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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우정과 화합의 무대…'제1회 대전 국제 가요 페스티벌' 개최

9월 25일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아티스트 총출동
민간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첨병, 한·중·일 친선교류협회…"대전, 아시아 음악 교류의 중심지로"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올가을, 대전이 아시아 음악 교류의 중심 무대로 새롭게 떠오른다.

오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2025 제1회 대전 국제 가요 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는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아시아를 잇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우정과 화합의 국제 가요 페스티벌 - 동행'. 이름처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7개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각국의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이는 대중문화라는 가장 친근한 언어를 통해 아시아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는 상징적 시도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여러 나라의 대중가수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드문 사례다. 그 자체로 문화 도시 대전이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도 화려하다. 한국에서는 트로트 '꽃길인생'의 박성현, '최우선'의 최우선, '엄마꽃'으로 잘 알려진 트로트 신동 김태웅을 비롯해 중국의 우즈쉬안, 일본의 모리 야스히로와 우에스기 마유, 타이완의 려화, 필리핀의 디네폴 데이지, 라오스의 옌 나와 팻 띠, 몽골의 세르즈미 야타브와 툽싱이 각국의 정서를 담은 노래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특히, 개별 공연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협연 무대가 준비돼 있어 '언어는 달라도 음악은 통한다'는 메시지를 몸소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대중가요 공연에 머물지 않는다. 이광영 지휘자의 코리아나 팝스 오케스트라가 모든 무대의 중심에 서서 각국 아티스트의 무대를 웅장하게 뒷받침한다.

또한 방송인 이채유가 사회를 맡아 관객과 출연진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가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친근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와 하나은행, 계룡건설이 후원으로 나서며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사단법인 한·중·일 친선교류협회는 이름 그대로 민간 차원의 국제 문화예술교류를 주도하는 단체다. 정부 외교가 제도적·정치적 한계를 가질 때, 민간 교류는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음악과 예술은 특히 국경을 넘어 감성을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

오응준 이사장(전 대전대학교 총장)은 "대전을 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협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가 안고 있는 과제도 적지 않다.

첫째, 행사의 지속성이다. 1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매년 축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체계적인 기획력이 필요하다.

둘째, 참여국 다변화이다. 현재 7개국에서 더 나아가 아세안,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교류 범위를 확대해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연계이다. 단순 공연을 넘어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국제무대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문화 전문가들은 "한중일친선교류회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민간 국제 문화외교의 첨병 역할을 굳건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 공연에 참여하는 해외 아티스트와 팬들, 외지 관람객의 유입으로 숙박·외식·교통업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 관광이 늘어나면서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대전형 국제 문화 플랫폼' 구축을 향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대전은 과학도시, 교육도시라는 정체성 위에 이제 문화교류 도시라는 브랜드를 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제 문화예술 축제의 정례화 ▲대전시립예술단·지역 대학·청소년 예술인 참여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국제 학술·관광·산업과 연계한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등이 장기적 과제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대전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이어지는 민간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층적인 국제 플랫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1회 대전 국제 가요 페스티벌'은 화려한 조명과 야외 공연의 매력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제 대전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아시아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25일, 대전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의 심장으로 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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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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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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