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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손끝에 닿지 않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

그리움 속에서 완성되는 사랑의 진실…닿지 못해 더 깊어지는 마음의 울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나희덕 시인은 '야생사과' 시에서 '어떤 영혼과 얘기를 나누었다/ 붉은 절벽에 스며 나온 듯한 그들과' 라는 구절이 있다. 지금의 시대를 '야생사과'에 비유함으로 읽힌다. 시와 대비, 20년도 넘은 시간 전에 <화양연화>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2000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는 단순한 멜로드라마를 넘어, 동아시아 영화사의 정점에 자리 잡았다. 장만옥과 양조위가 빚어낸 절제된 연기, 크리스토퍼 도일의 촬영, 그리고 느릿하게 흐르는 음악과 장면은 관객을 긴 시간 동안 붙들어 두었다. 이 영화의 성공은 단순히 흥행 성적이나 수상 실적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성찰이며, 동시에 시대와 장소의 기억을 예술로 승화한 결과였다. 왕가위 감독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주인공들이 겪는 불륜의 아픔과 갈등은 노골적 장면이 아니라, 국수 가게에서 마주치는 짧은 대화, 좁은 복도를 스쳐 지나가는 발걸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마주한 시선 속에 담겨 있다. 절제된 방식은 오히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말하지 않은 것의 무게를 더욱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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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 개최…"경술국치, 쓰라린 역사를 기억하고 의병정신 전통으로 이어 가자"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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