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5.4℃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0℃
  • 구름조금광주 9.9℃
  • 맑음부산 11.2℃
  • 구름조금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2.8℃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10.0℃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칼럼] 노화의 적은 바로 우리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다.

정정환 본부장

어느 시인(詩人)이 쓴 노년에 대한 글 중에 한 대목이 갑자기 떠오른다.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


우리 인생 예순, 60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점점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며, 인생 일흔 70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체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우리 인생 일흔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적인 아픔이 꼭 온다는 말이다. 노화방지에 힘써서 70 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 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 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유명한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보통 여든 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인 90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병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 수 없고, 기쁨일 수 없는데 하물며, 백세를 바란다고 한다면 어찌 욕심이 아니겠는가?


요즘 인터넷에 보면 ‘9988234’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이 말을 풀어 본다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오래도록 살다가 2~3일만 병으로 조금 고생하다가 가는 것이 좋다는 노인들의 바람을 표현한 말인데, 댓글에 이 말을 혹평한 글을 읽고 나서 나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국제적으로는 노화 또는 노인 문제를 65세를 경계로 의학이나 노인학에서 다루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평균수명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있다. 과거에는 60을 넘기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대부분 환갑이 넘도록 산다.


여기에 현대의학의 고민이 있다. 의료기술이 개발됐다고는 하지만, 생리적인 수명을 연장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상식으로는 피부에 대한 노화 방지법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나 건강정보를 통해서 보면 활성산소, 자외선, 운동부족 과음, 흡연 등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이해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노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건강정보를 얻게 됐다. 그동안 잘 몰랐던 것으로서 우리가 누워서 잠을 잘 때 만약 방광(肪胱)에 오줌물이 쌓이면 노화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소변(오줌)을 빼내는 방법은 단 한 가지로서 새벽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소변을 보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변을 보기 싫어서 게으름 피우며 소변을 보지 않고 잠을 자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노화를 촉진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소변을 보지 않고 참게 되면 마치 '한 방울의 낙수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 방울의 오줌도 바위를 뚫는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월의 힘인데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자다가 새벽에 한 번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며 누구나 노화의 촉진을 막기 위해서 게으름 피우지 말고 소변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새벽에 병을 얻느냐, 아니면 병을 쫓아내고 건강한 체질로 만드느냐는 갈림길로 각자 자신들의 생활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물 한 컵을 잠자기 전에 마시는 것과 새벽에 소변을 보고 다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노화의 적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실천만 하면 누구든지 노화방지가 쉬운 일이라는 건강정보를 독자 여러분 주변에도 널리 알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인생을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노회의 적은 항상 멀리 있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jhj0077@hanmail.net

배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