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칼럼] 노화의 적은 바로 우리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다.

정정환 본부장

어느 시인(詩人)이 쓴 노년에 대한 글 중에 한 대목이 갑자기 떠오른다.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


우리 인생 예순, 60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점점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며, 인생 일흔 70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체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우리 인생 일흔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적인 아픔이 꼭 온다는 말이다. 노화방지에 힘써서 70 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 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 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유명한 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보통 여든 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인 90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병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 수 없고, 기쁨일 수 없는데 하물며, 백세를 바란다고 한다면 어찌 욕심이 아니겠는가?


요즘 인터넷에 보면 ‘9988234’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데 이 말을 풀어 본다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오래도록 살다가 2~3일만 병으로 조금 고생하다가 가는 것이 좋다는 노인들의 바람을 표현한 말인데, 댓글에 이 말을 혹평한 글을 읽고 나서 나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국제적으로는 노화 또는 노인 문제를 65세를 경계로 의학이나 노인학에서 다루고 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평균수명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있다. 과거에는 60을 넘기기도 힘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대부분 환갑이 넘도록 산다.


여기에 현대의학의 고민이 있다. 의료기술이 개발됐다고는 하지만, 생리적인 수명을 연장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상식으로는 피부에 대한 노화 방지법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나 건강정보를 통해서 보면 활성산소, 자외선, 운동부족 과음, 흡연 등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이해는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노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건강정보를 얻게 됐다. 그동안 잘 몰랐던 것으로서 우리가 누워서 잠을 잘 때 만약 방광(肪胱)에 오줌물이 쌓이면 노화하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소변(오줌)을 빼내는 방법은 단 한 가지로서 새벽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소변을 보는 것이고 그리고 나서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변을 보기 싫어서 게으름 피우며 소변을 보지 않고 잠을 자게 된다면 이것이 바로 노화를 촉진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소변을 보지 않고 참게 되면 마치 '한 방울의 낙수 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 방울의 오줌도 바위를 뚫는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월의 힘인데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은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자다가 새벽에 한 번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며 누구나 노화의 촉진을 막기 위해서 게으름 피우지 말고 소변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새벽에 병을 얻느냐, 아니면 병을 쫓아내고 건강한 체질로 만드느냐는 갈림길로 각자 자신들의 생활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물 한 컵을 잠자기 전에 마시는 것과 새벽에 소변을 보고 다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노화의 적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실천만 하면 누구든지 노화방지가 쉬운 일이라는 건강정보를 독자 여러분 주변에도 널리 알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화를 방지하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인생을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노회의 적은 항상 멀리 있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jhj0077@hanmail.net

배너
신석정 시인 서거 51주기…부안 가을에 문학인들 모여 '서정의 혼' 기린다
(부안=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그대 앞에 봄이 있다"는 노래처럼, 가을빛으로 물든 부안에 다시 문학의 봄이 찾아온다. 한국 서정시의 거목 신석정 시인의 문학혼을 기리는 '신석정 시인 서거 51주기 추모기념식'과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부안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주최하고, (사)신석정기념사업회·전북문인협회·석정문학관·석정문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국 지회·지부 문인 300여 명이 부안에 모여 신석정 시의 세계를 되새기고, 부안의 가을 정취와 함께 문학의 향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은 문학학술포럼과 세미나, 시화전으로 막을 올린다. 신석정의 대표 시집 <촛불>을 중심으로 서정과 사상의 동일화, 시에 담긴 유토피아적 인식과 생태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연구발표가 이어진다. 학자와 시인들의 발표 속에서 신석정의 시어는 여전히 오늘을 밝히는 등불임을 확인하게 된다.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가족과 제자, 동료들이 기억하는 인간적인 신석정의 모습이 공개된다. 동시에 한국수필예술극단이 준비한 창작 수필극 '못다 부른 牧歌'가 초연되고, 시극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노후 특수의료장비 보험수가 개선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서울 송파구병)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영상의학회,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환자 안전과 의료 질 제고를 위한 노후 특수의료장비 보험수가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2000년대 이후 MRI(자기공명영상장치),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Mammography(유방촬영용장치) 등 고가 특수의료장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의료영상의 질 관리와 사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2003년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어 장비 품질검사를 통해 저화질 영상 장비 사용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는 장비 성능이나 사용 연수를 반영하지 않는 단일 구조다. 이 때문에 장비 노후화로 인한 진단 정확도 저하와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문제에도 동일한 수가가 적용돼, 의료기관이 신형·고사양 장비를 도입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후 특수의료장비 실태 점검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는 남인순 의원의 개회사와 정성은 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