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027년까지 교통사고 건수 30%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수원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교통안전 종합계획(2025~2027년)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람 중심, 약자 보호, 지속가능한 협력' 등 3대 가치를 내건 수원시 교통안전 종합계획의 목표는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보행자 사망자 수 30% 감축 ▲교통사고 건수 30% 감축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교통문화 정착(안전교육 확대, 통학로 안전 확보 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횡단보도 개선, 사고다발지점 정비) ▲편리한 교통안전 체계 구축(스마트 안전시설 확충, PM 관리 강화 등) 3대 분야에서 핵심 과제들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계획 수립 단계부터 '수원시 안전한 통학로 조성 실무협의체'와 논의를 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 중부·남부·서부 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수원초등교장협의회 등 교통안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현수 제1시장은 "교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 5일부터 6일까지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청개구리 스펙 학부모 서포터즈 ‘스펙터즈’가 함께하는 가족 캠핑 행사 ‘패밀리 데이’를 열었다. 패밀리데이는 ▲팀 활동을 하며 교류하는 관계 형성 프로그램 ▲가족 단위로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실습 교육 ▲버스킹 공연 관람, 가족 장기자랑 등 야외 레크레이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라탄 바구니 제작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5일 관계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펙터즈와 소통하며 의견을 들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개구리 스펙 학부모 서포터즈는 수원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공동체"라며 "이번 캠핑이 따뜻한 교류와 응원의 장이 돼 수원 교육이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SPPEC)은 ▲학생 참여형 수업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자유학습 공간 ‘청개구리 연못(Pond)’ ▲지역 홍보 활동 ‘청개구리 기자단(Press)’ ▲진로직업 체험 ‘청개구리 진로체험(Experience)’ ▲학교 교육 지원 ‘청개구리 교실(Class)’ 등 5대 영역으로 구성됐다. lyjong1004@daum.net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산 해운대 동백섬의 여름 바다에 시의 숨결이 번져간다. 문학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와 복음을 전하는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회장 송정우)가 주최하는 '바다의 심장에 시의 숨결을'을 주제로 '동백시화전'이 7월 5일, 동백섬 산책로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이한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천 문인들이 함께 모여 창작과 교류, 나눔의 문학을 실천해온 기독문학 공동체다. 현재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 희곡, 평론 등 문학 전 장르에 걸쳐 80여 명의 작가가 활동 중이며, 정기 모임, 작품 발표, 문학세미나, 기독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복음의 문학화라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동백시화전'은 바다와 바람, 산책로와 시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속 시전시로서, 기독문학이 지역과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 사역의 일환이다. 올해 전시에는 강신구 작가의 '칼국수', 최방식 시인(2025 부산크리스천문학 작가상 수상작가), 유문경 시인(크리스천문학 신인상 수상작가) 등 대표 작가들의 시를 포함한 총 52점의 시화 작품이 출품되었다. 이들 작품은 7월 한 달간 동백섬 산책로에
(해남=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 최남단, 한반도의 끝자락인 해남 땅끝에서 한국문학의 숨결이 다시 피어올랐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7월 4일(금) 오후 2시, 송지면에 위치한 땅끝순례문학관 앞마당에서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문학의 순례지’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문학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재개관 기념식은 문학과 예술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고, 순례문학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군의원, 교육지원청장 등 지역 인사들과 함께,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김종회 한국문학관협회 회장, 황지우 시인, 유가족과 지역 인사 등 국내 대표 문인들이 자리해 문학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문정희 관장은 1947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1969년 <월간문학>에 시 '불면', '하늘'로 등단한 이래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온 중견 시인으로, 산티아고 순례길과 순례 식물원을 연결한 문학적 비전을 강조해 왔다. 문정희 관장은 "산티아고 순례길과 해남의 땅끝이 문학적으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을 건의한다. 이재준 시장과 수원 국회의원들은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 등 6자가 참여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TF(태스크포스) 구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하셨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 TF를 수원·대구가 포함된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로 확대해 구성하도록 건의하자"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의원,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13개 협업 기관과 ‘2025년 수원시 협업 기관 인권 구제 협의회’를 열고, 인권침해 구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 인권담당관을 비롯해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도시재단,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FC,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시장학재단, 수원시체육회,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협업 기관의 인권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수원시 인권담당관 관계자는 인권침해 구제 절차·사례와 '2025년 협업 기관 인권침해 실태조사 계획'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인권침해 구제 방안을 논의하고, 각 기관의 인권 구제 업무 현황을 공유했다. 또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각 협업 기관이 인권 보장의 주체로 함께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수원형 인권 구제 거버넌스'의 핵심"이라며 "수원시 인권센터가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 간 실질적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보호 체계를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제사이버·동남보건·수원여자 대학교와 함께 신중년 일자리 거점을 구축한다. 수원시와 세 대학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성인중점대학 일자리 네트워크 거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거점형 일자리 네트워크 체계를 총괄하고, 각 대학은 지역별 거점기관으로서 신중년 대상 교육과 고용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 학습 인프라를 활용해 팔달구 거점 ▲동남보건대학교는 보건 특화 역량을 기반으로 장안구 거점 ▲수원여자대학교는 실용 학문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연계해 권선구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홍승정 국제사이버대 총장,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 이난경 수원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홍승정 국제사이버대 총장은 "국제사이버대학교의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중년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배우고,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은 "수원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보건 분야 전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주최하는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이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을 위한 문학, 통일을 위한 시인의 역할 2'라는 주제로, 탈북민의 삶과 문학을 성찰하고, 분단 현실 속에서 시인이 감당해야 할 문학적·윤리적 사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023년부터 이어온 이 주제의 연속 기획을 통해, 문학이 이념과 제도 너머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언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통일을 위한 문학의 구체적 실천'에 방점을 두고, 탈북민 작가와 남한 문인들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시인과 평론가, 탈북 작가가 함께하는 사유의 장 이번 행사는 이충우 여주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조발표는 이길원 전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시인)이 맡아, 문학과 인권, 언어의 경계를 넘는 문인의 역할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문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홍용희 경희대학교 교수(평론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무대 '인문학 예술 콘서트'가 오는 7월 19일(토) 오후 3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공연문화예술원(이사장 서수옥)이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나의 연극 이야기 -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를 주제로 박정자 배우의 특별 강연과 함께 인문학, 낭송,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무대 인생과 예술 철학이 담긴 이번 강연은, 관객들에게 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전하며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곽영학 연주자의 색소폰 연주, 카라 기쁨 하프림의 '내주를 가끼이 하게 함은'을 비롯 '아리랑', '도라지' 하프 연주로 오프닝을 열고, 국민의례와 서수옥 이사장의 인사말, 유자효 전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박금출 '입안에 행복치과 원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어 한창환 서예가의 퍼포먼스와 축하꽃 전달, 단체사진 촬영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이후 본 무대에서는 황주현(심보선 '식후에 이별하다'), 이루다(고영민 '산등성이'), 홍성례(이영춘 '해, 저 붉은 얼굴') 등
(해남=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 전남 해남에서 문학의 혼이 다시 피어난다. 조선의 고풍에서 현대의 저항까지, 해남의 땅은 시인들의 언어와 삶을 오롯이 품어온 '시의 땅'이다. 그 깊고도 넓은 문학적 혈맥(血脈)이 다시 살아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남군은 오는 7월 4일(금) 오후 2시, 땅끝순례문학관 앞마당에서 리모델링을 마친 문학관의 재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단순한 시설 정비나 공간의 복원을 넘어, 호남문학과 한국문학의 뿌리를 되새기고 미래를 여는 문화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 해남 문학의 계보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문학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선부터 현재까지, 문학의 뿌리를 간직한 해남 해남과 남도는 예로부터 문학의 향기와 깊이를 간직해온 정신문화의 보고였다. 조선 초기에 호남 시학의 기틀을 닦은 스승 임억령과 백광훈, 불운한 정치가였으나 조선 최고 시인으로 손꼽히는 윤선도, 남도의 삶과 정서를 뼛속 깊이 노래한 토속 시인 이동주까지, 해남 땅은 한국 시문학의 본향이라 불릴 만하다. 해남의 시맥은 조선 전기 석천 임억령(1496~1568)에서부터 시작된다. 해남읍 관동리 태생인
(서울=미래일보)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7월 1일, ▲제22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8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4회 월간문학상,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는 전국 문인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각 문학 장르에서 꾸준한 창작활동과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은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은 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지역 및 세대 간 문학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수상자들 대부분이 오랜 시간 현장에서 묵묵히 문학의 불씨를 지켜온 작가들이다. 특히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 시점에서, 각 문학단체 소속 문인들 역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열정은 젊은 세대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는 창작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문학의 지속 가능성을 지지하기 위해, 4개의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해왔다. 그 가운데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인>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문학상과 한국문학인상은 협회 기관지의 정체성과 문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5일(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1960∼1970년대 항구도시 전남 목포의 중심지였던 목포 오거리에 문학 시비(詩碑)가 건립됐다. 이 시비는 목포 오거리의 문화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출향 인사와 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첫 민간 문학비다. "창에 불이 꺼지면 / 가로수 밑에 밤이 열리네." 시(詩) 한 줄이 도시를 걷는다. 그 문장 하나가 돌이 되어 땅에 박히는 순간, 도시의 기억은 한층 깊어진다. 지난 6월 10일, 전남 목포의 중심, 오거리에는 권일송 시인의 시 '오거리 샹송'을 새긴 시비가 세워졌다. 검은 오석에 새겨진 그 시비는 한 편의 노래처럼, 사계절을 지나온 도시의 감성을 품고 다시금 부른다. 목포, 그리고 오거리!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사연과 풍경이 동반되는 곳이다. 1960~70년대, 목포 오거리는 활력과 낭만, 그리고 시와 노래가 교차하던 거리였다. 다방에서는 배동신 수채화가, 서희환 서예가 등의 시화전이 끓이지 않았다. 목포의 눈물 이난영이 걷는 이국적 항구의 리듬과 바닷바람, 이방인을 감싸던 포구의 따스함이 교차하던 그곳에, 이제는 하나의 시가 새겨져 그 시절의 정서를 되살리고 있다. 권일송 시인의 '오거리 샹송'은 단순한 회상의 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