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7회 한국에세이작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부천시 상동 초대홀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는 이길순 수필가이며, 수상작은 2019년 문학신문 출판국에서 출간된 수필집 '몸을 퇴고하다'이다. 한국에세이작가상 시상식은 이길순 수필집 '몸을 퇴고하다' 출판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희주 부천문인협회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권대근 교수는 수필가 이길순 씨에게 작가상을 수여했다.
이길순 수필가는 수상 소감에서 "내 작은 수필집이 누구의 책꽂이에서 빛이 바랜다 해도 만족하련다"라며 "첫 숟갈에 배부를 수 없으니 더 나은 수필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순 수필가는 이어 "제 인생에 수필이론의 대가이신 권대근 교수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며 "권 교수님께서는 제 문학에 주춧돌을 놓아주시고 열성으로 가르치시며 수필의 길로 이끄셨다. 부족한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큰상까지 주시니 미숙하지만 날갯짓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수필에 대한 깊은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계간 <에세이문예>로 등단한 이길순 수필가는 몇 년 전에 제17회 에세이문예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국본격수필가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부천문인협회,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등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 중이다.
한국문학의 고급화를 목표로 창간된 계간 <에세이문예>는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품격 높은 창작활동을 도모하는 회원들의 업적을 드높이기 위하여 매년 발간되는 작품집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한국에세이문학상, 작품상, 작가상 등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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