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행정자치부는 ‘대한민국 훈·포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부 훈·포장의 영예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역대 훈·포장 75만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공적, 3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은 경우 등 상훈법상 취소사유에 해당되는 수훈자가 있을 경우 해당 서훈을 즉시 취소할 계획이다. 훈·포장 수훈자의 허위공적 여부 확인을 위해 주요부처의 국·과장이 참여하는 '훈·포장 수훈자 전수조사추진단'을 이미 구성해 부처합동으로 역대 훈·포장 수훈자의 공적내용 및 공적의 허위여부에 대한 조사를 추진 중이다.또한 훈·포장 수훈자의 범죄경력 여부 확인을 위해 이미 2월12일 경찰청에 역대 훈·포장 수훈자의 범죄경력 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3월 초 경찰청에서 회신이 오는 대로 최근 감사원에서 확인한 부적격 수훈자 40명을 포함해'3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은 수훈자에 대한 서훈을 일괄 취소할 예정이다.향후 부적격 수훈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엄격히 하기 위해 제도개선도 병행된다. 상훈법상 서훈취소 요건을 현행 '3년이상 징역·금고형을 받은 경우'에서 '1년이상 징역·금고형을 받은 경우'로 강화하고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150여년간 우리 민족의 이주사를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국내외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화합과 상생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한인 해외 이주와 관련된 사진, 문서, 신문, 서한, 박물 등 기록 자료를 정리한 '기록으로 보는 재외한인의 역사' 기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기관·단체·개인 등 국내외 흩어져 있던 한인 이주 기록자료 1,056점을 수집해 일반 국민 누구나 그림책을 보듯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화보집 형태로 제작됐다.이주 자료집은 아시아(중국, 일본, 기타아시아 등), 아메리카(북미주, 중남미 등), 유라시아·유럽(러시아, 중앙아시아, 독일, 프랑스,영국 등) 등 총 3권으로 구성돼 지역별 시대별 한민족 이주의 역사를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재외한인의 이주는 크게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1860년대 연해주 이주를 시작으로 1910년대까지 이루어졌으며 주로 가난과 배고픔, 지배층의 수탈로 인해 농민과 노동자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중국, 러시아, 하와이 등지로 떠났다. 두 번째 시기인 1945년까지는 일제 통치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앞으로는 정보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 수집 출처와 처리 목적 등이 강화돼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또한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 법령의 범위도 축소되는 등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이 개인정보를 취득, 활용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행정자치부는 개인정보 수집출처 고지 의무를 강화하고,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 법령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법이 지난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행자부가 이번에 개인정보 수집출처 고지 의무를 강화한 것은 현행법 상으로는 개인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 사전에 정보주체에게 동의를 받고는 있으나, 정보주체인 당사자 입장에선 본인의 정보가 어느 사업자에게 제공되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동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사업자가 수집출처와 처리 목적 등을 직접 본인에게 통지하도록 이번에 관련 법률을 개정한 것이다. 다만 사업자가 고지할 연락처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수집출처 고지 의무를 면제해 주는 등 제도 도입에 따른 사업자의 과도한 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보완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행정자치부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비정상적 관행이나 낡은 제도·절차 등을 정상화하기 위해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2016년 행정자치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를 공모,295건 접수해 2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우수상 1건과 장려상 4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우수상으로 선정된 '지방세 자동이체 납부자의 환급금 직권환급 규정 신설' 제안은 지방세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납세자가 지방세를 환급받아야 하는 경우 별도 신청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게해 국민편의를 제고하자는 것이다.이 제안에 대해 행자부는 지방세 자동이체 납부자에 대한 환급금 직권환급 규정 신설이 실무상의 문제점이나 보완사항이 없는 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최종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장려상으로 선정된 '민원신청 서류 폐기방법 안내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 제안은 잘못 작성된 민원신청서류를 휴지통에 방치해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민원인에게 안내하고 이를 점검하자는내용이다. 이 제안에 대해 행자부는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지침을 통해 각 주민센터가 민원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독려하고, 각급 행정기관 대상 민원제도 운영실태 점검 시 문서파쇄기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미얀마 국영TV를 통해 국내 인기드라마 2편이 방송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이 주관하는 ‘한국우수영상물 해외 배급’ 첫 번째 사업으로 미얀마 국영방송 엠아르티브이(MRTV) 통해 ‘천일의 약속’과 ‘신데렐라 언니’ 2편을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한편 ‘한국우수영상물 해외 배급’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한류 신흥국가들과의 호혜적 쌍방향 문화 교류를 위해 재외공관과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해외 국·관영 방송국 등 유력 매체에 국내 우수 영상물 무상 배급을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에 미얀마에서 방송되는 2편은 미얀마 민속명절인 4월 ‘틴잔 물 축제’ 기간에 특별 편성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MRTV는 드라마 방영에 앞서 오는 4일 미얀마 양곤 MRTV 사옥에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국우수영상물 한류개척국가 무상지원사업 기념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첫 사업을 함께하게 된 미얀마는 소득 수준은 낮으나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국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국가다. 또한 미얀마에서 하루에 방송되는 한국 프로그램이 10개에 달하고 외산 드라마 중 한국 드라마의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행정자치부가 올해 마을기업 육성사업의 주요과제로 그동안 농산물 생산·가공 등 1차·2차산업 위주의 마을기업을 탈피해 업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행자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올해 마을기업 주요정책방향이 오는 3일부터 이틀간강원도 양양 쏠비치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년 마을기업 워크숍에서 논의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시도, 시·군·구, 중간지원기관의 마을기업 담당자 및 마을기업협회 관계자 220여 명이 참석한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지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일컫는다.지난해말 현재 전국 1,336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에 있다.행자부가 새로이 육성코자 하는 마을기업 유형은 인력자원 활용형, 공공자원 활용형, 전문기술 활용형 등이다.인력자원 활용형은 청년창업가, 전문직 퇴직자, 전문성을 지닌 경력단절여성 등의 재능을 지역의 공익실현을 위해 활용하는 유형이다.공공자원 활용형은 향교·서원·폐교 등 그 자원 유형이 한정적이고 독특성을 갖는 유형으로 역사스토리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코레일관광개발은 열차내 승무서비스를 점검하는고객대표단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하게 되는 고객대표단은 열차 내 승무서비스 및 시설을 점검하는 역할자로 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 구성된다.고객대표단은 코레일관광개발의 홍보 및 서비스 개선에 제안 등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까지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된다.고객대표단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를 통해확인할 수 있다hj0077@hanmail.net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으로부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포춘지는 현 회장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 20개의 계열사로 이뤄진 거대기업을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금강산관광과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오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한편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과 함께 사재 3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신주 600만주(주당 액면가 5,000원)를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현정은 회장이 400만주(200억원),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200만주(100억원)를 각각 배정 증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특히, 김 이사장은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요 주주(지분율 6.1%)이자 현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현 회장과 함께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이는 지난달 29일 채권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광역전철 수인선송도∼인천 구간이오는 27일 개통된다.코레일은 수인선 인천측 송도∼인천간 2단계 수인선이 개통돼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환승역 4개 역이 영업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송도역에서 열린다.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은 1973년 운행을 중단한 이후 43년만에 복선전철로 재개동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존 수인선은 송도~인천 1973년, 한양대~송도 1994년, 수원~한양대 1995년에 완전 폐지됐다.수인선(송도∼인천) 복선전철화 사업은 인천과 시흥은 물론 안산 등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발전을 위해 2005년 6월 착공한 후 총사업비 5,845억 원을 투입해 10년 8개월 만에 개통하게 된 것이다.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13.1km)가 우선 개통됐고 이번에 송도∼인천역 7.3km를 개통한데 이어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19.9km) 구간이 완공되면 수원역∼인천역까지 수인선 전 구간 52.8km이모두 개통될 예정이다.현재 인천역에서 송도까지 버스로 이동할 경우 25분이 소요되나, 이번에 개통되는 전철을 이용할 경우 약 10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지방의회와 소통·협력 강화를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의 하나인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천만호 회장(부산 동래구의회 의장), 성임제 수석부회장(서울 강동구의회 의장), 김병국 부회장(충북 청주시의회 의장), 이철우 감사(경북 울릉군의회 의장), 김영길 사무총장(울산 중구의회 의장) 등 협의회 임원과 행정자치부 심덕섭 지방행정실장, 고규창 자치제도정책관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윤식 장관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지방의회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모든 정책이 최종적으로 집행되는 곳이 지자체이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개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차원의 규제개혁이 잘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위법에 위배되거나 법적근거가 없는 불합리한 조례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군·구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홍윤식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우려,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도발로 주민의 불안이 높아지는 등 새해의 시작이 결코 녹록치 않지만,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중앙과 지방의 공동 목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 후 정치적 역할이 커진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야당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민주당과 통합해달라고 주문했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0년 전 자유당의 북진통일에 맞서 평화통일의 깃발을 들고 창당한 민주당! 남북 평화와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돼도 북한의 궤멸, 햇볕정책의 실패 운운하면 60년간 지켜온 정체성은 어디로 보냈으며 햇볕정책으로 10년을 집권한 역사는 버린 건가요?"라고 반문하며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북한 궤멸론과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의 햇볕정책 실패 발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왜 당사에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사진은 걸었으며 이희호 여사님께 김대중 이념과 정책을 지키고 햇볕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나요. 그러면서 호남을 찾고 표 달라 호소하나요? 새누리 2중대의 정체성으로는 승리하지 못한다"고 잘라 말하며 햇볕정책 계승자임을 분명히할 것을 요구했다.남북문제에 대한 야당의 정체성인 햇볕정책, 대북포용정책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여당 2중대 논란에 빠져 야권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수 없고 총선 승리도 기약할 수 없다는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중국 시진평에 한줄기 기대를 가지고 취임 1호로 찾아서 악수도 하고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고개를 정중히 숙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시진평은 그게 아니었다. 앞에서 웃고 돌아서서 뒤에서 홀대하는 중국인 특유의 모습과 마음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태도에 크게 실망하고 참모들에게 “더 이상 (중국의 역할에 대해)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한황교안 국무총리의 중국 보아오 포럼 불참 검토도 이 같은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중 관계가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완전히 달라졌으며, 시진평은 북한 편이었지 한국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한국과 협력하는 척 하였지만 뒤로는 북한을 거들고 있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대북 제재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제재를 주문한 박 대통령에게 ‘냉정하게 대처하라’면서 초연한 척 했다. 그 이후 “전화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시 주석에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31일 "미래를 볼 수 없는 답답함 속에 국민이 있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며 정치권 전체를 비판했다.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손 전 고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경제적, 외교·안보적인 난국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보이려면 정치에 새로운 역동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손 전 고무은 "새 판을 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줘야한다"고 덧붙였다.손 전 고문은 "우리 정치가 우물에 빠진 정치와 같아서 미래를 볼 수 없는 답답함 속에 국민이 있다"며 "이런 정치현실 속에서 과연 총선에 어느 당이 승리를 하고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국민이 어떻게 관심을 갖겠느냐"고 주장했다.그러나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유사한 주장'이라거나 '제3당이 원론적으로 필요한가', '현실정치로 나올 계획은 없나'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손 전 고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외교적인 재앙'이라고 표현을 쓰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그는 "북한 핵문제는 B-52나 사드로 해결될 수 있
어느 시인(詩人)이 쓴 노년에 대한 글 중에 한 대목이 갑자기 떠오른다.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우리 인생 예순, 60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점점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며, 인생 일흔 70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체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우리 인생 일흔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적인 아픔이 꼭 온다는 말이다. 노화방지에 힘써서 70 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 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 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유명한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보통 여든 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인 90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병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 수 없고, 기쁨일 수 없는데 하물며, 백세를 바란다고 한다면 어찌 욕심이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회복하는 방법은 잘 먹고 충분히 자고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해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감기에 걸렸을 때 식사는 어떻게 하는게 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이요법의 원칙 감기에 걸린 초기에는 감기를 일으킨 기운(사기, 邪氣)이 피부와 근육과 같이 겉부분에서 주로 증상을 일으키므로 열이나고 오한이 들면서 몸살과 같은 근육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는 사기(邪氣)를 밖으로 몰아내어야 하므로 기름지고 맛이 진하며 잘 체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은 인체의 생리기능과 기혈순환을 더디게 하여 사기(邪氣)를 몸 안에 정체시키게 됩니다. 열(熱)이 심하면 체액을 손상하기 쉬우므로 물을 많이 섭취해야합니다. 다량의 수분섭취는 가래를 묽게 해주어 배출을 돕고 코, 인후, 기관지의 점막들이 정상정인 면역작용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따뜻한 물을 마시면 땀의 배출을 통해 사기(邪氣)를 몸 바깥으로 내몰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음식은 묽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으며 죽이나 국이 비교적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