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총리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함께 적격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망신주기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주요 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전 총리가 울산 관권부정선거 관련된 황 전 청장과 동급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울산 관권부정선거의 핵심 관련자인 황 전 청장과 비슷한 혐의 받고 있는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도 부적격 판단을 유보했다"며 "적격 판단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황운하 전 청장에게도 어떤 마음의 빚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친문 국정농단 관련자에 대한 공천은 배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힘줘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도 "어제 새로운보수당이 법무부 추미애 장관을 찾아가려고 사전 연락을 했는데 만남을 거절했다"며 "당당하면 거부할 필요가 없을 텐데 굉장히 찔리는 게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하 책임대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기현 전 울산광역시장이 19일 지난 17일 울산지검이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전 도시국장 등 3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자 수사를 빙자한 노골적 관권선거에 대한 처벌과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김기현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이었던 저는 시민의 압도적 지지로 상대후보들보다 앞서갔다"며 "그런 저를 떨어뜨리기 위한 추악한 공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배후 몸통이 누구인지 철저히 밝혀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김 전 시장은 "황운하 청장은 시장비서실장과 시청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질렀다며 저의 공천이 확정발표되는 날에 맞추어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이 장면을 마치 스포츠 중계방송하듯이 TV를 통해 전국에 실황중계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가 막혀 말도 나오지 않는 일이었지만, 수사권을 쥔 황운하는 5년 전, 6년 전의 일까지 먼지 털듯이 탈탈 털면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마치 어마어마한 비리가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과장했다"면서 "신성한 선거를 정치놀음으로 변질시켰고, 끝내 민의를 왜곡해 선거결과마저 뒤바꾸어 놓았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