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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1999-2024> 출간

정치인 우상호가 바라본 민주당 25년에 관한 기록…다시금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6월 20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에서 한주호 의원실 주최 '우상호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정당역사 토크콘서트' 개최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회고록 <민주당 1999-2024>이 출간됐다. 1987년 민주화의 주역에서 민주당의 중진으로 거듭나기까지 우상호 전 의원이 겪었던 격동의 시절의 생생한 기록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민주당 1999-2024>는 정치인 우상호가 바라본 민주당 25년에 관한 기록이다.

격동의 세월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여느 학자가 쓴 책보다 생동감 있는 정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데 참고가 될 르포이자 실록이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한 저자는 25년 정치 인생 동안 4선 국회의원과 여덟 번의 대변인, 대선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국회에서 진두지휘했다.

책에서 저자는 새천년민주당부터 열린우리당을 거쳐 더불어민주당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진 분열과 통합,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의 순간들을 가감없이 조망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의 중추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진솔하게 담기도 했다. 장막 뒤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비사(史)와 알려진 사건의 내막들은 정치에 밝은 독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그간 정치를 통해 얻은 지혜와 교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천년민주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김대중부터 이재명까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저자가 기록한 민주당의 25년을 되짚어보며 독자들은 오늘날의 민주당을 올바로 이해하고, 민주당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를 고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새천년민주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조정자' 우상호가 바라본 25년 분열과 통합의 역사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 〈참여형 민주주의 실험기〉(1999~2007)는 정치개혁을 깃발로 내걸었던 열린우리당의 정치 실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민주정당, 대중정당, 원내정당을 지향했던 열린우리당은 여러 정치 개혁을 시도했고, 정당 운영의 기본 틀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때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당 민주주의였고, 그중에서도 당원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보장하는 일이 중요했다. 당시의 개혁을 통해 지금은 합리적 토론 문화, 전 당원 투표 등의 상향식 민주주의, 권리당원제 등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이후 정치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했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152석이라는 과반 의석까지 확보했던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정부 임기 후반부터 급격하게 무너진다.

선거에서 연이어 참패했고, 결국엔 집단 탈당과 분당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어떤 개혁이든 다 이루어낼 수 있을 것만 같던 열린우리당의 정치적 실험은 왜 실패했을까? 오늘날에도 반면교사 삼을 만한 그 답을 1부에서 찾을 수 있다.

2부 〈진보 담론의 재정비와 통합〉(2008~2015)에서는 2000년 이후 민주당 역사에서 열린우리당 다음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정당인 민주통합당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이 시기 민주당은 새로운 진보 담론을 정비하고, 분열된 세력을 다시 통합하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투쟁과 2011년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등장을 계기로 민주당은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노동 존중 사회 등과 같은 진보적 담론을 강령화·정책화하고 범민주 진영, 시민사회 세력, 한국노총 등과 연합 세력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시기 역시 정권심판론과 정권교체론이 국민 여론의 과반이었는데도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연이어 패배했고 또다시 분열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18대 대선 당시 대선 캠프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이후 발생한 분당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등에 관해 2부 말미에서 상세히 되짚어본다.

3부 〈유능한 민생 정당의 길〉(2016~2024)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시기를 다룬다.

더불어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만들어낸 당원 중심의 참여형 정당이라는 성격과 민주통합당의 진보적 노선 추구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계승하는 정당으로, 체계가 가장 안정된 형태의 민주당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 있었던 이 시기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대한 사건 속 치열한 수싸움을 전개했던 저자의 흥미진진한 국정농단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

끝으로 4부 〈역사의 교훈과 과제〉에서 저자는 민주당이 100년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과 고민을 제시한다. 지난 25년 민주당의 역사에서 배워야 할 교훈과 미래 담론 등 민주당의 향후 과제가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

한편 〈별첨〉에는 정치권 86세대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한 시대를 수놓았던 86세대 대한 이해를 통해 민주당의 현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파수꾼인 정당이, 특히 오랜 세월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정당인 민주당이 바로 서야 한다.

과연 민주당은 분열이라는 반복되는 역사를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 삐걱거리는 민주주의를 다시금 회복시킬 수 있을까. 이를 위해 민주당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어떠한 목표로 나아가야 할까.

그리고 시민들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과거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시작이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도 철원에서 나고 자랐으며, 청소년 시기 서울 종암동에서 시인의 꿈을 품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이한열 장례집행위원장으로,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한복판에 있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끝으로 국회의원 불출마를 선언할 때까지 25년 동안 민주당원의 한길을 걸었다.

당내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정착시키는 일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에서의 역할을 조정자로 설정하고 활동해왔다.

한편, 오는 6월 20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한준호 의원실 주최로 ‘우상호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정당역사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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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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