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3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2018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자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오는 9~10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는 제37차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에끌락) 총회에 참석해 정부의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불평등의 비효율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ECLAC 간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국가 및 지역기구들과의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LAC은 중남미 33개 국가와 한국·미국·일본 등 모두 4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격년 주기로 열리는 총회에 계속 참석해왔다.
이번 총회 개최국이 미수교국인 쿠바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경제, 문화, 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쿠바 정부 인사와도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계기에 여러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