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협치와 국민통합으로 ‘코로나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K-의회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새롭게 시작하는 21대 국회에 주문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에서 "세계적인 대전환기에서 우리 국회가 세계 각국 의회에 새로운 협치 모델의 모범을 제시하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K열풍 속에서 ‘K-의회’라는 외침도 울려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코로나 19 사태 국면에서는 물론이고 이미 그 이전부터도 전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K팝과 영화, K스포츠와 K방역에 이르기까지 K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 중에서 국회와 정치가 가장 뒤쳐져 있다고 해도 변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장은 "그럼에도 이제 대한민국 국회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기점으로 국회는 새로운 100년의 출발선에 서있고,이틀 후에는 제21대 국회가 시작된다”면서 "새로운 국회에서는 국난극복을 위해서 여야가, 정부와 입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도출하는 협치 시스템이 작동되기를 바란다”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오는 29일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아쉬움 남아도 후회 없는 삶, 행복한 정치인의 길 걸어왔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생을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으며 하루하루 쌓아올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1965년 혈기 넘치던 법대 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에 나섰던 시기를 떠올리면 55년의 세월이며 1980년 서울의 봄을 기점으로 하면 40년, 1987년 제2의 서울의 봄, 처음으로 정당에 참여한 시절을 기준으로 해도 33년이 된다"고 회고했다. 문 의장은 "1979년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날의 모습이 지금도 강렬하고 또렷하게 남아 있다"며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에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이란 말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문의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부름을 받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회의장을 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다"며 "야당이었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 본회의장이 27일 오후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강력 저지에 나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오가는 등 동물국회를 재현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앞두고 본회의장 단상앞과 양측 단상 계단 앞을 점거하고 선거법 처리 강행을 막기 위해 초강력 대응에 들어갔다. 한국당 의원들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장석에 올라가려 하자 "문희상 역적" "헌법파괴" "문희상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막아섰다.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의장 모독하지말라" "국회법이 우습냐"고 한국당 의원에게 외치자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법부터 공부하라" "까불지마" 등 거친 고성을 주고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협조를 요구했지만 저항이 계속되자 잠시 뒤로 물러섰다. 그 시각 국회 방호원과 경위들은 본회의장 코너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대오를 갖춰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차마 입에 담기 어련운 치졸한 인신공격을 퍼부었는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은 한국당에게 국회법이 정한 모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최대한 절제하고 배려하는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슷한 상황에서 그동안 한국당 출신 국회의장들이 보여준 행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합리적인 의사진행이었다"며 "그런 의장에게 한국당은 치졸한 인신공격을 퍼부었는데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국민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한다"며 "어제 한국당의 행태는 명백히 반칙으로, 사과와 재발방지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한국당은 또다시 공공연히 정상적인 회의진행을 방해하고, 심지어 몸으로 막아서기까지 했다"면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행위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 번 더 의사진행 방해 행위가 재발하면 충분한 내부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면 사법처리를 요청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상정과 관련,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은 권위도 위신도 팽개치고 좌파의 충견 노릇을 충실하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희상 의장을 더 이상 입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문 의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 의장은 지난 10일 예산안 날치기 때도 (의사진행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하라)는 책무를 내팽치더니 어제는 더 야비해졌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겼고 문 의장의 이 같은 파렴치한 진행은 바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입법부 수장이 여당의 하명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모습, 부끄럽기 그지없고 추하다"며 "아들한테 지역구를 물려줘서 아빠찬스, 국회의장 찬스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그런다는 것,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게 됐다"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해 국회 본회의를 9일 오후에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9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한다"며 "법정 처리시한을 넘긴 예산 처리가 시급하고 과반이 넘는 의원들의 뜻까지 모아낸 만큼 문희상 국회장도 본회의 개최의 시급성을 받아들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오후에 본회의가 열리면 당면한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 3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들이 함께 상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본회의가 열리는 동안 새로 선임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또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이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멈춰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도서관 신임 도서관장(차관급)에 현진권 전 자유경제원장이 임명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현진권 새 도서관장을 임명했다. 국회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임명동의 안건을 의결했다.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법에 따라 국회운영위의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제22대 국회도서관장으로 임명된 현진권 관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으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과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진권 신임 관장은 “국회도서관이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의회도서관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도서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가 각각 27일과 12월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예정인 패스트트랙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정례 회동을 갖고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의장과 이인영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와 2020년도 예산안, 지소비아 종료 유예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본회의 부의가 임박한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한 여야 합의를 촉구할 방침이어서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여야는 12월 2일로 다가온 2020년도 예산안 심사 방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당초 예상된 29일에 하지 않고 오는 12월 3일 부의키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공수처를 비롯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관련 법안 4건을 오는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법사위심사는내용심사와체계·자구심사를동시에진행하는이중적성격이있고법사위고위법안에대한위원회심사기간180일에는체계·자구심사를위한90일이포함돼있다고봐야한다"면서 "그런데이번사법개혁법의경우사개특위에서법사위로이관됨에따라신속처리대상안건지정일로부터180일이되는10월28일시점에서법사위심사기관이57일에불과해체계·자구심사에필요한90일이확보되지못한상황으로법사위이관시부터기산해90일이경과한12월3일사법개혁법안을본회의에부의하는것이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와 같은 방침을 국회 법사위에 통보했다"면서 "사법개혁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된 이후에는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공수처법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야4당 대표가 7일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현안을 다룰 정치협상회의를 신설키로 뜻을 모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당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회동에 이같이 합의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월회가 민생을 위해 도모하는 장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면서 회의에 불참했으나 청치협상회의에는 참여할 뜻을 밝혔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초월회 회동 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협상회의는 지난달 2일 초월회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문희상 의장이 오늘 중재해 여4당 대표가 모두 동의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치협상회의는 문희상 의장과 여야5당 대표가 기본 참석 대상이며 실무협의는 사안에 따라 회의에서 결정해 진행한다. 정치협상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전체 회의 외에 수시로 양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첫 회의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국제의원연맹회의 참석 전에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