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0.8℃
  • 구름많음고창 -4.6℃
  • 제주 1.6℃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4.0℃
  • 구름조금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0℃
  • -거제 -0.1℃
기상청 제공

대전문인총연합회, '제28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 성료

김현종 소설가, <하얀 혁명>으로 제18회 문학시대문학대상 수상
강미옥·나은선 등 10명 신인 등단… 지역 문단에 새 활력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김명순)는 4일 오후 4시,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에서 '제28회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 : 언어의 빛으로 밝힌 한 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문인과 독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문학시대> 제83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올 한 해 문학적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제18회 문학시대문학대상'은 소설집 <하얀 혁명>(국학자료원 새미, 2025)을 펴낸 김현종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동학농민군 항쟁을 다룬 표제작 '하얀 혁명'을 비롯해 단편 '민달웅 씨를 이용하는 방법' 등 일곱 편을 수록한 이 작품집은 역사적 사실과 인간 내면의 윤리를 정교하게 직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 송하섭 교수는 "김 작가의 서사에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집요한 탐구가 자리한다"며 "역사·현실·인간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필력은 앞으로의 작업을 기대하게 한다"고 평했다.


김현종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문학적 태도와 향후 작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문학이라는 좁고도 먼 길을 처음 열어준 송백헌·김용재 두 스승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기록과 상상의 경계에서, 인간과 역사의 쟁점을 끝까지 파고들며 더 단단한 소설 세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어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 작가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은 문장을 위해 더욱 절실하게 매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학시대> 우수작품상 공모로 선발된 10명의 신인이 공식 등단했다.

제80호(봄)에서는 강미옥·나은선(시), 제81호(여름)에서는 김영규·신태수·사유리(시)와 김영미·김혜영(수필), 제83호(겨울)에서는 김일중·이종권·정수옥(시)이 등단하며 지역 문단의 세대 교체 흐름을 보여줬다.

'제2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백일장'에서는 △장원 하희경(산문) △우수상 김종희(산문)·한지민(운문)이 수상했다. 또한 '제2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영상대회'에서는 △최우수상 김성태 △우수상 이현온·임춘순이 선정됐다.


김명순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문단의 연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문학시대>의 성장과 변화는 회원 개개인의 꾸준한 창작과 상호 격려 속에서 가능했다"며 "지역 문학의 품격을 높이는 데 책임감을 갖고, 문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문학이 지역과 시대의 정신을 비추는 거울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단한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AI 시대의 문학적 감수성의 가치에 주목했다.

설 교육감은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고유한 창조성, 공감력, 언어의 섬세함은 더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된다"며 "문학인들의 활동이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정서와 문화적 안목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창작과 교육의 접점에서 지역 문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문학계의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올해 '한국문학시대 문학한마당'은 지역 문인들의 교류뿐 아니라 창작 성취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대전문인총연합회는 "지역 문학의 다양성과 생동감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과 연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문학이 지역 문화 발전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고 전했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기후재난 시대, '온기'는 누가 책임지는가… 희망브리지, 재난 취약계층 겨울 나기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파는 더 이상 계절적 불편이 아니다.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겨울의 추위는 재난의 얼굴로 다가온다. 특히 고령자와 저소득 가구,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이들에게 한파는 생존과 직결된 위협이다. 행정안전부가 한파 재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민간 구호기관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전국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파·감염 대응키트 9천849세트를 지원하며, 기후재난 대응의 현장 최전선에 섰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변화한 재난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트에는 침구세트와 방한용품은 물론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이 함께 포함됐다. 한파와 감염병이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협하는 '복합 재난' 현실을 고려한 구성이다. 공공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 민간이 채운다 기후재난은 예측 가능하지만, 피해는 불균등하게 나타난다. 난방 여건이 열악한 주거 환경,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생활 조건은 한파를 더욱 가혹하게 만든다. 제도와 행정만으로는 촘촘한 대응이 어려운 이유다. 이 지점에서 민간 구호의 역할이 부각된다.

정치

더보기
박안수 '2차 계엄' 정황 드러나…기본소득당 "엄중 처벌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본소득당은 20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의 '2차 계엄' 시도 정황과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에 대한 갑질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한 법적·제도적 대응을 촉구했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12·3 내란 당시 박안수 전 총장을 비롯한 군 지휘부가 계엄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임시 계엄사를 설치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 통과 이후에도 추가 병력 투입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는 윤석열이 주장한 '메시지 계엄'이 궤변임을 드러내는 결정적 증거"라며 "국회 의결을 무시한 채 사실상 ‘2차 계엄’을 시도하려 했던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수방사와 2사단 병력 투입이 검토·요청된 사실은 이미 국정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지적된 사안"이라며 "2차 계엄 시도를 뒷받침하는 명백한 정황"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박 전 총장이 국정조사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제 박안수 전 총장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내란사령관'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전 총장이 징계위원회 구성 요건 미비로 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