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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개최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르완다, 가나, 스위스, 호주, 미국 여성 대사 및 공관 차석과 체코, 독일 대사 및 공관 차석들을 비롯해 59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협력 단체, 123개 참여 단체 대표 및 회원들과 함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나라가 보다 공평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여성들이 함께 앞장서서 이루어나가겠다는 의미에서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근로자임금의 68% 정도로 OECD국가 중 최하위라고 보고되고 있고, 정부기관과 기업체의 요직에서도 여성 참여율이 저조하는 등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과 여성의 위치가 맞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여성이 공평한 대우를 받고 여성인권이 정당하게 존중된다고 느낄 때 여성의 잠재력이 증대되어 사회 발전의 원동력 역할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데 무한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희망의 시작은 여성이다"라고 밝혀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여성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던 여성들을 기념하는 날이며, 남성과 여성의 평균임금격차를 개선하고 여성 임원 비율을 확대, 일과 가정 양립 환경 조성,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과 편견 극복을 위한 여성의 활동,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여성들의 나눔봉사 와 의료활동등의 주제 영상 상영이 있었다.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 구조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과 한국국제협력단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구조견 '토백이'에게는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토백이'라고 쓰인 감사의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또한 행사장에 함께 하지 못한 토리, 해태, 티나 구조견의 목걸이도 함께 전달됐다. 본 행사에 참석한 구조견 토백이는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주목과 큰 환호를 받았다.

감사장 수여식에 이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우방,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튀르키에 대사 Murat Tamer 부인인 Ganna Tamer에게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서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해 나아갈 여성계의 활동 방향과 의지를 담은 제57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 실현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스카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스카프 퍼포먼스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만의 전통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한국 여성 리더들을 격려하고 동등한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 터치 세리머니'에 함께 했다.

김건희 여사는 "그간의 노력으로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어 "여성지 도자들과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에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튀르키예에 대한 대한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2009년 이래 영부인으로서는 최초로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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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혼을 깨우는 묵향의 잔치… 단테문인협회 '제2회 국내문학상 출판기념회' 및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문턱, 시와 사람의 향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오선 이민숙)는 지난 11월 2일 서울 YMCA 인근 문화공간온에서 '제2회 국내문학상 수상작품집' 출판기념회와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인과 문학인 60여 명이 참석해 시와 영혼으로 엮은 가을의 잔치를 함께했다. 이날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쓸모를 초월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며 "어머니의 동화책에서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묻던 그 시절, 문학은 우리에게 눈물을 가르쳤고 자유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문학이 시대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밝히는 등불임을 상기시켰다. 오선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은 "묵향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시와 수필은 애잔한 인생의 연민에서 건져 올린 문학의 진주"라며 "오늘 이 자리는 K-문학의 새로운 빛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전했다. 이종태 서울시의원도 "단테문인협회는 발족 초기부터 지역 문단을 넘어 행동하는 작가들의 연대로 자리 잡았다"며 "천만 시민을 대표해 문학의 가치와 감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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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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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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