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의당은 26일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를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당의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고양이가 생선가게 사장이 돼 혁신매출방안을 외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꼬집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사법부의 심판을 받아야 할 권성동 의원이 정론관에 서서 자유한국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검경 수사권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변인은 "생선가게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고양이임을 본인만이 모르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이렇게 명명백백한 증거 속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권성동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사법개혁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됐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얼마 있으면 완연한 봄이 오고 경포엔 벚꽃이 만발할 것"이라며 "젊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강릉엔 아름다운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어간 추악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강릉을 찾은 청년들에게 한 마디씩만 부탁한다"며 "벚꽃은 이쁜데, 권성동은 언제 구속되냐? 한 마디 말들이 쌓여 견고한 권성동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 최석 대변인의 '사법부 심판 받아야 할 권성동 의원이 검경수사권 조정방안 발표' 전문이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을 직접 받았다는 최흥집 사장의 진술이 나왔음에도 구속은 고사하고 오늘 검경수사권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사법부의 심판을 받아야 할 권성동 의원이 정론관에 서서 자유한국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검경 수사권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고양이가 생선가게 사장이 돼, 혁신매출방안을 외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선가게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고양이임을 본인만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명명백백한 증거 속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권성동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사법개혁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 판단됐을 것이다.
얼마 있으면 완연한 봄이 오고 경포엔 벚꽃이 만발할 것이다. 젊은 연인들이 자주 찾는 강릉엔 아름다운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어간 추악한 자유한국당 권성동의원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강릉을 찾은 청년들에게 한 마디씩만 부탁한다. "벚꽃은 이쁜데, 권성동은 언제 구속되냐?" 한 마디 말들이 쌓여 견고한 권성동을 무너뜨릴 것이다.
2019년 3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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