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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경북 칠곡서 F-15K 전투기 추락…공군 "짙은 안개로 조종사 2명 수색 난항"

"임무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다 사고"…목격자 "추락 때 폭발음 크게 났다"
공군 주력전투기 F-15K 추락 사고 12년 만에 발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공군은 5일 "오늘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한 F-15K 항공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2시 38분경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현재 공군은 임무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으며, 현장에 사고현장 수습과 조사를 위한 인원을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보도, 공군 및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1대가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해발 839m) 자락에 떨어졌다.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인 이 전투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구 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추락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전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 4번홀 인근 작은 산 넘어 산에 전투기가 떨어졌다"며 "골프를 하던 고객이 추락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안개가 많이 끼어 골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골프장에 피해는 전혀 없다"고 했다.

비행기에 탄 조종사는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다.

이들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조종사를 찾고 있으나 짙은 안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군은 "현재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 경찰 등도 현장에 차와 인력,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 안쪽에서 몇 초 단위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칠곡·구미소방서 대원 50여명이 출동했으나 산속인 데다 안개까지 많이 끼어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투기가 산속에 떨어져 진입로를 찾지 못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06년 6월 F-15K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F-15K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다. 공군은 현재 F-15K를 60여대 운용 중이다.

F-15K 최대 속력은 마하 2.35이고 최고 상승 고도는 1.8㎞, 최대 이륙 중량은 36.7t에 달한다. F-35A 등 차세대 전투기가 도입되기 전만 해도 '동북아시아 최강의 전투기'로 꼽혔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16년 3월 30일 경북 지역에서 F-16D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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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조 시인, 제6회 통일문학상 수상… <문학과 통일> 제11호 출판기념식 및 제6회 통일문학상·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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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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