 ‘동물농장’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깊은 것을 재미나게 만든 총 6대목 구성됐다. 각각의 장면마다 드라마틱한 표현과 담백한 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컬러의 치밀한 연주 앙상블 또한 큰 매력을 발산한다. 지난 1월 초연 당시보다 음악 구성에 더욱 공을 들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펼쳐낸다. 제17회 박동진판소리명고대회 명고부 최우수상의 타악 연주자 이준형, 한양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인 진수킴 펜타플의 기타 연주자 김진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가 함께 참여한다. 장서윤(27)은 일곱 살에 판소리를 시작, 꿈나무 명창으로 주목받으며 어른 뺨치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당찬 소리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2018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가 오는 2018년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의 개최를 확정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EDM 페스티벌로, 그간 저스티스(Justice), 아비치(Avicii), 다다라이프(Dada Life), 펜듈럼(Pendulum)등 세계적인 DJ들이 거쳐갔으며 ‘5월엔 월디페’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페스티벌이다. 매년 평균 5만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갔으며, 2017년, 10년만에 서울로 귀환함과 동시에 양일간 약 7만명의 관객이 찾으며 EDM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월디페는 단순 EDM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워터워’ ‘사일런트디스코’ ‘축제마을’ 등 다양하게 즐길 콘텐츠들로 관객들을 사로 잡으며 독창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10년 세계적인 여행 매거진인 '론리 플래닛'이 선정한 '5월의 가봐야 할 한국축제'에 선정됐으며 2012년, 2013년 연속 DJ Mag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DM 페스티벌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7년에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으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개관 26주년을 기념해 오는15일 대극장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 추모콘서트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는역사상 가장 사랑 받았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이하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을 맞아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공연한다. 광주시·이탈리아 파바로티 재단이 공동 제작한 대형 공연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이탈리아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이 파바로티의 기일인 지난 9월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극장에서 첫 공연을 하면서 시작됐다. 쓰리테너의 멤버였던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위대한 거장을 기리는 이탈리아 추모행사에 동참했다. 국내에서는 오는12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공연 한다. 광주공연은 1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연진은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이자 파바로티의 단골 파트너였던 안젤라 게오르규와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유진 콘, 코소보 출신의 세계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이 무대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1980년 오월을 무대로 한 연극 '애꾸눈 광대-어머님 전상서'가 오는 6일 오후 8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무대에 오른다. ‘애꾸눈 광대-어머님 전상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회 상설공연과 4회의 순회공연을 마쳤으며 전 좌석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서울 순회공연을 개최키로 했다.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알리고자 기획된 연극 ‘애꾸눈 광대’는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이지현 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시집 온 어머니와 5․18로 인해 풍비박산 난 가족 이야기를 담아 강한 울림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서울에서 방송 및 희곡작가로 활동 중인 광주 출신 김원민(49)씨가 각색하고 연출은 이행원(50, 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대표, 한국소극장협회광주지회장)씨가 맡아 서사극 형식의 드라마 중심 ‘창작곡’으로 재구성 했다. 출연진은 ▲애꾸눈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임한귀)은 지난 10월 22일 중국 청도 진모시에서 열린 2017년 중국 청도 국제합창대회(이하 CQICC)에 참가했다. 예향의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고, 여러 해외 합창단과의 교류를 통해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2017중국청도국제합창대회(China Qingdao International Chorus Conference)는 10.20.(금)~ 23(월)까지 4일간 중국 칭다오 블티스너 극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중국 10개 팀을 비롯하여 네덜란드, 몽골, 한국, 태국, 폴란드 합창단이 참가했다. 광주시립합창단은 22일 공연에서 바흐의 ‘Gloria & Et in Terra Pax’, ‘경복궁 타령, 자진방아 타령’, ‘걱정 말아요 그대’ 등 8곡을 50분 동안 공연했다. 23일 폐막식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 ‘Oh! Happy Day’를 공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1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채운 현지 관객들은 특히 한국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남성합창)’와 ‘그리움만 쌓이네(여성합창)’와 우리 민요 ‘경복궁 타령’, ‘자진방아타령’의 흥겨움에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중국청도국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양방언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만든 스페셜 음반 ‘에코우즈 포 평창(Echoes for PyeongChang)’이 27일 지니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에코우즈 포 평창’은 양방언이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앨범에는 국카스텐의 하현우, 록의 전설 전인권, 국악계 아이돌 송소희, 복고음악 걸그룹 바버렛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참여했다. 한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일본의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표 아이콘, 오시오 코타로, 어쿠스틱 기타 듀오 데파페페가 참여해 세계적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앨범은 강원도의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여 다양한 편곡을 들을 수 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인 ‘에코우즈 포 평창’은 양방언이 작.편곡하고 연주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가볍고 모던한 선율 속에 은연하게 정선아리랑을 녹여낸 메인 응원곡이다. 하현우는 ‘정선아리랑 Rock version (feat. 하현우)’에서 공인된 가창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이 클래식의 본고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 체코 프라하 시민회관의 클래식 전용홀인 스메타나홀에서 ‘2017 광주시향 유럽투어의’ 첫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메타나 홀을 가득 메운 1,200명의 관객 앞에서 울려 퍼진 시향의 연주는 클래식 본고장에서 최고의 극찬을 받았다. 창단 41년 만의 첫 데뷔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스메타나홀은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최고의 명문 악단들이 다녀간 어쿠스틱 컨디션과, 건축미 양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꼽히는 극장이다. 특히 1918년 체코의 독립이 선포된 장소이자 체코의 자유와 민주정신을 품은 ‘프라하의 봄’ 축제가 열리는 상징성을 가진 특별한 곳이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시향이 이러한 상징성을 갖는 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체코 현지 언론이 더욱 관심을 보였다. 체코의 주요 일간지인 ‘MF Dnes’에서 광주시향 공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체코국립방송국에서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여기에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의 전폭적인 협력이 더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 중구문화원(중구청장 박용갑)은 21일 오후 2017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명순 시인과 함께하는 詩가 피어나는 향그러운 음악세계' 시낭송회를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개최했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광역시, 대전문화재단, 대전 중구청 등이 후원한 이번 시낭송회에는 시애호가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순 시인의 주옥같은 명시 12편을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낭송가들이 감미로운 배경음악에 맞춰 낭송했다. 또한 색소폰, 해금, 피아노, 첼로,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하여 대전 '꿈쟁이어린집' 원생들의 귀여운 댄스 공연 및 인기가수들의 축가 공연, 벨리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돼 시민들의 가을 감성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정윤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는 시인의 영혼으로 빚어낸 최상의 언어이며 언어의 표현"이라며 "영혼을 맑게 하는 삶의 원동력인 그런 시인의 시를 낭송가들의 입으로 표현하는 언어의 마술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메마른 영혼에 단비를 뿌리듯 감정이 풍부한 시낭송음악회를 통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대전시민 여러분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10월 24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을 올린다. ‘전설의 두 연주가,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동시대에 만나 한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진다면?’ 한 가지 궁금증에서 출발한 콘서트가 두 예술가의 대결로 탄생했다. 19세기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히며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운 ‘피아노의 황태자’ 프란츠 리스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그 대가로 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오명을 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전설의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이 현 세대의 아티스트에 의해 재탄생해 대결구도로 펼친다. 파가니니의 곡은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로 부터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스트의 곡은 2014년 리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가 맡아 당대 연주력으로 음악계를 점령했던 두 전설의 음악을 연주한다. 파가니니의 독창적인 연주 기법이 총망라된 24대의 카프리스 중 17, 24번과 바이올린
(수원=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10월말 동두천시에서 20~30대를 대상으로 한 독특한 도심재생 야간축제가 열린다. 경기도와 동두천시는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 주관으로 오는 28~29일 ‘동두천 야생(夜生)’을 주제로 할로윈을 맞아 ‘DDC(동두천) 할로윈 클럽 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할로윈을 맞아 동두천의 밤을 다시 살리겠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축제의 기본 전략 역시 새로운 거리로 다시 만드는 ‘재탄생’, 야간 축제를 뜻하는 ‘야생’(夜生),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등이다. 이번 축제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힙합, DJ, EDM(전자댄스뮤직) 등을 선보인다. 우선 동두천 관광특구 야외무대에서 DDC(동두천) 할로윈 스페셜 콘서트를 개최한다. 28일에는 스윙스, 한요한, DJ 김성수, 리턴브릿지, 새벽달이 출연하고 29일은 DOK2(도끼), 더 콰이엇, 정흠밴드, 하이지, 디갈로, DJ주스가 공연을 펼친다. DOK2(도끼)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현재 가장 영향력있는 래퍼이며, 더 콰이엇은 힙합래퍼 겸 프로듀서로 윤미래, 드렁큰 타이거의 히트곡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기간중 동두천 관광특구내 S-CLUB과 팬타곤 클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갤러리H에서 지난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시되어지고 있는 'BLUE'는 빨강, 노랑, 파랑 3원색 중 오늘날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색이다. 꽃은 옛날부터 사계절을 나타내주는 기준이며 인생의 비유로는 최전성기를 의미한다. 로마신화에서는 꽃의 여신 플로라가 서풍 제피루스와 결혼해서 꿀과 꽃이 인간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의 영역만이 아닌 도시, 국가, 영웅, 전쟁 예술에서도 꽃은 관계를 깊이 가지고 있다. 많은 예술인이 꽃을 표현했고, 그 의미를 색에 두어 표현하기도 했다. 꽃과 관계가 깊은 작가 7인(가국현, 김명곤, 김상수, 김영환, 김일해, 배정강, 정정수)를 초대하여 꽃과 색이 가진 의미를 가을을 대표하는 색 BLUE에 의미를 두어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참여 작가들의 특성을 살려 기획의 의도에 맞게 준비된 작품을 보면 가국현의 또 다른 표현은 '붓으로 도자기를 빚는 예술가'라는 칭호가 적절하리라 본다. 이번 전시된 작품은 2015년도 작품으로 자목련에 우리나라 다완이면서도 일본의 국보인 기자에몽의 모습을 그림에서 보는 듯 하다. 자목련의 향기가 가득한 이
(논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연극 최고의 문제작이자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절정의 연극 '관객모독'이 충남 논산시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공연은 논산출신 진명 영화감독이 제작과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기획됐다. 연극 ‘관객모독’은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에 색다른 연극으로 논산시민을 찾아간다. ‘관객모독’은 오스트리아 출생의 작가 페터 한트케의 희곡으로 1978년 연출가 기국서와 ‘극단 76’에 의해 국내 초연된 이후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스테디셀러다. ‘관객모독’은 파격적인 제목에 걸맞게 관객에게 욕설과 물세례를 퍼붓는 등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상상 초월의 파격적인 언어 연극으로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 연출가 기국서와 '극단 76'의 만남은 특별한 줄거리나 무대 장치 없이 오로지 의자 4개와 4인의 배우들만으로 이끌어 가는 극의 형식에서 그 저력을 가늠케 한다. '극단 76'은 1976년 창단해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매번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실험적
(김해=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김해시 주최,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지난 23일, 24일 가야왕도 김해 수릉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58회를 맞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념으로 개최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자칫 사라질 뻔한 수백여종의 민속예술을 발굴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게 하는 등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예술의 전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충청남도, 강원도, 제주도와 이북5도를 포함해 전국의 20개 시·도를 대표하는 민속예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 고장의 멋과 흥을 겨루는 자리가 됐다. 경상북도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 팀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광주광역시 '지산농악보존회'는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대전광역시 '대전서구문화원', 제주도 '덕수리민속보존회', 울산광역시 '울산북구문화원'은 금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규 한국민속예술축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고유성, 보존성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어떻게 표현했느냐를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미술축제의 한마당 제8회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17)가 오는 28일 오후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광주시가 문화도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미술행사로, 지역 미술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고 성장시켜 나갈 문화행사이자 광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전시에서는 현재 미술계의 떠오르는 작가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갤러리 69개와 개인작가 136명의 부스를 개설해 530여 작가의 작품 2900여 점을 선보인다. 본전시 이외에 5개의 특별한 기획전도 준비했다. 기획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 광주와 각 지역 간 소통의 울림을 통해 ‘아트:광주:17’만의 독창성과 글로벌시대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글로컬 개념을 엿볼 수 있다. 기획전에서 특별히 마련한 문인화의 거장 ‘남농 허건’과 ‘아산 조방원’의 작품으로 구성된 ‘남농-아산전’에서는 남종 문인화의 진수를 전달한다. ‘예향공예명품전’은 무등산 분청사기와 강진청자, 옻칠공예와 함께 현대 공예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남도공예의 품격을 선보인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