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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제28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 성료

김현종 소설가, <하얀 혁명>으로 제18회 문학시대문학대상 수상
강미옥·나은선 등 10명 신인 등단… 지역 문단에 새 활력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는 4일 오후 4시,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제28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 : 언어의 빛으로 밝힌 한 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문인과 독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문학시대> 제83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올 한 해 문학적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제18회 문학시대문학대상'은 소설집 <하얀 혁명>(국학자료원 새미, 2025)을 펴낸 김현종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동학농민군 항쟁을 다룬 표제작 '하얀 혁명'을 비롯해 단편 '민달웅 씨를 이용하는 방법' 등 일곱 편을 수록한 이 작품집은 역사적 사실과 인간 내면의 윤리를 정교하게 직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 송하섭 교수는 "김 작가의 서사에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집요한 탐구가 자리한다"며 "역사·현실·인간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필력은 앞으로의 작업을 기대하게 한다"고 평했다.


김현종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문학적 태도와 향후 작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문학이라는 좁고도 먼 길을 처음 열어준 송백헌·김용재 두 스승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기록과 상상의 경계에서, 인간과 역사의 쟁점을 끝까지 파고들며 더 단단한 소설 세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어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 작가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은 문장을 위해 더욱 절실하게 매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공모로 선발된 10명의 신인이 공식 등단했다.

제80호(봄)에서는 강미옥·나은선(시), 제81호(여름)에서는 김영규·신태수·사유리(시)와 김영미·김혜영(수필), 제83호(겨울)에서는 김일중·이종권·정수옥(시)이 등단하며 지역 문단의 세대 교체 흐름을 보여줬다.

'제2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백일장'에서는 △장원 하희경(산문) △우수상 김종희(산문)·한지민(운문)이 수상했다. 또한 '제2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영상대회'에서는 △최우수상 김성태 △우수상 이현온·임춘순이 선정됐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문단의 연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문학시대>의 성장과 변화는 회원 개개인의 꾸준한 창작과 상호 격려 속에서 가능했다"며 "지역 문학의 품격을 높이는 데 책임감을 갖고, 문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문학이 지역과 시대의 정신을 비추는 거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AI 시대의 문학적 감수성의 가치에 주목했다.

설 교육감은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고유한 창조성, 공감력, 언어의 섬세함은 더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된다"며 "문학인들의 활동이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정서와 문화적 안목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창작과 교육의 접점에서 지역 문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문학계의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올해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은 지역 문인들의 교류뿐 아니라 창작 성취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대전문인총연합회는 "지역 문학의 다양성과 생동감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과 연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문학이 지역 문화 발전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고 전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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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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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8일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도민주권 시대 열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전라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선언식은 오는 12월 8일(월) 오전 11시,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다. 신정훈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민주권정부'를 전남에서 실현해 '도민주권시대'를 여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사는 국가 균형발전이 시작되는 전남,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저의 다짐을 도민들께 정중하게 보고드리는 게 도리이고, 8일 출마 선언식에서 저의 비전과 포부를 더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정치의 출발점이었던 전남도의회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내딛는 만큼 초심으로 단상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출마선언식에서 신 의원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출마 동기 및 정책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한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전남도의원(재선)과 나주시장(재선)을 역임했다. 신 의원은 나주 혁신도시와 한전공대 유치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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