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가수 류찬의 1집 앨범(1999)이 21년 만에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음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공개된 음반은 류찬이 가수 데뷔이후 발표 되었던 첫 앨범으로 총10곡으로 수록된 발라드풍이다. 이중 타이틀곡 'For you, 널 위해'는 당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그 외 곡들은 알려지지 않은 곡들이 다수이기에 음원으로 다시 발표하게 되었다. 또한, 류찬이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새로운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하자 그의 노래를 듣고자 하는 대중이 늘어나면서 음원으로 다시 발표하게 되었고, 이들에게 더 많은 곡을 선사하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음원 속에는 들을수록 빠져드는 다수의 주옥같은 노래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류찬의 작사곡 '네가 나를 떠날 때 까지', 'For you, 널 위해', '콩딱 콩딱'과 직접 작사 작곡한 곡 'Say Say Say'를 포함하여 7곡이 더 추가 된 총 10곡이 수록 되어 감성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곡으로 들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묘미가 들어있다. 앨범 참여의 세션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김건우와 작사가 성우석 그리고 강은경을 비롯,Piano 길은경, Keybo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평운 조병화 시인(1921~2003)의 시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영원 속에 살다 : 조병화 시비展 II’가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에 위치한 조병화문학관에서 열린다. 조병화문학관은 지난해 선 보인 30기의 시비 사진전시에 이어, 올해 2020년에는 ‘영원 속에 살다: 조병화 시비展 II’ 특별 기획전을 열고 경기, 충청, 강원, 전라 지역과 조병화문학관 주변에 세워진 31기의 시비, 비석, 표석 등의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고 늘 읊조리던 조병화 시인이 고향 난실리에 손수 가꾸어 놓은 각종 기념물에 이어, 난실리 주민들이 시인을 기리며 마을 곳곳에 정성으로 설치한 벽화, 송덕비, 표석과 이정표까지 전시의 소재로 다루었다. 조병화문학관 청와헌 옆에 자리한 묘비명 ‘꿈의 귀향’, 난실리 버스정류장 옆 ‘우리 난실리’, 어머니 진종 여사 묘소 옆 ‘해마다 봄이 되면’, 하나원 내 ‘이 집은’, 안성맞춤아트홀 남쪽에 자리한 ‘내일’, 경기도 양평 숲속의미술공원 내 ‘의자’, 강원도 춘천시 춘천문학공원의 ‘사랑의 강’, 춘천 MBC 사옥건립기념비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삼이 핵심 성분인 사포닌의 체내 흡수율을 100배나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제10-2020-0002221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효홍삼(제10-0935362호) 특허에 이어 두 번째다. 고려홍삼원은 “학회에서 연구 발표한 국민 대다수 37.5%가 일부 사포닌 흡수가 안 된다는 내용과 일본 하세가와 교수가 발표한 저분자로 잘게 쪼개진 발효 홍삼이 일반 홍삼제품보다 100배 이상 효과가 있는데 착안해 저분자 발효홍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려홍삼원에 따르면 사포닌의 화학구조는 크게 당부분(glycone)과 비당부분(aglycone)으로 구성된 배당체이다. 이러한 사포닌이 체내에서 흡수될 때는 사람의 장내에 있는 특유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체내로 흡수된다. 하지만 인삼사포닌을 분해하는 장내 미생물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그리고 식습관 따라 그 존재의 유무와 보유하고 있는 정도가 다르며, 그로 인해 인삼의 복용 후 저마다 효능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진세노사이드(Rb1)가 구강섭취시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고 대사
(미래일보) 북랩이 최근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만50000년전 우주에서 벌어진 거대한 두 집단의 전쟁을 다룬 ‘은하계 최후의 전쟁’을 포함, 총 네 편의 SF 소설을 담은 건축사 정성규의 소설집 ‘은하계 최후의 전쟁’을 출간했다. ‘은하계 최후의 전쟁’은 인류의 문명이 태동하기 전 고도로 발달된 과학 문명을 가지고 있던 은하 제국과 은하연맹이 은하계의 미래를 걸고 처절한 전투를 벌였다는 내용의 SF 소설이다. 이 소설집은 무기화된 양자학과 전자력 기술, 인간과 기계의 우정, 오랫동안 지구를 관찰한 인공지능 로봇 등을 소재로 삼아 SF의 본령인 상상력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현직 건축사가 언젠가 SF 소설을 쓰겠다는 어린 시절의 약속을 스스로 지킨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작가 정성규는 ‘은하계 최후의 전쟁’에서 과학기술이 발달한 근간에 있는 인류애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거대한 스케일의 우주전을 통해 보여준다. 삶의 편리함을 위해 연구되었던 양자학과 전자력 기술 등이 무기로 활용되면 어떠한 결과를 낳고 어떤 파멸을 가져오는지, 그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부딪히는 두 거대 집단의 이념과 전쟁 과정을 통해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조성호 전 인하대 교수의 ‘첫사랑의 추억’을 출간했다. 이 소설에는 드러내지 않는, 그러나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한 사랑이 있다. 평범한 사랑이 이토록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까. 독자의 마음을 시리게 한다. 긴 세월 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며 먼 곳에서 서로를 떠올려야 했던 시간, 그 가련하고도 아픈 흔적을 보듬으려 이 책을 집필하였다. 고통의 무게가 짓누를 때마다 떠오르는 그녀…… 처음 그녀를 만난 지 45년 만에 그녀의 고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품고 있었다. “길고 먼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제 그만 여기서 멈추려 합니다.” 이 짧은 문장에 함축된 사랑의 모습을 들여다볼 시간이다. 이 소설은 아름다웠던 ‘첫사랑’, 그 의미를 본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고통의 기억을 소설로 승화시킨 조성호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TV조선 '미스터 트롯'으로 주목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0)이 지난 3월까지 4년 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김호중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터무니없는 소송"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8일 SBS funE 등에 따르면 김호중과 2016년부터 함께 일한 ‘가온기획’ 매니저 A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등에 따르면 김호중과 지난 2016년부터 함께 일한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이 하루아침에 새 소속사와 계약해 배신을 당했다"며 "그에게 지난 4년간 행사를 하며 번 돈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미스터트롯' 경연을 앞두고 팬카페를 개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호중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현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고 이 사실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팬카페를 중심으로 'A 씨가 횡령을 했다', '김호중을 협박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퍼져 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감사를 맡고 있는 하연수 수필가가 첫 수필집 <그 벽에서 멈추다>를 한국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발간했다. 문학은 언어를 통해 구축된 삶의 실상이다. 그 안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강한 의식의 주체들이 있는 힘을 다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꾸려 나가고 있다. 인간은 무엇인가에 자신을 몰입시켜 그 안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연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해외에서 살면서 겪는 경험들을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틈나는 대로 정리를 했고, 그런 글들을 다듬어 등단을 하고, 지금껏 써놓은 글들을 본격수필화해서 드디어 지난 5월 도서출판 에세이문예사에서 <그 벽에서 멈추다>란 제목의 첫 에세이집을 발간하였다. 몰입해서 하는 일이란 가치 있는 것이다. 시인 보들레르는 인간은 어느 하나에 미쳐야 한다고 했다. 그의 수필 안에는 압축된 삶의 진한 영혼이 서려 있다. 그 영혼을 만나기 위해 하연수는 본격수필의 매력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작가는 본격수필을 통해 자신만의 문학론을 갖고, 그 순수와 향기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짧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오는 7월 1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중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광한루의 봄 풍경을 노래한 ‘적성가’로 잃어버린 봄에 대한 아쉬움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출판사는 최선미 작가의 ‘나 그리고 몽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선미 저자의 하루는 늘 25시간이었다. 몽골의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늦기 때문이다. 몽골은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며 최근에는 산업 전반에 걸쳐 근대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많은 사람에게 미지의 나라로 여겨지며 여행지로서 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유목민들의 때묻지 않은 미소, 손에 닿을 듯한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은하수를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이 나라에 대해 속단하기 이르다. 안 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 본 사람은 없다는 몽골. ‘나 그리고 몽골’에는 철저하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지나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자기 이해를 명확히 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 순간 흔들리는 삶의 방향을 나에게 맞게 정립하고 진정한 가치를 찾도록 도와준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지난 4월 파일럿 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SBS 신개념 PPL 버라이어티 예능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이하 ‘텔레그나’)이 오는 7월,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텔레그나’는 ‘PPL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색다른 상상력에서 국내 최초 PPL 예능으로 개그맨 유세윤, 양세형, 장도연, 김동현 등이 함께 해 물불 안 가리는 PPL 대결은 물론,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과 PPL 상품은 기부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텔레그나’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와 중소기업 제품들의 PPL도 적극 활용하여 실제로 ‘논산 딸기’ 등을 완판시키고, PPL 제품이 연관 검색어에 오르는 선순환 홍보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확장을 시도했다. 이에 이번에 돌아오는 ‘텔레그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K’ 참여 중소기업들의 PPL을 진행해 다시 한 번 ‘착한 PPL’ 완판에 도전한다. 더불어 유세윤, 양세형, 장도연, 김동현이 정규 멤버로 합류해 더 막강한 ‘코믹 케미’를 선보이고, 송가인, 김재환 등 대세 스타들이 매회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싱어송라이터 ‘알코’가 지난 12일 정오 여섯 번째 싱글 앨범 ‘블루 에세이(Blue Essa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5집 ‘굿 나이트(Good night)’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한 신보다. 타이틀곡 ‘불안의 기록’은 본인 본연의 감정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한 곡으로 기타와 첼로 선율의 조화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곡이다. 전 작품들보다 담담해진 알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한층 어두워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앨범에는 ‘더 어쿠스틱’의 기타리스트 이영국, 첼리스트 주지현이 참여했으며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마준호만의 진중한 편곡 스타일로 가사와 멜로디에 울림을 더했다. 영화감독 백남재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배우 박주현의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와 감독의 세밀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불안의 기록’ 안에 담겨있는 알코의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싱어송라이터 알코는 현재 마노스뮤직의 전속 뮤지션으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이 보이는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알코제리’, ‘남웅선’ 등의 프로젝트 그룹 활동과 “하루 만에 한 곡 만들어 보기
돌밭맞이 - 김민정 시조시인 금 가고 모가 나서 보기엔 어색해도 내 눈 밝게 열어주고 서늘히 씻어주는 정형을 튀어나온 돌 해돋이를 하고 있다 고요조차 숨죽일 때 꽃은 피어나듯 새벽에 눈을 뜨는 저 돌의 푸른 그늘 단단히 뼈를 세웠다 새아침 강기슭에 금실로 총총 엮은 햇살을 고이 받아 파격에 길들여진 주름도 넉넉하게 제 안에 꿈틀거리는 산을 하나 이뤘다 하늘도 입석처럼 위엄이 서려 있다 기척 없이 종적 없이 바람이 들고 날 때 그 사이 패인 골짝을 흉내낼 이 누군가 - 김민정 시조집 <창과 창 사이>(고요아침 출판사) 중에서 ■ 감상평 돌밭맞이라는 말이 생소하다. 김민정 시인이 틈틈 전해오는 수석과 관련된 사진과 시조를 음미하며 생각하건대 수석을 찾아 나서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돌에 대해 크게 지식이 없다. 다만 강가에 나가 큰물이 나가고 새롭게 휩쓸려 온 많은 돌들의 모양을 보고 세상 참 다양한 모습의 돌이 있다는 것을 본다. 둥근 것이라 해도 그 둥근 모양이 다 다르고, 각이 졌다고는 하나 각진 모양이 다 다르다. 자연이 만들어낸 모습이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정형을 튀어나온 돌 해맞이를 하고 있다'라는 의미는 아마도 돌이 갖는 특징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지난 2004년 6월에 창간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 104호 메인스토리에서 권갑하 시인을 취재하였다. 시조문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문단의 새로운 젊은 리더 권갑하 시인은 1958년 문경에서 출생해 농협중앙회와 농민신문사에서 근무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나래시조’ 동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해 1991년 ‘시조문학’ 2회 천료, 1992년 1월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시집에 오른 사랑 테마의 첫 시조집 ‘단 하루의 사랑을 위해 천년을 기다릴 수 있다면’을 비롯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 인간성 상실을 다룬 ‘세한의 저녁’과 ‘외등의 시간’, 다문화 이주여성의 삶을 테마로 한 ‘아름다운 공존’, 발해 유적지를 겨울 혹한기에 답사하고 쓴 ‘겨울 발해’ 등을 출간했다. 시조문학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제30회(2011년) 중앙시조대상을 일찌감치 수상했으며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거쳐 2015년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회장에 선출되었고 2019년에는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 낯선 곳에서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는 ‘긴 여행’이 꾸준히 인기인 가운데 한 영문학 강사가 미국 시골 마을에 머물며 쓴 여행 일기가 독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북랩은 미국 서부의 작은 마을인 왓슨빌에서 8개월간 머물며 쓴 이야기를 엮은 정연진의 여행 에세이 '왓슨빌'을 펴냈다. 이 책은 관광지 정보나 여행지 사진을 주로 싣는 다른 여행 에세이와 달리 여유로운 시골 마을의 사소한 일상을 보여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8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이곳의 작은 다락방을 빌려 머물면서 잠시나마 그곳 사람이 되어 보는 ‘생활 여행’을 한 덕분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새로운 날씨에 적응하거나 동네에 자기만의 산책로를 만드는 일 등을 하며 느긋이 살았을 뿐이다. 그리하여 특별한 명소에 갈 필요도,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할 예정도 없는 저자의 여행은 읽는 이에게도 여유로운 느낌을 전한다. 영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깊이 있는 감상은 이 책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곳 생활 중 자연스레 평소 즐겨 읽던 미국 문학가의 시나 글들을 떠올린다. 자신의 다락방에서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오윤주가 오는 27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오윤주가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만의 작품들로 기획했다. 피아니스트 오윤주는 예원학교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유학,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를 20세의 나이로 수석 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뷔르츠부르크 음악협회 피아노 콩쿠르 1위, 이태리 Marsala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2회 입상,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오스트리아 Pörtschach 브람스 국제 콩쿠르 등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 우승 또는 입상하며 국내외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독일 Hofer Symphoniker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하여 협연한 것을 비롯해 체코 Karlovy Vary Symphony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 다수 협연하였다. 일본 PTNA 피아노 콩쿠르, 독일 Prix d'AmadeO 국제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