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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드림 합창단 창작 뮤지컬 ‘제비의 선물’, 11월 9일 개최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뉴드림 합창단의 다섯 번째 창작 뮤지컬 ‘제비의 선물’이 11월 9일 오후 6시 경기도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우리 이번엔 외국 동화 말고 우리 옛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보면 좋겠어요.”

외국 유명 동화를 각색하여 만든 첫 세 편의 뮤지컬에 이어 재작년 순수 창작 스토리인 ‘꿀벌들의 모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2019년 뮤지컬 구상을 시작할 때 꿀벌들이 했던 이야기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구도윤 작가가 작년 봄 제비들이 날아올 무렵 꿀벌들과 함께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 작가와 꿀벌들 사이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꿀벌들에게 많은 생각할 꺼리들이 주어졌다. 가상의 극 중 인물에 공감하고 가사를 만들어보는 시간들도 차곡차곡 쌓였다.

“우리 제비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보면 어떨까?”
“놀부는 처음부터 심술 궂은 사람이었을까? 어렸을 때의 흥부, 놀부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흥부와 놀부도 중요하지만 흥부의 아이들, 놀부의 아이들이 제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어떨까?”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잘 익은 과일처럼 시나리오가 완성됐으며 지금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빨래’ 이후 수많은 국내 창작 뮤지컬의 작곡을 맡아온 민찬홍 작곡가가 지난 ‘꿀벌들의 모험’에 이어 이번에도 작곡을 맡았다.

강유미 연출, 정은혜 안무 등 ‘꿀벌들의 모험’의 용사들도 다시 뭉쳤다. 한여름의 더위와 초가을 태풍을 이겨내고 지루한 반복 연습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제비의 선물’은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지만 기존의 권선징악의 틀에 갇혀있지 않다. 기존 동화에선 조연에 머물렀던 흥부, 놀부의 아이들과 제비들이 주체성을 갖고 전면에 나선다. 오랜 세월에 걸쳐 굳어져 스스로는 해결해나가지 못하는 기성 세대의 불화를 이들 밝고 상상력이 풍부한 새로운 세대들이 풀어나간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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