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관장 장승재)은 조선시대 암행어사 대명사인 박문수(朴文秀, 1691-1756) 탄생 333주년(음력 9월 8일, 약력 10월 10일)을 앞두고 선생의 위민정치의 정신과 얼을 기리고자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에서 70명의 발기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문수 선생은 1691년 9월 8일 경기도 진위현(현 평택시 진위면 봉남3리)에서 태어나 활동한 조선시대 정치가이며 600여 명으로 추정되는 어사 중 가장 유명하다.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 기념사업회'의 창립장소 평택시 진위는 박문수 선생이 1691년 태어나 5세때 서울(한양)가기 까지 자랐고 성장한 곳이다. 박문수 선생은 킹 메이커를 한 적은 없지만 오직 백성의 말을 듣고 아픔을 공유하는 지도자이며 배려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청렴과 위민의 정치인이며 재상이었고. 오직 백성만 사랑한 진정한 지도자였다. 현재까지 정치관료로 보여준 치적에 비해 사후 박문수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역사 인물 박문수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도 시도되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호운 작가(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가 최근 장편소설 <님은 침묵하지 않았다>(전2권)를 도서출판 도화를 통해 출간했다. 이승하 문학평론가(중앙대학교 교수)는 "김호운 장편소설 <님은 침묵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만해 한용운 평전과는 달리 인물들의 성격 부각과 사건의 디테일한 묘사, 대화의 감칠맛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그래서 이 소설을 읽는 독자라면 대한제국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합친 50년 정도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하 평론가는 그러면서 "만해평전소설 <님은 침묵하지 않았다>는 우리 소설문학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설 <님은 침묵하지 않았다>는 승려, 학자, 시인, 독립투사 만해 한용운의 원동력이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젊은 시절 그에게 도대체 어떤 생의 궤적이 있었기에 이런 1인 다역의 삶을 영위하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해 한용운의 불가 귀의 이전의 편력과 귀의 이후의 사회활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서사를 그리고 있다. 열네 살 어린 나이에 부모가 정해준 여자와 결혼해 평범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지난 12일(수)~13일(목) 양일간 개최한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이라는 주제로 ▴건강상담회(B2C) ▴B2B 상담회 ▴서울 의료관광설명회가 진행되었으며,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등 400여 명이 참가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 현지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양일간 204명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서울 의료에 대한 몽골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건강상담회에는 총 5개의 병원(▴서울아산병원 ▴신세계서울병원 ▴강남센트럴안과 ▴강남아이원스안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 참여해 몽골 현지 환자들에게 의료 나눔을 실현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한 현지 환자는 "서울 의료관광 건강상담회가 개최 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최근에 네 살배기 아들이 몽골에서 자폐 진단을 받았는데 의료기술이 뛰어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역당을 설립하고, 후원회 설치, 경상보조금 의무배분, 회계보고 규정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개정이 추진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송파구병)은 20일, 국회의원 지역구를 단위로 하는 지역당을 설립하고, 지역당에 2명 이내 유급사무직원, 시·도당에 정책연구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 모금 한도 5천만 원의 지역당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고, 경상보조금의 100분의 10 이상을 지역당에 배분·지급하는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 지역당의 사무소에 선거대책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남인순 의원은 "현행법은 정당의 성립요건으로 수도에 두는 중앙당 및 5개 이상의 시·도당을 규정하고 있어 일정한 지역을 단위로 하는 지역당 설립이 불가능하다"면서 "2004년에 지구당이 폐지되면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론 수렴, 정책 개발 등이 어려워졌고, 지역정치가 약화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정당은 중앙당과 특별시·광역시·도에 소재한 시·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모던국악의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국악 대중화 공연 브랜드 '부지화(대표 강현준)'가 이번에는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하이퐁(Hải Phòng)에서 처음으로 국악 공연을 펼친다. 부지화(단장 황진경)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하이퐁의 하이퐁대학교(Haiphong University)와 백예대학교(Cao đẳng Bách Nghệ Hải Phòng)에서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퐁은 베트남 북부의 주요 항구이자 중요한 산업 중심지로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하노이에서 102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 꽝닌성(Quảng Ninh province), 서쪽으로 하이즈엉(Thành Phố Hải Dương), 남쪽으로 타이빈(Thành phố Thái Bình), 동쪽으로 통킹만(Vịnh Bắc Bộ)과 인접해 있다. 하이퐁 주변에는 멋진 자연 경관과 호수, 그리고 인상적인 섬들이 있어 해변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장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부지화는 "이번 공연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통예술인 국악으로 K-컬쳐 한류를 일으키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 뉴스 리포트 한국어판 보고서를 올해 내지 않기로 한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가운데,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WORLD PRESS FREEDOM INDEX SCORE)는 180개 조사국중 62위로 2023년 47위보다 15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의 브랜드별 언론사 신뢰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MBC가 1위로 나타났다. 2023년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2023 디지털 뉴스리포트> 번역 출간과정에서 MBC가 1위를 차지한 국내 언론사별 신뢰도 순위를 누락시킨바 있다. 재단은 2020~2022년에는 한국 부문을 별도 번역했고, 언론사별 신뢰도도 공개한 바 있다. 작년 국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가 1위에 선정된 것이 국민께 알려지는 것이 싫었냐'며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언론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국내 언론 신뢰도의 누락 배경을 추궁한 바 있고, 유인촌 장관은 '내년부터는 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언론
(순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3일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유죄가 확정된 순천 청암대학교 간호과 C 교수와 미용과 Y 교수는 교수직 상실과 퇴직금 반토막으로만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은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위증 등의 혐의로 2심까지 징역형 등을 선고받은 순천 청암대 간호과 C 모 교수와 미용과 Y 모 교수 등의 '죄가 없다'는 등을 이유로 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청암대 간호과 C 교수에 대해, 전 미용학원장 K씨에게 동료교수 전화번호와 주소, 차량번호 등을 전달하고 뒷조사와 음해를 모의한 혐의와 함께 무단으로 모 교수 이력서를 보여주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저지른 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한 지난 광주지법의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또 대법원은 미용과 Y 교수에 대해서는 실습재료에 대한 위증죄와 학생 개인 신상을 임의로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동료 교수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죄를 적용한 지난 광주지법의 항소심 판결인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선고를 확정했다. 이와 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지난 5월 초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1곳에서 공사와 액트지오사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 추가 검증한 결과,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투자유치 진행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추가 검증한 이 회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측에 사업 참여 관심을 밝혀왔으며, 6월 이후에는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심해 프로젝트의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사는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심해 탐사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석유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일부는 '로드쇼'라고 명명되었다"면서 "이 투자유치 과정은 일반 투자유치 절차에 따라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투자자 참여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동해 심해 유망성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야 국회의원 38명, 중앙부처장관, 4대 지방협의체장 등이 참여한 ‘제2기 국회지방균형발전포럼 출범식’이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상임공동대표에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김영배(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갑) 의원, 공동대표에 강승규(국민의힘, 충남 홍성군예산군)·강대식(국민의 힘, 대구 동구군위군을)·이원택(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전진숙(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했으며, 강명구·강민국·구자근·김상욱·김승수·김형동 ·이상휘·이인선·최은석 의원(이상 국민의힘), 강준현·김남근·김원이·김태선·김한규·문금주·박정현·손명수·안도걸·염태영·임광현·임미애·임호선·조계원·허영·허성무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 전체 39명 중 31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상임고문인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과 송재호 1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대표가 참석(혹은 서면) 축사했고, 지역대표위원으로 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 청두(성도)지사(지사장 유한순) 및 도내 업계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중국 청두에서 '제주 SIT 관광설명회 및 B2B 트래블마트'를 개최,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테마의 즐길거리를 홍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수목적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 상품개발을 위해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던 팸투어의 후속 사업이다. 이 기간 도와 공사는 중국 쓰촨성(사천성) 청두지역 여행업계와 동호회, 인플루언서 등 16명을 초청해 낚시·자전거·트레킹·골프 등 제주의 다양한 특수목적 테마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팸투어에서 제주의 매력을 듬뿍 느꼈던 중국 여행업계의 뜨거운 반응은 실제 낚시 투어와 같은 상품개발로 이어졌으며, 중국에서 제주 여행의 매력을 더 알리기 위해 금번 B2B(Business-to-Business, 기업 대 기업) 트래블마트와 설명회가 기획됐다. 이 기간 도와 공사는 도내 SIT 전문 여행사 3곳과 골프장업계, ㈔제주올레, ㈔대한트레일런협회, 요트업계 등 관광 사업체와 함께 중국 현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수현 시인이 2004년 첫 시집 <새벽달은 별을 품고> 출간 이후 딱 20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아내의 머리를 염색하며>를 계간문예시인선 205로 출간했다. 김경수 시인(문학평론가)은 이와 관련해서 "2~3년 간격으로 작품집을 출간하는 어느 작가보다도 나름대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를 통해 그리움과 회한의 세월을 접고 삶의 세계를 재발견함으로써 자기구원 즉, 새로운 생의 마지막 정열을 불태울 것을 찾고자 함이다"라고 말했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그래서 그는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봉사와 사회적으로 부족한 분야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시인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라며 "요즘도 그는 매주 주말이면 지인들과 등산을 즐기는 마니아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을 통해 바른 정신과 아름다운 마음을 유지하며 반듯하게 살아온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음"이라고 덧붙였다. 장수현 시인은 이 책 '시인의 말'을 빌려 "아내가 말했다. 제발 좀 정리하고 버리라며 요즘 누가 책을 읽느냐고"라며 "꽁꽁 묶인 빨랫줄에는 빨래 대신 세탁 못 한 언어와 빨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관념의 세계가 아닌 일상의 세계에, 추상의 세계가 아닌 구체성의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이문자 시인이 최근 시집 <단단한 안개>(홍두깨 刊)를 펴냈다. <삼산 달빛 연가>, <푸른 혈서>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문자 시인의 이번 시집 <단단한 안개>는 1부 '반올림' 등 20편, 2부 '신발' 등 20편, 3부 '의자' 등 23편, 4부 '빨대' 등 22편, 총 85편의 시를 담아내고 있다. 거울 앞에 선다 선명하던 모습이 서서히 부옇게 된다 바로 앞도 알아보기 힘들다 움직인다 거울 속은 바꿀 수 없는 공간 봄의 기억처럼 따사로운 생각 그는 나오는 방법을 모른다 기억이 지워지면 스스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거울은 갇힌 공간이 아니다 그는 거울을 깨거나 밀고 나오려 하지도 않는다 알 수 없는 벽 속에 벽 실루엣만 움직인다 두려움은 점점 더 깜박거린다 머릿속 수몰된 각인이라는 말 물안개 축축하게 떠오르는데 소멸은 어디에 기록으로 남겨질까 커튼콜 커튼콜 사각사각 그는 누에의 방처럼 하얗게 지워진다 - 본문 중 표제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본소득당 대표 후보로 나선 용혜인 후보가 “지방선거 승리 향해 당 조직력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로서 후보로서 포부를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로 유세에 함께 나선 후보들 역시 당 조직력 강화에 힘 쓰겠다며 차기 기본소득당 지도부의 목표에 한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제4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앞둔 기본소득당은 15일 수원에 이어 16일 서울에서 후보단 합동 유세를 펼치며 당직 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세에 나선 후보단은 공통적으로 지역위원회 건설부터 지방선거 후보 발굴로 이어지는 당 조직력 강화가 차기 당 지도부의 주요 과제임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당원 소모임부터 지방선거 후보 발굴까지 조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4기 대표로서 지방선거가 다가오기 전까지 당원의 양적 증가와 질적 증가를 동시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한국사회적경제연대 상임대표 출신의 이승석 최고위원 후보는 "사회적경제와 기본소득의 정신이 맞닿아 있다"며 "지역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사회적경제와 더불어 지역사회 이슈에 일상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조직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노서영 현 서울시당 위원
(서울=미래일보) 시인이자 국문학자로서 오랫동안 한국의 전통서정시를 연구해 온 최서림 작가의 세 번째 초대 개인 작품전이 오는 6월 29일(토)~7월 20일(토)까지 '푸른빛으로 돌아오다'의 주제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536번지 '나눔갤러리블루'(월요일 휴관)에서 개최된다. 마른장마에도, 온통 푸른빛이었다 묵계리(默溪里) 가는 길은 푸른빛으로 돌아오는 길, 푸른빛은 늑골 사이로 나온다 심장에 새치가 희끗히다 바람에 흔들리는 새치 사이로 옛 강이 슬며시 다시 흐르고 물새가 흩어진다 깊은 물 우에서 햇빛이 꺾여 푸른빛을 낸다 굽은 빛이 속살 깊숙이 파고든다 안개를 먹은, 혼돈의 급류에 끌려 다녀 무릎 꿇은 중년의 빛은 아름답게 휘인다 - 최서림 시인의 시 '푸른빛으로 돌아오다' 중에서 최서림 작가는 처음부터 줄곧 시에서 영감을 얻어와서 그림을 그린다. 원래 시인으로 예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그림을 '시그림' 또는 '그림시'라 부른다.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들어있는 문인화 정신을 이어받고 있다. 이미지들이 단순한 사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시적 메시지가 들어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유화로 그린 현대판 문인화인 셈이다.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교보빌딩 지상 주차장 옆 화단을 지나면 팻말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박인환 시인이 살았던 집터를 알린다. 시인의 대표작 '목마와 숙녀'는 도시적 감각을 떠올린다. 노래를 부른 박인희 님의 청량한 미성과 시를 낭송해 주는 목소리도 인상적이다. 사람들은 박인환 시인의 서구적 이미지와 낭만적 취향이 가득 찬 시의 느낌을 좋아한다. 박인환은 목마와 숙녀와 같이 낭만의 시인만은 아니다. 1940년대 말 암울한 시대의 상황을 그저 바라보지 않는다.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라는 동인지를 만든다. 박인환·김수영·김경린·임호권 등 신시론 동인 5인이 20편의 시를 수록하여 1949년에 간행한다. 시집의 성격은 '전쟁·속도·지축·시간·음향·시민·지구·광선·층계·국제열차·폭음' 등의 시어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 문명의 명암을 주로 묘사한다. '낡아 빠진 전통'에 대한 항거의 기록이다. 시집에서 박인환은 '열차·지하실·인천항. 인도네시아 인민' 등의 제재와 소재를 통해 도시 문명과 세계시민에 대한 지향성을 주지적 감각으로 노래한다. 김수영은 '아메리카타임지·공자의 생활난' 등 지적이고 현실적인 제재와 이국적 감수성을 시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