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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현대시인협회, "광화문 시대 연다"…한글회관으로 사무실 이전

"문학의 중심, 광화문에서 다시 시작되는 시인의 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일(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3길 7 한글회관 308호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현판식을 개최한다.

협회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광화문 시대'를 열어 한국 현대시의 위상을 높이고, 문학인의 교류와 창작 활성화를 위한 중심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새 사무실이 자리한 한글회관은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문인과 시민의 만남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현판식에 이어 협회는 2026년 1월 5일(월) 오전 11시 30분, 한글회관 지하강당에서 신년 하례식을 열고 새해 사업 방향과 시 문학 진흥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유준 협회 사무총장은 "사무실 집기와 비품은 모두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찬으로 마련됐다"며 "회원들의 이름은 감사의 뜻으로 명판에 새겨 기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후원 협찬은 농협 351-1303-5505-13 (한국현대시인협회) 계좌로 가능

한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창립, 반세기가 넘도록 시문학 발전에 기여해 온 비영리 문학단체로, 시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창작 활동의 진흥과 권익 보호, 그리고 시문학의 사회적 확장을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초대 이사장에는 한국 현대시사의 거목이었던 서정주 시인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후에도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모윤숙, 김종문, 문덕수 등 한국 현대시의 거두들이 협회의 기틀을 다져왔다. 2025년 현재는 제갈정웅 시인이 이사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다.

협회는 문학을 단순한 창작 활동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매년 정기적으로 문학 심포지엄과 세미나, 시낭송회, 문학기행을 개최하며, 시대적 주제를 품은 문학적 담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통일과 인권, 생태와 시' 등 우리 사회의 현실과 밀접한 의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국내외 문학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사)국제PEN한국본부 등 국내 유수 문학예술단체와 연대해 국내 문학 교류는 물론, 베트남의 베트남작가협회와 2019년 공식 '한-베트남국제문학교류' 협정을 맺고 상호 문학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등 해외 문학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위상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데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문학 후속 세대를 위한 청소년 시낭송대회, 신인 시인 발굴 프로젝트, 시집 간행 및 비평지 발행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5년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공식 지정되어 문학을 통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협회의 모든 수익은 문학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환원되며, 회원 중심의 투명한 운영이 특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현대시인협회는 단순한 시인들의 모임을 넘어, 문학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시대적 사유의 장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문학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 언어의 가능성을 믿는 이들이 모여 함께 길을 내는 곳, 바로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그런 길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시의 광장’을 지향하는 협회의 정신을 상징하는 새 출발로 평가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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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끝에 걸린 삶의 진동… 박은선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 출간
박은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삶의 가장 미세한 감각과 통증, 그리고 놓치면 사라질 듯한 순간들을 손끝의 언어로 길어 올린 작품집이다. 거대한 선언 대신 사소한 진동에 귀 기울이며, 개인적 상흔과 일상의 숨결을 절제된 시어로 기록한 이번 시집은 박은선 시 세계의 한층 깊어진 내면을 보여준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은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을 펴냈다. 월훈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삶의 가장 미세한 감각과 통증,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지속의 의지를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린 작품집이다.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이라는 표제는 이번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시적 태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거대한 세계나 선언적 언어 대신, 놓치면 사라질 듯한 순간들, 손끝에 스쳐 머무는 감정의 떨림을 끝까지 붙잡으려는 시인의 시선이 이 시집의 중심에 놓여 있다. 표지에 담긴 눈을 감은 인물과 흐릿하게 번지는 꽃의 이미지는 그러한 내면의 집중과 미세한 감각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환기한다. 특히 표제시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은 이번 시집의 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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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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