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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 시상,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은?

우수작에 김진아 작가의 '스윗라이어', 가작에 안소정 작가의 '포커, 텍사스 홀덤'과 윤이나 작가의 '신나라 전파사', 원진희 작가의 '귀도' 등 총 5편을 선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상금 1억 원을 내건 2023년 '공사창립 50주년' KBSX몬스터유니온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의 대망의 최우수상은 박도담 작가의 '나의 작은 악마들에게'로 돌아갔다.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공동 실시한 결과, ▲최우수작에 박도담 작가의 '나의 작은 악마들에게'를, 우수작에 김진아 작가의 '스윗라이어', 가작에 안소정 작가의 '포커, 텍사스 홀덤'과 윤이나 작가의 '신나라 전파사', 원진희 작가의 '귀도' 등 총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김의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작에 상금 1억 원, 우수작 3천만 원, 가작엔 각 천만 원을 수여했다. 

 

최우수작인 '나의 작은 악마들에게'는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인 사무실에서 진실을 파헤칠수록 최악의 인성들이 민낯을 들키고 마는 오피스 범죄 스릴러물이다.

심사위원들은 "결말부까지 흔들리지 않고 집요하고 우직하게 파고들어 몰입감이 좋고, 정의실현이라는 주제의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내놓았다.

박도담 작가는 시상식에서 "제 이야기의 가능성을 열어준 KBS에 감사한다. 최선을 다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하는 좋은 작가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스윗라이어'는 거짓말에 내숭 백단인 여자 변호사가 한 남자에게 속내를 강제 고해성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캐릭터들의 신선한 매력과 능수능란한 설정, 재기 넘치는 대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김진아 작가는 "극본이 꼭 드라마로 방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보완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작으로 뽑힌 안소정 작가의 '포커, 텍사스 홀덤'은 서로 속고 속이는 홀덤 테이블에서 만난 청춘남녀의 로맨스 스토리이고, 윤이나 작가의 '신나라전파사'는 상처에 휩쓸려 고향으로 표류한 비운의 고시생이 각양각색의 사연을 품은 전자기기를 수리하며 그의 열혈 사생팬을 만나 벌어지는 휴먼 로맨스다. 원진희 작가의 '귀도'는 무인도 중도에서 20년 전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의 내막과 귀신 출몰 소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유튜버들이 탐험하며 자신의 욕망과 생존을 위해 질주하는 이야기다. 

 

지난 4월 공모한 이번 공모전에는 예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846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KBS 드라마 피디들과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기획 피디들이 세 단계에 걸쳐 면밀하게 이 작품들을 심사했다. 당선작들은 향후 보완을 거쳐 KBS 미니시리즈로 제작 추진될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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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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