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 김관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유족과 독립운동 유관단체 및 광복회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광복80주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 정미의병'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와 서울특별시, 행복도시락이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영상시청,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를 비롯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축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축사에 이어, 국가부훈부 장관의 민긍호의병장기념사업회와 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념패 수여, 광복회장의 춘천의병마을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김상기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백성의 투쟁, 정미의병’ 주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경술국치의 날로 1910년 8월 29일 우리가 주권을 빼앗겼다"며 "이런 쓰라린 역사를 우리가 다 기억하고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의병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대한제국의 군대가 강제해산 당하던 날, 정미 의병이 일어났고, 그 의병들이 독립군이 되고, 광복군이 되고, 오늘날 국군이 되었다. 따라서 오늘 정미의병의 의미를 기리는 또 다른 의미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분명하게 하자는 데 있다"며 "정미의병의 불꽃이 경술국치의 어둠을 넘어 마침내 광복의 빛을 밝혔던 우리 역사를 분명히 알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의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만으로 어느 날 우연히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정미의병 등 선열들의 가열 찬 독립투쟁의 결과로 당당하게 우리가 쟁취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의병선열들에게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밝히면서 유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정미의병을 비롯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 덕분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근 대한노인회 겸 부영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부영그룹 본사가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상징하는 정미의병 발원지에 자리하고 있어 오늘 행사가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우리 후손들도 그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의미를 잊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 행사는 정미의병 발원터 인근에서 개최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미의병 발원터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9길 42(부영그룹 본사)에 위치해 있다.
lyjong100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