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LG생활건강은 31일까지 춤과 노래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전파하는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공연을 무료 관람할 유아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어린이 구강보건 캠페인인 ‘페리오 키즈스쿨’을 ‘반짝반짝 페리오’로 개편해 선보이고 있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 닦기, 손 씻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춤과 노래를 통해 전달하는 업계 최초 어린이 건강 뮤지컬이다. 2019년 공연은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40여 차례 진행된다. LG생활건강은 서울과 인천, 수도권에 소재한 유아교육기관과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반짝반짝 페리오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최종 발표는 4월 8일 해당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반짝반짝 페리오는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 중국과 프랑스,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마을 축제를 돌아다니며 이색적인 음식과 양치 문화를 접하고 치약요정 ‘리오’를 통해 올바른 양치습관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결한 위생관리를 뮤지컬이라는 문화적 컨텐츠와 접목해 어린이가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어린이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지난해에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 인 코리아' 전국 투어가 5월 시작한다.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는 세계적인 명성의 피아노 회사인 스타인웨이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뛰어난 수상자들을 선발해 연주회를 열어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콘서트이다. 2017년부터 한국 정식 파트너로 WCN이 선정되면서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 인 코리아'의 한국 투어를 맡게 되었으며, 2018년 5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크르판 리사이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인 에릭 루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한다. 5월 한 달에 걸쳐 진행될 그의 전국투어 중 서울에서도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5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의 리사이틀이 개최됨에 따라 티켓 오픈 일정이예술의전당 회원 13일 오전 9시, 일반 18일 오전 9시로 각각 결정되었다. 이번 전국 투어 일정은 5월 1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2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14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16일 천안예술의전당,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8일 부산문화회관까지 총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묵시의 땅, 생성의 정원, 사계' 유화 시리즈로 자연의 울림을 그려내는 이인섭 화백이 29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자연으로부터 From Nature'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보게 될 대형작품 위주의 신작 30여점은 모두 이인섭 화백이 2년여 동안 자신의 작업실이 있는 강원도 양양의 어성전에서 작업한 것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김없이 찾아오는 24절기에 대한 작가의 숙고된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칸딘스키나 클레에게 예술의 목적은 가시적인 것의 묘사가 아닌 ‘삶을 가시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인섭 화백 역시 그만의 호방한 터치와 중첩되는 면과 색의 조합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내면의 자유를 표현하면서 장자의 소요유적인 삶을 시각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서 색의 배합이 빚어내는 효과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이 주는 무한한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이인섭 화백의 작품에서 색의 배합이 빚어내는 효과는 자연이 주는 무한한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한없이 뿜어낸다. 공명하는 노란색, 초록색, 푸른색들은 기분 좋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교육과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지난 21일부터 공개 모집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시설' 분야 등 6개 사업에 걸쳐 창작·교육·체험·워크숍 등 80여개 프로그램에 총 18억 69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교육 프로그램'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술적 놀이와 미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술로 놀이터', 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화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서울시민예술대학', 문화 소외계층을 포함하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있다. 또한 '문화시설'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양질의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청년 문화예술교육사를 배치하여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문화시설 대상 교육기획 인력지원'이 있다. 올해 지원사업에서 달라지는 점은 시민이 예술가와 함께 집중적으로 창작과정을 경험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창작과정'과 예술 단체의 자생력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이 제13회 정기공연으로 ‘광주정신’과 ‘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문제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작품에 출연할 연기자들을 공개 모집한다. 나상만 예술감독이 각색 ․연출을 맡은 연극<달빛결혼식>은 오는 4월 26일~2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나상만 예술감독의 1987년 작 <우덜은 하난기라>를 새롭게 각색한 희곡 <달빛 결혼식>의 ‘달빛’은 ‘달구지(대구)’와 ‘빛고을(광주)’의 합성어이며, ‘결혼식’은 두 지역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의 문제를 유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녹여 낸 이 연극은 1989년 3월 부산 극단 ‘오르기’에 의해 제작되어 부산, 광주, 서울공연을 거쳐 전국적인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며 작가 겸 연출가 나상만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작품이다. 광주시립극단은 총 15명의 연기자들을 공모할 예정이다. 출신 지역과는 무관하나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연기자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이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다. <멍키열전>에 이어 또 다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 이하 ‘광주시향’) 제340회 정기연주회 ‘2019 신년음악회; The Rose’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고 신비적이면서도 활력 있는 기교와 감성(윤이상)의 지휘로 광주시향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활기찬 새해를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광주시민을 만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선정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이 출연한다. 신년음악회 1부 첫 곡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 서곡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연다. 다음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16’이다. 노르웨이의 대자연과 민족적 느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2부는 장미를 주제로 따뜻한 남쪽나라의 싱그러운 장미의 향과 맑고 아름답고 흥겨운 왈츠를 선사한다. 왈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극단 각인각색은 2019년 제24회 정기공연 송현진 작가의 희곡 '춤추며 간다'를 오는 16일부터 2월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무대에 올린다. 2018년 신춘문예 경상일보 당선작인 단편을 장편으로 각색해 드라마의 구성과 등장인물들을 풍요롭게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단편과 마찬가지로 연극은 여전히 엿장수 아버지 ‘선흥’과 다단계에 빠진 엄마 ‘혜연’, 작가지망생인 딸 ‘시내’로 구성돼 중심 이야기는 흘러간다. 주변 인물들로 등장하는 다양한 군상들은 우리 이웃들의 모습으로 극에 투영되고 있다. “엿 먹어, 엿 먹어, 다들 엿 먹어요!” 아버지인 선흥은 전국을 떠돌며 엿을 팔러 다니고, 어머니인 혜연은 오로지 자신의 ‘사업’에만 빠져 있다. 딸인 시내는 혜연이 늘 말하듯 ‘열심히’는 살고 있으나, 그들처럼 떠나지도, 하나에 매진하지도 못해 괴롭기만 하다. 가끔 멋대로 떠돌다 멋대로 돌아오는 아버지를 볼 때나 사업이나 기도에 매진하는 어머니를 볼 때면, 그냥 ‘둘 다 엿 먹었으면!’ 싶다. 떼어내려 해도 떼어지지 않는 엿 같은 인생, 춤추며 가고 싶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극단 각인각색 이정하 연출과 배우 박명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변검배우 김동영(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 한국변검연구소 대표)이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부문 '2018 창작예술한국변검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언론인연합협의회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등이 주관하는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언론 등 각 분야에서 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발전을 이끈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마당놀이 전문인 '극단미추' 출신인 김동영은 중국의 변검을 우리의 것으로 만든 한국변검의 창시자로서, 단순한 모방에 그치지 않고 중국 가면 대신 한국 전통 가면과 전통 음악을 사용하는 등 한국의 옷을 입히고 발전시켜 변검을 한국 전통문화 속에 새롭게 접목해 편입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그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중국 쓰촨(四川) 성 전통예술인 변검은 중국의 3대 전통 연희 중 하나인 천극(川劇)의 하이라이트로 중국의 대표적인 공연이다. 영화 '변검'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바 있다. 변검은 흡사 서양 마술사들이 마술을 펼치는 것처럼 작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명작, 뮤지컬 '영웅'이 18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초연 이래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꼽히는 명작이다.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창작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한 뮤지컬 '영웅'은 지난 2017년 창작뮤지컬 티켓판매 연간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2019년 시즌에는 개막 10주년을 맞아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될 예정으로 알려져 한층 깊어진 작품성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영웅'의 출연진 역시 눈길을 끈다. 안중근 의사 역에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캐스팅되어 다시 한 번 무대 위의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주역 배우들은 물론 조역, 앙상블 배우들까지 국내 최정상의 실력을 갖춘 배우들로 이루어진 캐스팅 라인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서울윈드앙상블이 제102회 정기연주회를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KBS홀에서 개최한다. 윈드앙상블의 깊고 역동적인 음악을 완성해내는 서울윈드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크리스마스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꾸밀 예정이다. 서울윈드앙상블은 1974년 서현석 지휘자의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야외연주, 방송사 및 초청연주 등 연간 30여회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창작곡 발굴에 힘써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하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크리스마스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크리스마스 팡파레와 캐롤음악을 윈드앙상블로 더욱 더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트롬본 협연과 가야금 협연, 어린이 연합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음악적 협력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휘 김응두, 편곡 서순정, 가야금 김선림, 트롬본 이승헌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1부는 존 왓슨의 크리스마스를 위한 페스티벌 팡파레를 시작으로 길만트의 트롬본을 위한 소품곡 작품번호88번을 트롬보니스트 이승헌의 협연으로 듣는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관악곡 작
(광명=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선영)은 오는 2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의 나눔 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새기고자 2018 송년행사 ‘님과 함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송년행사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되며, 1부에서는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2부에서는 '노래하는 배우' 노현희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기념품을 후원하여 송년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신선영 관장은 "2018 송년행사 '님과 함께'가 정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나눔의 가치에 대하여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4회 드릴쇼(드림릴레이 강연쇼)의 주인공으로 '스피치그램'의 저자 아나운서 이고운이 선정돼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고운 아나운서가 겪었던 고난과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었는지를 통해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Face Gallery(대표 장소영)가 주최하고 드림 릴레이 강연쇼(대표 장소영)가 주관하는 '드릴쇼'는 메이크업아티스트이자 서양화가인 장소영 대표를 비롯해, 사무국장이자 성악가인 양승호, 운영위원장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인 유도은, 영상감독 김준호 등 청년들이 모여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기획됐다. '드릴쇼'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청소년과 청년들뿐만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른들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무료 강연쇼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스위스 Gstaad Gallery의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무상 화백의 특별전이 서울 인사동마루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인사동마루갤러리 신관 3층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인사동마루갤러리 개관 특별전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신념으로 임무상 화백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곡선미의 찬가'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임무상 화백은 경북 문경이 고향으로 오랫동안 스케치를 통해 얻어진 풍광이나 형상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곡선’으로 본 자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독보적인 화가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 모두 곡선으로 이뤄졌다"고 말하는 임 화백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곡선 미학에 담아 화폭에 구현해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동·서양화를 넘나드는 추상적 형상미로 표현하고 있다. 7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질곡 된 아픔이 많은 시대를 살아온 임 화백은 우리네 초가의 곡선 지붕이 갖는 소박한 자연미와 인정 어린 이웃들의 생활 공동체에서 보이는 곡선의 어울림을 특유의 필치로 표현해 왔다. 특히, 임 화 백은 벼루 돌, 토분, 도자 안료 등 천연 혼합채색을 사용하여 고유의 토속적인 빛깔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극단 민예가 연극 '꽃신'을 오는 14일 개막한다. 연극 '꽃신'은 김성환 극작·연출 작품으로 어머니 마음으로 100년의 역사를 통해 잔혹한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김연재(도희 역), 이혜연(혜숙 역, 극단 민예 대표), 심소영(영순 역), 송정아(꽃분 역), 김시원(미자 역), 신은제(아름 역)가 출연한다. 음악/심영섭, 조명/이재호, 오퍼/김수빈, 진행/박인아·심민희. 1800년 정조의 죽음으로 19세기를 시작한 조선은 몰락을 예정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20세기가 시작된 1905년 한일의정서와 러일전쟁 후 을사늑약이 체결되면서 우리나라는 1910년 본격적인 일제강점기로 접어든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는 라이트형제가 최초의 동력 비행기를 발명한 시기이기도 하다. 승자의 역사, 영웅의 역사에 가려진 가족의 역사, 어머니와 또 다른 어머니인 며느리의 잔혹한 가족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역사를 다룰 때 정치사, 경제사 등 중요한 인물을 다루면서, 그 안에는 남성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는 고단한 삶을 이겨내며 가족을 지켜냈던 여성의 역사가 있다. 장례식장, 그곳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이다. 인간의 희노애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허승연, 클라이디 사하치, 사샤 노이스트로프로 구성된 아오디데 트리오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마에스트로 컴퍼니 주최로 열린다. 피아니스트 허승연은 16살 때부터 유럽을 무대로 현재 솔리스트 뿐만 아니라, 실내악 전문가로 자매들과 허트리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종신 부총장이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악장 겸 스위스 루가노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라이디 사하치가 바이올린을 맡는다. 첼리스트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이며, 사카 브론 아카데미 교수인 사샤 노이스트로프다. 아오이데 트리오는 유럽을 무대로 각자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솔리스트로, 음악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세 음악가가 지난 2016년에 결성한 실내악단이다. 창단과 동시에 취리히 톤할레의 대표적인 앙상블로 자리매김하며 유럽 언론과 평론가들에게 ‘보기 드문 응집력과 아름다운 음색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해석과 신선한 연주’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주 프로그램은 1부 중후하고 화려한 베토벤 3중주 1번 유령, 그윽한 깊이의 선율로 감동을 더하는 라흐마니노프 트리오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