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북랩이 30대 중반의 워킹맘이 일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낸 데 이어 가족과 함께 해외에서 1년 살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을 담은 ‘워킹맘, 회사를 그만두고 캐나다로 미니은퇴를 떠나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결혼한 지 6년 만에 17채의 부동산을 소유해 화제를 모은 조진희 씨가 쓴 자기계발 서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겪은 실제 경험을 토대로 2막 인생을 준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육아와 회사라는 두 가지 과제를 병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강사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두 아이의 육아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경험담과 2막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을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전업맘과 워킹맘 사이에서 늘 갈등하고 고민하는 대한민국 엄마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 주고, 그 대안으로 ‘자유로운 워킹맘’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대기업에 다니던 시절 겪었던 워킹맘의 고충, 갈등 상황에 대해 운을 떼는 것으로 첫 장을 연다. 2장부터는 진짜 ’내‘가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위닝북스가 ‘강의 잘하는 기술’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고, 은퇴 시기 또한 점차 빨라지고 있다. 그에 따라 새로운 것을 배워 제2의 직업을 얻으려는 사람들과 은퇴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야흐로 평생교육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강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다.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평생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부터 강사를 준비해 보자. 이 책 ‘강의 잘하는 기술’은 강사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간되었다. 15년 차 프로강사인 저자는 수많은 후배 강사들을 양성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론서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는 물론, 강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과 자세까지 강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이 강사를 꿈꾸는 당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잘나가는 프로강사는 1%가 다르다 강사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사에 도전하는 이들은 끊임없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계룡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방의 수도인 계룡시에서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용재)가 주최하고 충남 계룡시와 (사)한국문인협회계룡지부, 계룡일보 등이 후원하는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 심포지엄이 8일 오후 3시 계룡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2018년 계룡군문화축제를 기념하고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사)한국현대시인협회 김용재 이사장 등 회원 120여 명과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박주용 회장 등 회원 30여 명, 최홍묵 계룡시장, 양완용 박사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식전 행사로 계룡문인협회 낭송가(이수경,현순애 회원)의 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1부 기념행사에서 김용재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평화통일로 가는 우리들의 심포지엄'이란 인사말을 통해 "한국현대시인협회 2018추계문학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수도 계룡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제11회 계룡시 문화축제를 기념해서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이란 주제로 우리 협회의 명망 있는 권위자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고 말했다. 김 이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가족 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이 17일 개최된다. 뮤지컬은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아픔을 이겨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곡가 김미선과 작가, 배우 이수의 가족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1형 당뇨는 주로 30대 이전의 성인이나 소아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해서 ‘소아 당뇨’라고도 한다. 1형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데 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에서 생기는 2형 당뇨와는 다른 질환이다. 인슐린이 부족하다는 불편함 이외에는 일반인들과 다를 것이 없다. 혈당관리가 쉽지는 않지만 비당뇨인보다 더 혈당과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면 합병증 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잘해낼 수 있는 질환이다. 공연 제작사는 1형 당뇨병이라는 난치성 질환에서 비롯한 갈등과 아픔을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해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 뮤지컬 ‘아주 특별한 선물’은 만만치 않은 현실을 이겨내며 악착같이 살아가는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이며 가족의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심신이 쇠약해져 가는 환자가 자신의 병을 다스리고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투병 의지와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공감과 환자를 바라보는 의료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문학 에세이가 출간됐다. 북랩은 본인의 투병 경험을 토대로 육신의 병으로 인해 마음마저 병들어가고 있는 환자와 그들을 대하는 주변 사람, 그리고 의료진 간의 관계 및 상호작용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사회학 박사 고영수의 에세이 ‘아픔 그리고 삶’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간성혼수, 패혈증, 문맥 혈 파열 등 갖은 질병으로 인해 몇 번의 수술과 중환자실 입원을 반복하면서 느낀 점들을 하나로 엮은 것이다. 죽음에 대한 공포, 삶의 의미, 아픔이 가져오는 생활 및 가치관의 변화, 환자와 의사의 관계 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것들에 대한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고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아픔으로 인해 불편한 몸으로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에도 영원히 그 불편함으로 인해 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사회가 낙인을 찍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낙인은 질병으로 인해 인간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선입견 때문에 생긴다고 토로한다. 또한 환자와 의사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리톤 이관희 경찰대학 명예교수가 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아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날 독창회는 ‘새로운 대한민국, 문화국가를 꿈꾸며’를 테마로, 바리톤 박홍우 교수의 사회로 피아니스트 최유리씨와 함께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유미자 씨가 특별 출연한다. 이관희 명예교수는 1981년 경찰대학 창설부터 35년간 동 대학에서 헌법을 가르치며 대한민국 경찰 간부들의 국가관과 법 사상의 뿌리를 다져 온 산 증인이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헌법학회장을 맡게 되면서 대한민국 헌법 총강 마지막 조문인 제9조의 '문화국가주의 실현'이 진정한 선진 민주법치국가로 나아가는 첩경이라는 소신을 세우고 현직을 물러난 지금까지 줄곧 '문화경찰'을 주창해 오고 있다. 이관희 교수는 젊은 날부터 마음속에 담아 온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행복' 나아가 '문화국가론'을 생활 속에 실천하고 설파하고자 이 때부터 '전국민 시 한수 외우기 운동' 제안과 함께, 젊은 시절 법학공부를 위해 접어 뒀던 성악의 꿈을 다시 닦기 시작해 이날 독창회까지 이르게 됐다. 이관희 교수는 이날 무대에서 '가고파'를 시작으로 'Becaus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애묘인들을 위한 고양이 전문 레이블 캣박스가4일 ‘고양이털로 펠트 만들기 1, 2권 - 우리 고양이와 함께 즐기는 간단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출간했다. 고양이는 개와 더불어 사람의 동반자로서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람과의 생활에는 불편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애묘인들이 토로하는 최대의 애로사항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털날림을 첫 번째로 꼽을 것이다. 걸어 둔 옷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 빠진 털이 묻고, 빠진 털이 뭉친 채로 바닥을 굴러다니는 모습은 예사요, 고양이털을 일컬어 장난스럽게 ‘냥고라’라고 할 정도라면 애묘인들의 털에 대한 애증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프레임의 고양이 전문 레이블인 캣박스는 이런 ‘냥고라’에 대한 매우 이색적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활용법을 담은 서적을 출간했다. ‘고양이털로 펠트 만들기-우리 고양이와 함께 즐기는 간단한 핸드메이드 소품’은 브러싱을 통해 모은 고양이털로 간단한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로 도쿄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로 출판 편집 일을 하면서 고양이를 주제로 한 글과 사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좋은땅출판사가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직장생활, 그 시작도 어렵지만 그 과정은 더 험난하다. 어떻게 해야 슬기로운 직장생활이 가능할까. 저자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말하는 20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오랜 직장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조직생활에서의 자세, 기획서·보고서 작성하기, 관리자의 역할, 인간관계 등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따뜻하다.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될 두 아이를 위해 평범한 아빠로서,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한 권의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은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다. 이 포근한 선물을 함께 풀어보면 어떨까. ‘평범한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직장생활 레시피’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김문정 기자=4일부터 나흘 간 서울 도심 일대가 무대가 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축제에는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온 예술 단체가 참여해 총 46편의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광장에서는 200여명의 시민과 예술가들이 대형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서울도서관 앞에서는 거대한 트램펄린으로 다이빙하는 이색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개 대형 블록 위에선 무용과 서커스가 결합된 아찔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공연을 골라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고 휴대폰에 저장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차가 사라진 세종대로 왕복 11차선 도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이자 놀이터가 된다. 대형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칠판 대신 아스팔트에 분필로 그림 그리기,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구연동화 버스, 줄타기·저글링 같은 서커스 체험까지, 1년에 단 하루만 즐길 수 있는 거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스토리나라 출판사가 소아암 경험자들의 모임 ‘너나들이’ 회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 ‘나의 겨울이야기’를 출간했다. 백혈병, 골수암 등 큰 병을 앓았던 친구들이 병을 앓으면서 느꼈던 아픔과 그 속에 찾은 작은 기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어렸을 적 소아암을 앓은 경험자들의 애환과 에피소드를 그린 창작동화다. 소아암 경험자들의 모임인 너나들이 회원 조윤호, 임준현, 황인섭, 신희영, 강병준, 이진서, 윤태아, 김규민, 윤상희, 윤서영이 어릴 적 자신이 앓았던 암에 대해 회상하며 글을 썼다. 이 동화를 쓰기 위해 소아암 경험자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사물의 비밀 시리즈를 쓴 양승숙 동화작가를 만나 동화를 공부했다. 작가들은 더 나은 동화를 쓰기 위해 고민하고, 편집하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소중함을 경험하게 되었다며 소아암 경험자들은 현재 투병 중인 환아 가족들도 이 동화를 읽고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완치 이후에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투병 중인 소아암 환아들에게 암은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가 겸 주인공들이 무엇보다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은 6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야외무대 ‘열림’과 마당에서 가을축제 ‘2018 연희극장’을 개최한다고밝혔다. 축제에선 음악과 연관 있는 문인들이 출연하여 평소 좋아하거나 영감을 받은 음악인들을 초청해 실제 연주하는 음악을 듣는 ‘음악의 맛’, 축제에 참여한 문학 애호가들과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연희 킨포크’ 등이 열리며 연희문학창작촌 일대가 야외 캠핑장 분위기로 탈바꿈한다. 음악의 맛은 1부 음악 안의 나, 2부 내 안의 음악으로 진행된다. 1부 음악 안의 나는 음악을 즐겨듣는 김연수 소설가, 최정화 소설가, 이병률 시인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감을 준 음악인을 소개하는 무대를 갖는다. 평소에도 다양한 음악을 즐겨들으며 신곡 찾아듣기가 취미라는 김연수 소설가가 선택한 음악인은 싱어송라이터 ‘백아’다. 백아는 이번 무대에서 ‘테두리’, ‘첫사랑’, ‘비운다’ 등의 신곡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여성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정화 소설가는 직접 바이올린, 판데이루 등의 악기를 배우고 문인들로 구성된 ‘김준연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이력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 까지 국회에서 이뤄진 변천사와 관련된 국회기록물이 공개됐다. 국회도서관은 오는 9일 한글날 제정 90주년(한글 반포 572돌)을 맞아 한글날이 현재와 같은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국회에서 이루어진 논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국회기록물을 1일부로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archives.nanet.go.kr)에 공개했다. 한글날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와 신민회에서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기 위하여 선포한 ‘가갸날’(음력 9월 29일)로 시작됐다. 1928년에 ‘한글날’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1945년 훈민정음 원본에 따라 오늘날과 같은 10월 9일로 한글날을 확정했다. 정부는 1949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가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시켰다. 제17대 국회에서 국회와 한글단체의 노력을 통해 2005년에 한글날은 국경일로 격상됐다. 그러나 이 당시 한글날은 공휴일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2012년 관련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2013년부터 비로소 한글날은 오늘날과 같은 국경일이자 공휴일이 됐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은 이러한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 및 국경일 승격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국회회의록, 의안문
(서울=미래일보) 김문정 기자=한국 클래식의 희망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제2악장으로 입단한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이자 최연소 한국인 제2악장이다. 김재원은 지난 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오충근 지휘 부산심포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뒤 곧바로 취리히로 날아갔다. 세 차례에 걸친 오디션에는 총 22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도전했다. 오디션은 2차에 5명으로 좁혀졌다. 김재원 단독으로 공연한 파이널 오디션은 50명의 단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리히 톤할레에서 열렸다. 3년 동안 열린 세 차례 오디션에서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악단은 이번에 김재원을 만장일치로 제2악장으로 선택했다. 1994년 부산 출신의 김재원은 부산예중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영재입학 및 졸업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재학해 알려진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원코리아유스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1868년 설립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제네바의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스위스를 대표하는 양대 악단으로 손꼽힌다. 2014/15 시즌부터 리오넬 브랑기에가 상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현대인들이 마음의 상처와 내재된 열등감을 극복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덕목으로 ‘묵상’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북랩이 성경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성경 묵상의 힘을 보여 주는 신앙 에세이 ‘강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임동환 목사는 국내 최고의 용서 연구자이자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 담임목사로, ‘상한 마음의 치유와 용서’라는 저서를 통해 ‘용서’의 힘에 대해 설파한 바 있다. 저자는 ‘용서 연구’를 통해 지난 2017년 CTS 기독교 TV ‘4인 4색’ 프로그램에서 4회에 걸쳐 ‘상한 마음의 치유와 용서’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2018년도에는 ‘빛으로 소금으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성경을 묵상하며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저자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30여년간 기독교 사역에 종사한 저자가 성경의 여러 인물을 바탕으로 묵상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글로 정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고 평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힘을 주는 것 역시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극동방송 이사장
혀 - 권천학(權千鶴) 시인(1946- ) 상처 속을 휘젓던 간교한 혀 혓바늘 돋던 일도 깨물어 부셔 버렸던 조각들도, 흘렀던 피도 쓰리고 아린 아픔도 지나고 나면 온통 다 그리움이다 맵짜고 구린 온갖 맛을 다 보고 나서 서로의 상처를 핥아 주는 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내었던 일도 지금은 따뜻함이다 이제는 서로의 입 속에 깊숙이 밀어 넣는 뜨거운 키스를 하고 싶다 ■ 감상평 때론 말이 칼보다 무서울 때가 있다. 칼날 같은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그로 인해 상대방은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거두어들이기가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무심코 내뱉은 말 때문에 서로 간에 경계가 생기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는 '상처 속을 휘젓던 간교한 혀'에 대해 말한다. 그 혀는 '혓바늘'이 돋아 상대방을 '깨물어 부셔' 버리고, '피'를 흘리게 한다. 그러나 그 '혀'에게 남는 것은 '온통 다 그리움이다'. 어릴 적 친구 관계만 보아도 그렇다. 서로 치고 박고 싸우다가 어느새 정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혀'도 성숙하나 보다. 성장 과정을 거친 ‘혀’는 이제 '서로의 상처를 핥아 주는' 동반자가 되어 따뜻한 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