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재난 대응 거점 역할을 할 인천지사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지사는 인천광역시청 인근(구월동)에 설치되었으며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부의 환경적·사회적 특색에 부합하는 재난 예방 및 대비 활동을 담당하고 재난 시에는 신속한 동향 파악과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1961년 설립 이후 62년 만에 전국 지사 설치·운영을 본격화한 희망브리지는, 앞서 지난 2월 ▲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경기북부 ▲광주 등 5개 권역의 지사장과 사무국장을 임명했으며 2021년 설치된 대구지사를 제외한 각 지사의 개소식을 6월 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희망브리지는 지역에서의 구호·모금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강원과 경기남부, 충청권역에도 지사 설치를 검토, 추진 중이다. 인천지사장으로는 인천대학교 법학부 문상일 교수가, 문 지사장과 함께 지사를 운영할 사무국장으로는 최영규 씨가 임명된 바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희망브리지의 이번 인천지사 개소를 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22일 오전 방한 중인 류진쑹(刘劲松)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우리측은 상호존중에 기반하여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 했다. 양측은 또한 양자관계 및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류 사장은 방한기간 중 최영삼 차관보를 예방하기도 했다.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는 지난 1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의 취임 축하겸 통화 이후 처음이다.양국간 협의가 G7 정상회의 직후 이뤄진 만큼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국면에서 한중간 2+2 외교안보대화, 차관급 전략대화 등 다양한 채널에서의 소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이거나 모호성, 추상의 말로 들린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펜과 걷는다. 극도의 몰입이 된다. 그 몰입에 미쳐버릴 것 같다는 체험담을 전하기도 한다.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로 알려진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는 이런 글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 "지금 난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 끔찍한 시기를 견디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번에 회복하지 못할 것 같아요. 환청이 들리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제껏 나의 모든 행복은 당신이 준 것이고, 이제 더 당신의 삶을 망칠 수 없습니다." 쪽지는 남편에게 남긴 것이다. 산책을 가장한 버지니아 울프는 아우스 강가로 나갔다. 바바리코트 주머니에는 돌멩이를 하나둘 넣기 시작한다. 그리고 3월의 차가운 아우스 강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버지니아울프는 동양의 청년 시인 박인환의 가슴을 울리고 떠남으로 한국에 명성을 크게 남긴 작가다. <등대로>, <댈러웨이 부인>, <세월> 등의 주옥의 소설이다. 영국 여성 운동가, 최고의 작가 반열에 우뚝 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젠트래블(대표이사 장동선)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소재 르꼬숑 파인다이닝에서 '몰디브 유니버셜 리조트'를 홍보하기 위한 언론인 초청 로드쇼를 개최했다. 몰디브(Republic of Maldives)는 인도 남서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말레(Malé)이다. 국토면적은 총 298㎢,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39만여명으로 경기도 파주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에 면적은 강화도와 비슷하며 서울특별시의 절반 수준이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수몰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1190여 개의 산호섬과 수백 개의 샌드뱅크로 이루어진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보전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리조트들이 위치하여 허니문은 물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이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그룹 내 프리미엄 리조트로 꼽히는 '바로스 리조트(Baros Maldives)'와 '후바펜푸시 리조트(Huvafen-Fushi)' 2곳이 집중 홍보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라 포스터(Sarah Foster) 유니버셜 리조트 세일즈 총괄과 유니버셜 그룹 내에서 한국시장을 맡고 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꾀꼬리', '두루미', '매', '북한강의 오리', '고사목의 까치', '후투티', '엄마소와 송아지', '엄마말과 망아지', '연못풍경', '호랑이', '고양이', '어떤 결혼식', '물고기', '홍어', '삐약이네의 소풍', '벌집꽃', '꽃과 나비', '기도하는 어머니', '살풀이춤', '반가사유', '승무', '인생은 희노애락의 항해', '반남반녀', '아내의 모습', '달을 보는 아이', '자화상', '영웅', '부부', '엿장수와 아이들'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러나 그냥 지나치기 쉬운 새나 동물, 꽃과 사람, 사물을 소재로 오로지 나뭇잎과 나무껍질만을 오려서 붙인 그림 '목엽피화(木葉皮畵)'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화단의 화제다. 스스로 '나뭇잎에 빠진 남자'라 부르며 시집 또한 '나뭇잎에 빠진 남자'를 발간한 오경탁 작가가 그동안 나뭇잎과 나무껍질, 나무 뿌리를 이용해 작업한 '목엽피화(木葉皮畵)' 작품 55점의 작품을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인사동 '갤러리 올(Gallery ALL)'에서 전시하고 있다. 나뭇잎에 빠진 남자 북한강변 산책 중에 보았던 플라타너스의 낙엽 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병윤 서울시의원(서울교통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위원장,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동대문1)은 17일 오전 10시 백호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자질 및 경영능력에 관한 질의를 거쳐 오후 6시 경 여야 합의로 적격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체결한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간 인사청문회 실시협약' 및 동 협약에 근거한 합의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1일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로 내정된 후, 시장의 인사청문회 개최 요청에 따라 실시되었다. 이병윤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세계적 규모의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이끄는 자리로 그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며 "후보자는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교통정책관을 비롯하여 최근까지 도시교통실장의 경험을 가져,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공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청문위원들의 권고를 담아 여야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태우 서울시 강서구청장이 18일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구청장 직위를 잃게 됐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던 김 구청장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폭로한 혐의를 받았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목록 ▲KT&G 동향보고 유출 관련 감찰자료 등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확정판결 직후 페이스북에 "정치적 재판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며 "저는 지난 2018년 문재인 청와대의 부정비리 은폐를 공익신고 했다. 권력이 아닌 국민의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한 순수한 공익신고였다"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당연히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라 국민권익위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인정을 받았다"며 "그런데 문재인 검찰은 2019년 갑자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시회사 오뚜기(대표이사 황성만)가 18일(목) 오전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3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을 통한 가족 사랑을 주제로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고객의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청소년·청년 부문 신설, 상금 및 수상 인원 확대에 따라 지난해보다 800여 편 많은 총 6852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은 지난 2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던 추억, 음식으로 인해 변화한 일상 등 음식에 얽힌 경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냈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대상, 1명, 상금 500만 원) ▲으뜸상(최우수상, 부문별 각 1명, 상금 각 300만 원) ▲화목상(우수상, 부문별 각 3명, 상금 각 100만 원) ▲사랑상(장려상, 부문별 각 30명) 등 총 6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오뚜기상(대상)의 영예는 '밥 먹었어?'를 출품한 소유민 씨에게 돌아갔다. 일반 및 청소년·청년 부문 으뜸상(최우수상)은 각각 박다영 씨의 '할머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민연대146NGO(의장 서영수)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 공약 경기남부국제공항 이행 및 간호사법 파기행위 규탄' NGO단체 합동 국민운동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경기지역) 211개 단체, 참전유공자전국민동지회, (사)해양보호국대 외 5개 환경단체, 포고령희생자전국연합 외 146NGO 단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영수 국민연대146NGO 의장은 "대통령 공약 파기 행위는 국민의 절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위로써 그 효과를 목적하였다면 공약을 이행을 하여야 함에도 수혜 당사자가 파기 행위를 하였다면 이는 불특정 다수 국민에 대한 주권 유린으로서 규탄 대상의 한계를 넘는 그 직에 대한 탄핵 사유라 할 것"이라며 "향후 공약의 파기 행위가 난무 한다는 위험 수위가 한계를 넘는 국민 불안 조짐이 상당하다 할 작금의 사태를 '국민의 명령으로' 국민주권 보호를 위한 국민행동을 선언한다"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국민운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이어 "이번 선포식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옥재은 서울시의회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중구2, 국민의힘)이 지난 11일(목) 서울시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이하 간담회)는 환일고(교장 직무 대리 이정철)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일고는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학교로 1947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이날 간담회는 옥재은 의원을 비롯 환일고 이정철 교장 직무대리, 학부모 등 11명이 참석했다. 옥 의원은 그동안 환일고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학부모 발언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사회, 음악) 부족과 학생 수 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내신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의 대표적 지역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인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 수 또한 타 자치구보다 부족한 상황에 환일고 2단계 지원부터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환일고와 가까운 마포구 쪽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은 '조병화 사랑시의 변곡을 찾아서' 문학포럼을 5월 20일(토) 오후 12시 40분에 안성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호 문학평론가와 서종현 시인이 강연자로 초대돼 조병화의 사랑시에 대 이야기한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조병화의 시에 나타난 사랑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일반 통념의 사랑에 관해 정리하면서, 그런 사랑의 통념과 대조되는 조병화 사랑시의 미학적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유성호 평론가는 또 조병화 시에서 드러나는 거리두기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적인 고뇌가 어떻게 인간의 내부로 침투하는지, 조병화의 시가 왜 사랑시의 범례가 되는지를 들려준다. 서종현 시인은 '조병화의 차나 한잔은 내게 시, 혹은 사랑의 시작이었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통념적인 사랑 안에서 태어난 사람이지만, 조병화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삶의 무질서와 아이러니를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자세임과 동시에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젊은 시인은 자신의 사랑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것으로 세대 간의 부담 없는 교류를 이끌어낸다. 이번 문학포럼은 제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3. 08. 24~08. 30/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 비평의 깊이를 더해 줄 '2023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영화와 대중문화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시작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주요 사업이다.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선보이는데, 매해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2가지 주제를 강좌의 특성에 맞춰 운영하는데, 대중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하는 '열린강좌'와 심도 있게 주제를 탐구하는 '집중강좌'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강사진으로 총 9개의 강의를 준비했다. 먼저 '열린강좌'는 문화 콘텐츠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토록 까다로운 로맨스'란 주제로 논의한다. 영화부터 드라마, 버라이어티 쇼까지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여성학으로 본 로맨스, 스크린과 모니터 속 연애의 형상, SF가 상상하는 새로운 사랑의 형태까지 각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연애를 다뤄본다. 강연자로는 허윤 교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1년 5월 시리즈 첫 권 출간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의 3권이 출간되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경수 교수와 강상규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을 체험하고 연구한 '일본 덕후'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꾸준하게 사랑받아 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모두 저자로 참여하여 일본을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들이 다시 한번 모인 세 번째 책에서는 코로나19 시국의 상징이 된 에도시대 요괴 아마비에, 사람이 입어서 완성되는 예술 기모노, 일본의 부동산 문제와 로봇 산업, 일본 도서관 탐방 등 더욱 새롭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나고야 우먼스 마라톤 경험을 통해 풀어낸 일본인들의 ‘달리기’ 사랑, 20년마다 옮겨가는 이세신궁의 식년천궁에 직접 참여한 이야기 등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한층 심화해서 담기도 했다. 3권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일본 속에 공존하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달 18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특별공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 공개한 대동여지도를 일반 국민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제작자인 김정호(1804년 추정∼1866년 추정)가 목판에 새겨 만든 전국지도로, 1861년에 처음 제작,간행하고, 일부 내용을 수정해 1864년에 다시 만들었다. 조선 국토 전체를 남북으로 22단으로 구분해 각 첩에 담고, 각 첩은 동서 방향으로 부채처럼 접을 수 있게 했으며 22첩 전부를 펴서 위아래로 이어 붙이면 가로 3.3m, 세로 6.7m에 이르는 전국지도가 된다. 대동여지도는 현재 국내외에 38건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번에 전시하는 대동여지도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 위에, 동여도에 있는 지리정보를 추가해 만든 최초의 사례다. 동여도는 김정호가 만든 3종의 전국지도 중 하나로, 대동여지도보다 많은 1만 8000여 개의 지명과 조선시대 교통
(밀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탁월한 발자취를 남긴 의열의 도시 경남 밀양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성대하게 개최한다. 전국 유일의 의열 항일운동 역사체험시설인 '의열체험관'이 있는 밀양은 독립운동서훈자 90명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사업기념 행사로 열린 제1회 밀양문화제가 사명대사의 충의, 김종직 선생의 지덕,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바탕으로 밀양시의 대표축제로서 6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열리는 '영남루'는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고려 공민왕 때(1365년)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李寅在) 부사가 1844년에 중건했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보물 제 147호로도 지정되어 있다. 밀양강변 절벽 위에 위치해 밀양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적인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높은 누각에 올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