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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학동 예천군수, "올가을, 예천으로 떠나는 가을 잔치… 즐길거리·먹거리 가득"

스마트폰 영화제·나루터 축제·활·농산물 축제
김학동 군수의 약속, "예천의 가을, 머무는 관광지로"


(경북 예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9월과 10월, 가을빛으로 물드는 계절에 경북 예천군(군수 김학동)이 다채로운 축제의 향연으로 전국 관광객을 맞이한다. 문화와 역사, 웃음과 흥이 어우러지는 현장에서, 예천은 ‘머무르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와 만나는 영화의 축제…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도청 신도시 일원에서는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제작된 세계 각국의 작품이 모여, 감독·배우·관객이 소통하는 영화 잔치가 펼쳐진다.

전야제와 시상식, 감독 인터뷰와 레드카펫 행사, 개막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박명수 공연과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함께해 영화 이상의 축제로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 즐기는 전통의 멋…삼강주막나루터 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나루터 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강에서 흥겹게! 주막에서 정겹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낙동강 풍광과 전통 주막 문화가 어우러진다.

보부상과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공연, 삼강버스킹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나그네 버스'를 타고 삼강문화단지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명절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먹거리도 준비돼 있어 풍성한 연휴 추억을 선사한다.


활과 농산물이 빚는 예천의 자부심…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

가을 축제의 백미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다. 'K-Culture,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라는 주제로, 예천의 상징인 활과 농산물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예천 활은 5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한국 활 문화의 중심지로, 조선시대 국궁(國弓)의 맥을 잇는 고장이다. 예천의 활터에서는 과거 군사 훈련은 물론 선비들의 수양과 심신 단련의 장으로 기능했으며, 지금도 전국 최고 수준의 활 제조 기술과 활쏘기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활축제에서는 이러한 역사를 소개하는 활전시관, 직접 활을 쏘아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안전 활을 이용한 활공성전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농산물축제 또한 예천을 대표하는 사과, 쪽파, 곡물, 축산물 등이 총출동한다. 사과월드컵과 예천쪽파 페스타는 지역 특산물의 명성을 알리고, 우수 농축특산물 전시와 판매, 생산농가 시상식은 농민들의 자긍심을 북돋운다.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비옥한 예천의 땅이 길러낸 가을의 맛’을 전국 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3일 오후, 예천군수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예천은 활의 고장이자 비옥한 농토를 품은 고장으로,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가을 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예천의 정체성과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예천이 가진 전통 활 문화는 K-컬처의 중요한 뿌리이며, 농산물은 군민의 삶과 직결된 자부심"이라며 "스마트폰 영화제, 삼강주막나루터 축제, 활·농산물축제를 통해 예천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여하는 재미, 함께하는 축제

예천군은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강주막나루터 축제와 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에 출석 인증을 하면 모바일 상품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도 제공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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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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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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