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시는 흔히 '언어의 예술'이라 불린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시란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언어를 모아내는 작업이다. 흩어져 있는 언어의 파편을 주워 모아 반짝이는 질서로 배치하고, 일상의 말을 빛나는 음악으로 바꾸는 일. 이것이야말로 시인의 소명이다. 세상의 언어는 너무 많다. 그러나 그중에서 아름다운 말, 인간의 영혼에 울림을 주는 말은 드물다. 시인은 그 드문 언어를 알아보고, 한 편의 시 속에 보존하는 사람이다. 고대의 서사시인에서 현대의 자유시인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행위는 본질에서 언어를 모으는 일이었다. 시인은 무엇을 모으는가. 그것은 단순히 '단어'가 아니다. 시인이 모으는 것은 의미와 울림, 감각과 정서다. 언어가 인간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올 때 그것은 흔히 무채색의 소리로 흩어지지만, 시인은 그 소리에 색을 입힌다. 무지개의 시인, 워즈워스는 "시는 강렬한 감정의 자발적 흘러넘침"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흘러넘침이 언어의 질서를 만나지 못한다면, 시는 산문과 다른 바 없다. 시인이 하는 일은 바로 그 언어의 바다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조각을 수집하고 배열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집의 과정은 사소한
(서울=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삶의 길 위에서 불현듯 발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고통의 순간, 그러나 그 시간을 어떻게 건너는가에 따라 삶은 또 다른 빛을 가진다. 시인 김인덕에게 그 빛은 '시(詩)'였다. "삶이 나를 멈추게 했지만, 시가 다시 나를 걷게 했다." 김인덕 시인의 첫 시집 <느낌표와 쉼표 사이>(가온출판사)가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김인덕 시인은 1995년 <창조문학>을 통해 등단하며 시단에 이름을 올렸다. 감각과 언어의 섬세한 결을 빚어내던 그의 문학적 여정은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깊은 단절을 맞이했다. 중환자실과 병상을 오가며 사선을 헤매야 했고, 이후 삶의 한복판에서 ‘장애’라는 이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의 몸은 멈췄지만, 마음은 멈추지 않았다. 고통의 자리에서도 그는 언어를 붙들었고, 언어는 그를 다시 일어서게 한 힘이 되었다. <느낌표와 쉼표 사이>는 그 멈춤의 시간과 다시 걷기 시작한 발걸음 사이에서 길어 올린 생의 기록이다. 이번 시집은 총 78편의 시로 엮였다. 일상의 단순한 풍경에서부터 상처의 기억, 자연의 섬세한 감각까지 담겨 있으며, 화려한 장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선 이민숙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오선지에 앉은 나비>(오선문예)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음악의 오선지를 시적 상징으로 삼아 삶의 굴곡과 생명의 떨림을 노래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나비가 내려앉은 오선은 단순한 음표의 공간을 넘어 시인의 언어와 독자의 감정이 공명하는 무대가 된다. 추천사를 쓴 이승하 중앙대학교 교수는 이민숙 시인의 작품 세계를 "짧고 간결하지만 깊이와 울림을 지닌 시"라 평가했다. 이승하 교수는 "오늘날 독자들은 지나치게 난해하거나 장황한 시보다, 마음에 스며드는 위안과 격려를 갈망한다"며, 이 시집의 핵심을 '생명 예찬'과 '존재의 겸허함'으로 짚었다. 이 교수는 또한 "이민숙 시인의 작품은 생명의 유한함을 애달파하면서도, 그 안에서 다시 솟아나는 생명력을 찬미한다"며, "시인들이 시를 쓰고 있을 때 신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가 단순한 언어의 놀이가 아니라, 인간과 신, 생명과 우주의 중간 지대에서 울려 퍼지는 대행자의 노래임을 강조한 말이다. 다섯 개의 주제, 다섯 줄의 오선 <오선지에 앉은 나비>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인간 존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에 특별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서울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중구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서 가로 45m, 폭 5m, 높이 6m 규모의 ‘태극기 언덕'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300개의 태극기 바람개비가 언덕을 가득 메우며,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했다. 이 언덕은 과거·현재·미래라는 세 층위를 담는다.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쌓여 길이 되고, 시민이 함께 오르는 공동체적 공간으로 확장되며, 언덕 정상에서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시민들은 직접 언덕을 걸어 오르며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모티프로 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을 만난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태극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서울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들이 이어져 있다. 역사와 현재가 한 몸처럼 호흡하는 풍경이다. 이날 전시의 백미는 국내 대표 시인 5명이 참여한 '태극기 시' 전시였다. 그 가운데 조대연 시인의 작품 '돌아와 태극기 여기 언덕으로'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는 상실의 역사, 번영의 현재, 그리고 화해와 평화를 향한 미래를 시의 흐름 속에 삼단 구조로 담아냈다. 돌아와 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조치와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김동연 지사는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펴봤다. 김 지사는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면서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면서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에게도 "정밀안전진단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드리고, 안전진단이 끝나면 보수․보강까지도 완벽하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장안구청 당직실로 접수됐으며,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전달받아 소방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경축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대한민국은 정신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위대한 문화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80년 전 우리 민족은 잃었던 이름과 말을, 그리고 주권을 되찾았다"며 "그날은 단순히 빼앗긴 것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80년을 "민족의 승리의 역사"로 평가하며 민주주의 발전, 산업화와 경제 성장, 문화의 세계화를 성취한 대한민국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민족운동의 심장 속에는 민주주의가 있었고, 민주주의의 뿌리에는 민족운동이 있었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의 확립을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선진국 대한민국"의 꿈을 언급하며, 광복 100주년을 향한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정신적·도덕적 풍요를 누리며 존경받는 나라,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20년 대기획이 마련되길 소망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려하고 사유 깊은 문체로 인생의 비극과 구원을 탐구해 온 소설가 최임수가 첫 소설집 <쳐 죽여도 시원찮을>(도화 刊)을 출간했다. 오랜 방송 생활과 창작 활동 속에서 길어 올린 9편의 단편은 인간 존재가 맞닥뜨리는 극단의 순간을 다루면서, 사회 구조와 개인 심리, 욕망과 윤리의 경계에서 빚어지는 서사를 세밀하게 포착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구모룡 전 해양대 교수는 "최임수는 복잡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를 절묘하게 엮어내는 작가"라며, "그의 소설은 낭만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특이한 문체적 온도를 지닌다"고 평했다. 수록작 '묵주'는 종신서원을 한 ‘루치아’ 수녀가 환속 후 사랑과 결별을 겪고,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사라짐'을 택하는 이야기로, 영지주의적 사유와 낭만주의를 결합한 관념소설이다. 한국농어촌문학상 대상 수상작 '달의 바다'는 성적 금기와 폭력, 그리고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해안 마을의 파도처럼 밀려드는 서사로 담아냈다. '마틸다'는 가출한 엄마와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영화 속 인물 '마틸다'로 자아를 위장하는 소녀의 고백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표제작 '쳐 죽여도 시원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열린 집들이에 함께해 집주인 강점순씨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집수리 지원은 수원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체결한 협약의 결실이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새빛하우스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시·광복회 수원시지회가 수원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새빛하우스' 사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새빛하우스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집들이를 한 집주인 강점순씨는 3.1운동에 참여한 강익승(1893~1922) 지사의 손녀다. 강 지사는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1984년 준공된 강씨의 집(화서동)은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수원시 '새빛하우스' 사업으로 1500여만 원을 투입해 옥상 방수, 창호·싱크대 교체, 욕실·도배·장판 공사 등 개보수 공사를 했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1800만 원 규모 주거환경개선
(가평=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 둔 14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의 휴게소가 귀성객과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경기도 가평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장이 전면 만차를 기록했다. 빈자리를 찾기 위해 차량들이 휴게소 주차장을 여러 바퀴 도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휴게소 내부 푸드코트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식 주문 대기 줄은 20~30m가량 길게 늘어섰고, 테이블은 대부분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가득 찼다. 일부는 자리가 없어 서서 식사하거나, 테이크아웃 메뉴를 들고 차량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첫날이자 광복절 전날인 오늘 하루에만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평소 주중 대비 1.5~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흐린 날씨와 간헐적인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귀성·나들이 차량 증가로 인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24@daum.net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무더운 여름, 지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는 '마음챙김 걷기대회'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다. 행복교육이음공동체(대표 오석진)는 한국힐링명상문화원과 함께 오는 8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국립대전현충원 보훈산책로에서 '2025 마음챙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금 이 순간, 나를 돌보자"라는 슬로건 아래, 빠른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연과 호흡하며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까지 현충탑 앞에 모여 10시 정각 참배와 묵념을 진행한 뒤, 현충원의 울창한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명상에 들어간다. 속도와 순위를 겨루는 일반 걷기대회와 달리, 주변의 소리와 풍경, 발걸음의 감각에 집중하며 ‘지금 여기’를 느끼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난 7월 열린 '2025 마음챙김 초청강연회'의 실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강연을 맡았던 심윤정 교사는 당시 "마음챙김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는 길"이라고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오석진 대표는 "현충탑 참배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며 나의 마음을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해방 이후에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사회 요직 진출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일부터 7일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과 일반 국민 1000명 등 총 1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체성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방 이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후손 78.0%, 국민 70.9%였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사회 요직 진출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후손 85.1%, 국민 7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복회와 광복회 학술원의 의뢰로 ㈜코리아데이터월드가 2025년 8월 1(금)~7(목)일에 걸쳐 광복회에 소속된 독립유공자 후손 850명과 일반 국민 1,000명 등 총 1,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95% 신뢰수준에서 ±3.19%P(유한모집단), 일반 국민이 95% 신뢰수준에서 ±3.09%P(무한모집단)다. 뉴라이트 성향 인사의 정부 요직 임명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후손의 81.6%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청, 조달청 등 10개 차관급 기관의 수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출신들이 사실상 독식해온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자리에 각각 안형준 통계청 차장, 백승보 조달청 차장을 내부 승진시키는 등 관행을 깬 점이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임명자는 다음과 같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대현 전 종무실장 ▲조달청장 백승보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 ▲농촌진흥청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산림청장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 ▲기상청장 이미선 전 수도권기상청장 ▲국가정보원 3차장 김창섭 과학기술부서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방용승 전북겨례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형준 통계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계정책과장, 경인지방통계청장 등을 거치며 빅데이터와 AI 시대에 부합하는 통계 혁신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39회에 합격해 조달청 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신임 산림청장에 임명했다. 산림청 내부에서는 김 청장을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준비된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1964년 충북 청주 출생인 김 청장은 서울 서라벌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조경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사단법인 '생명의 숲' 이사, 국가환경교육센터장 등을 거치며 환경·조경·산림 정책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정책 수립과 현장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청장은 학문적 연구와 현장 경험, 정책 설계까지 아우른 전문가로, 산림 행정 전반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신임 산림청장은 196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서라벌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같은 대학 협동과정에서 조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로 사회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제12대 회장으로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8월13일부터 3년 간이다. 임 회장은 198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채널A 대표이사 전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운영위원장과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아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신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