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서울과 워싱턴에서 연일 초대형 한반도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북한을 방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왕이 국무위원이 중국시간 오전 9시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평양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앞서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왕이 국무위원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발표했다. 왕이 국무위원과 리용호 외무상은 지난달 3일 베이징에 만난 데 이어 한 달 만에 평양에서 다시 회동하게 됐다. 이번 방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왕이 국무위원은 3일까지 평양에 머무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 국무위원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북한 측의 설명을 듣고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비핵화·평화체제 등의 문제와 관련해 북한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왕이 국무위원은 또 북한을 상대로 중국을 포함하는 4자회담 개최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일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판문점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면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지금 '판문점에서 개최가 될 것이냐, 어쩔 것이냐'에 대해 저희가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노 대변인은 판문점 개최시 어떤 절차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JSA(공동경비구역)이라는 것이 유엔사 관할지역"이라며 "그래서 유엔사와 우리 정부, 또 관계되는 여러 관련 정부 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가급적 조기에 만나도록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에 지난 28일 첫 통화 이후 긴밀한 소통, 공조 강화를 위해 가급적 조기에 면담을 추진코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에서 판문점 등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일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가급적 조기에 만나도록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양국 외교장관 간 지난 4월 28일 첫 통화 이후 긴밀한 소통, 공조 강화를 위해 가급적 조기에 면담을 추진코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에서 판문점 등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해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8일 브뤼셀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과 첫 전화통화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설명하고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24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쯤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망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토론토총영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으로부터 우리 국민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접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1시 30분, 우리 시각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캐나다 토론토 북부 노스욕 지역 시내에서 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차량을 운전한 20대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토론토 경찰청 피터 유엔 부청장은 "용의자를 구금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복합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24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추진 중인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 공관 인근 조형물 설치는 외교 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 예양과 관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이 문제가 일본과의 공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가정적 상황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오는 5월 1일 노동절에 맞춰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겠다고 하자 외교부는 일본총영사관 대신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설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사건으로 우리 국민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낮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 노스욕 지역 시내에서 흰색 벤 차량이 인도로 돌진,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국민 3명에 대한 피해 추정 신고가 접수돼 이중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른 2명의 피해여부를 현지 경찰 및 병원에 지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관 및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국민 연락두절자 3명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후 담당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 현지 경찰·병원·검시소 등을 일일이 방문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해왔다. 외교부는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우리국민 부상자에 대한 병원 방문,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가족 현지 방문 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협력하여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OSCE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및 대응 회의(Inter-Regional Conference on Preventing and Countering Violent Extremism and Radicalization that Lead to Terrorism)'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하여 △도전요인 및 해결방안, △국가전략 수립의 핵심 우선순위, △청년층 역량 강화, △온라인상 테러리스트 사상 전파에 대한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며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정부 관계자, 국내외 학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초국경적인 폭력적 극단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아시아 지역간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특히 청년층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과 대응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7일 주방글라데시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는 제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관련 내용을 제보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방글라데시 대사인 A씨는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올라온 SNS 게시글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대사는 본인의 아이디가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교부 측은 댓글 작성자 확인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욕설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A대사는 이른바 '갑(甲)질 논란'으로 지난달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18일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17일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 회담,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 회담, 그리고 16일은 알마티에서 고려인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강 장관은 미래지향적·호혜적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변인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지역에서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며 "강 장관은 이번 방문 시에 미래지향적·호혜적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와 신(新) 북방정책의 일환으로서 중앙아의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2일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두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미대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서 각급에서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서 소관 분야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새로 취임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을 방문했다. 또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 간 협의 채널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 다양한 채널의 소통이 추진되고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포럼' 회장인 이주영 의원(장유한국당),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과 한·아프리카재단 최연호 이사장,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국내 학계 및 민간 단체, 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 제고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년 상반기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할 '한․아프리카재단' 설립 및 운영 계획과 함께 5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준비계획 등 정부 및 민간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관련 활동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정치, 경제, 문화, 개발,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효과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3월 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아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1일 오전 한국을 방문한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간 논의됐던 바와 같이 올해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소통을 강화하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시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호혜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심화시켜 나가는 데에도 합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청년의 일본 내 취업 확대 등 경제 분야, 청소년 교류 활성화·출입국·체류 지원 협력 등 인적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장관은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외교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10일 "지난 7일 시리아 동(東)구타 두마 지역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법상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철저한 조사 노력을 지지하며 화학무기의 안전한 철폐를 위해 계속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시리아 동(東)구타 두마 지역에 있는 반군 거점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져 최40~10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다. 배후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 주요 외신과 반군 측은 이번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고노 다로(河野太郎)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양측은 한일 관계와 북한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15년 12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고노 다로 외무상은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하여 내일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내일 저녁 출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는 과정에서 일본이 배제되는 '재팬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방한 기간 서훈 국가정보원장과도 만나 남북정상회담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외에 일본 측은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달 초 개최가 유력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한 의제 및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시기에 대해서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양성평등은 인권 차원을 넘어 국가 생존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외교'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과의 만남'에서 "혁신적인 여성 리더의 활약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진정한 성평등 사회는 아직 멀지만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사회 곳곳에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현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뒤로 가서 두 걸음 앞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자신을 38대 만에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이 이 중요한 관직에 여성을 탄생시키기까지 그만큼 많은 세월이 흘렀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첫 내각에서 30% 여성 기용 약속을 달성했고, 유엔 역시 여성 간부를 50%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최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외교부에 입부하는 초년생을 보면 어떤 때는 여성이 70%를 넘는다"며 "제가 여성 간부 20%의 목표를 세운 것도 당연히 달성돼야 하는 목표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