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평소 여행을 접하기 어려운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해 읍면과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정해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감성여행을 통해 외로움 해소 및 친목 도모 등 화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자 마련되었다.
70여명의 참여 어르신들은 지난 1일 먼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하였다. 군민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박수도 보내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부심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기념식 후 이승옥 군수 등 주요 내빈의 환송을 받은 어르신들은 한국효도회 강진지역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첫 관광지인 대구면 가우도로 출발했다. 가우도에서는 따뜻한 봄 볕 아래 여유롭게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의 시간을 가졌다.
작천면에서 참여한 조남례(82세) 할머니는 “말로 만 듣던 가우도를 직접 와볼 줄 몰랐다. 유채꽃도 보고 봄바람을 맞으니 흥이 절로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가우도 관람 후 마량항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어르신들은 점식식사와 함께 서로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점심 식사 후 마량미항의 데크길을 거닐고 철쭉이 활짝 핀 군동면 남미륵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감성여행의 코스를 마무리 했다.
마삼섭 회장은“지역에서 외롭게 지내시는 독거노인 분들을 모시고 감성여행을 추진하여 보람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효도회가 중심이 되어 모든 어르신이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가는데 전 회원과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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