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오는 3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권나라의 스틸컷이 최초 공개됐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숨 막히는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권나라는 극중 정신과 의사 한소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소금은 이후 교도소 의료봉사에 자원하게 되면서 나이제와 얽히게 될 예정. 나이제와 의료과장인 선민식의 치열한 자리 다툼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녀가 어떤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부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한소금의 눈빛은 ‘닥터 프리즈너’ 특유의 긴박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의사의 상징인 하얀 가운이 아닌 캐주얼한 복장임에도 그녀의 예리한 눈빛에서는 상대의 말 하나, 행동 하나를 놓치지 않고 감추고자 하는 비밀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정신과 의사다운 아우라와 포스가 넘쳐 흐른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 속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권나라는 왼손의 손목시계를 만지작거리는 작은 동작만으로도 현재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단번에 보여주는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김병철과 윤세아가 국내 대표 대형 용기면 ‘왕뚜껑’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됐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를 왕뚜껑 브랜드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두 배우는 지난 1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열연으로 두 배우 모두에게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팔도는 이번 광고에도 패러디로 유명한 왕뚜껑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았다. CF는 냉랭한 분위기 속 윤세아의 ‘오늘은 왕뚜껑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시작한다. 남편의 교육 방식에 분노해 밥 대신 라면을 준비한 드라마 상황과 비슷하다. 김병철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불편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왕뚜껑의 맛에 감탄해 반전 가득한 표정을 지엇다는 후문이다. 팔도는 해당 광고를 15일부터 온라인과 TV CF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팔도 김명완 마케팅 담당자는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해가는 두 배우의 극 중 모습이 ‘지키고 싶은 따뜻함’ 이란 왕뚜껑의 슬로건과 잘 맞아 떨어져 광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6길 18 오설빌딩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실에서 'PEN 번역원'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954년 창립 이래 65년 만에 창립되는 'PEN 번역원'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소외된 문인들의 번역 업무를 진행한다. 초대 PEN 번역원장은 정정호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또한 각 언어권 위원장에는 이형진(영어권), 안삼환(독일어권), 고광단(프랑스어권), 송병선(서반아어권), 문성재(중국어권), 한성례(일본어권), 전혜진(러시아어권), 박재원(아랍어권)이 선임됐다.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은 이날 현판식 인사말에서 "지난 2016년 5월, 소설가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스페인어판이 제24회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는데, 물론 작품도 좋지만 올바른 번역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며 "이번 ‘PEN 번역원' 설립이 국내외 한글문학의 방향을 모색하고 세계에 알리는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이어 "'PEN 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광복 소설가(66)가 26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제27대 임원선거에서 임기 4년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이광복 신임 이사장은 1977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과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입협회 부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 국립문학관 건립운영소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부이사장에는 노창수·이혜선·정성수 시인, 권갑하 시조시인, 김호운 소설가, 최원현 수필가, 하청호 아동문학가 각각 당선되었으며, 각 분과회장에 강정화 시인, 김민정 시조시인, 김진중 민조시인, 이은집 소설가, 김대현 희곡작가, 장윤익 평론가, 권남희 수필가, 임동후 청소년문학가, 오순택 아동문학가가 각각 당선됐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PD수첩이 대한민국 빙상계의 폭행과 성폭력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1월 8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조코치를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은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지난 21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젊은 빙상인 연대는 "심석희 선수를 포함, 빙상계 성폭력 피해 사례는 모두 6건"이라고 추가 폭로했다. 심석희 선수가 4년 동안 피땀 흘려 준비하던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촌을 뛰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빙상계에선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빙상계 선수와 코치, 선수의 가족은 한결같이 이러한 파동의 배후에 대한민국 빙상계 대부로 불리는 전명규 교수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 교수는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평창 동계올림픽 기획지원 단장까지 역임하고 현직 국립대 교수인 그는 빙상계의 절대 권력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쇼트트랙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명규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체벌을 당해도 믿음이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할 만큼 성적 지상주의자였다. 전명규 교수의 성적 지상주의 풍토 하에서, 그의 제자로 성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가 SK스토아에서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 'E7'의 신년 첫 렌탈 방송을 진행한다. 21일 밤 11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렌탈 방송에서는 스위스 로스팅 공법으로 유라코리아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 패키지와 텀블러 증정, 제휴카드 이용 시 월 렌탈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먼저 방송을 통해 유라 E7 렌탈을 신청하는 고객은 48개월 간 월 5만9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제휴 카드 이용 시 월 렌탈료 1만3000원 추가 할인 혜택으로 월 이용액이 4만6900원으로 줄어든다. 렌탈 기간 동안 무상 A/S를 지원하고 렌탈 기간이 종료되면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 또한 유라는 E7 렌탈 신청 고객에게 전자동 커피머신에서 최적의 맛을 내는 ‘카페 드 유라’ 에스프레소 블렌딩 250g 4봉 패키지를 함께 증정한다. 카페 드 유라 원두는 스페셜티 생두를 엄선해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스위스 로스팅 공법으로 유라 코리아가 직접 로스팅했다. SK스토아에서 소개되는 스위스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 E7은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화이트’를 버튼 하나로 추출할 수 있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교육과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지난 21일부터 공개 모집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시설' 분야 등 6개 사업에 걸쳐 창작·교육·체험·워크숍 등 80여개 프로그램에 총 18억 69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교육 프로그램'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술적 놀이와 미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술로 놀이터', 예술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심화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서울시민예술대학', 문화 소외계층을 포함하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있다. 또한 '문화시설'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양질의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청년 문화예술교육사를 배치하여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문화시설 대상 교육기획 인력지원'이 있다. 올해 지원사업에서 달라지는 점은 시민이 예술가와 함께 집중적으로 창작과정을 경험하는 '서울시민예술대학-창작과정'과 예술 단체의 자생력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극단(예술감독 나상만)이 제13회 정기공연으로 ‘광주정신’과 ‘광주민주화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문제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에 작품에 출연할 연기자들을 공개 모집한다. 나상만 예술감독이 각색 ․연출을 맡은 연극<달빛결혼식>은 오는 4월 26일~2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나상만 예술감독의 1987년 작 <우덜은 하난기라>를 새롭게 각색한 희곡 <달빛 결혼식>의 ‘달빛’은 ‘달구지(대구)’와 ‘빛고을(광주)’의 합성어이며, ‘결혼식’은 두 지역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의 문제를 유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녹여 낸 이 연극은 1989년 3월 부산 극단 ‘오르기’에 의해 제작되어 부산, 광주, 서울공연을 거쳐 전국적인 관심과 반향을 일으키며 작가 겸 연출가 나상만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작품이다. 광주시립극단은 총 15명의 연기자들을 공모할 예정이다. 출신 지역과는 무관하나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연기자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이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다. <멍키열전>에 이어 또 다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 이하 ‘광주시향’) 제340회 정기연주회 ‘2019 신년음악회; The Rose’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고 신비적이면서도 활력 있는 기교와 감성(윤이상)의 지휘로 광주시향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활기찬 새해를 알리는 신년음악회로 광주시민을 만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 선정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이 출연한다. 신년음악회 1부 첫 곡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 서곡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연다. 다음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16’이다. 노르웨이의 대자연과 민족적 느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2부는 장미를 주제로 따뜻한 남쪽나라의 싱그러운 장미의 향과 맑고 아름답고 흥겨운 왈츠를 선사한다. 왈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출판사 다락원은 '영상으로 체험하는 뿜뿜 중국어' 두근두근 기초편과 알콩달콩 일상편에 이어 ‘탄탄대로 취업편’을 발행했다고 14일밝혔다. '영상으로 체험하는 뿜뿜 중국어'는 영상 드라마를 통해 중국어 회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책으로, 첫 만남과 인사 등 기초 중국어 회화를 다룬 ‘두근두근 기초편’과 한국인 여자와 중국인 남자의 연애를 소재로 좀 더 길고 깊은 대화를 다룬 ‘알콩달콩 일상편’, 여주인공이 중국어로 취업해서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 ‘탄탄대로 취업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중국어 독학서 "영상으로 체험하는 뿜뿜 중국어"시리즈는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100% 중국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 드라마’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국어 인기강사 ‘BJ 페이의 무료 강의’까지 부가 자료로 제공하고 있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대화 체험용 영상’은 영상 속 주인공이 되어 실제 중국인과 얘기하듯 대화를 체험할 수 있어 중국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1초 만에 중국어를 뿜어낼 수 있도록 해 준다. BJ 페이가 촬영한 뿜뿜 중국어 무료 강의 영상은 다락원 유튜브에서 만나볼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극단 각인각색은 2019년 제24회 정기공연 송현진 작가의 희곡 '춤추며 간다'를 오는 16일부터 2월17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무대에 올린다. 2018년 신춘문예 경상일보 당선작인 단편을 장편으로 각색해 드라마의 구성과 등장인물들을 풍요롭게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단편과 마찬가지로 연극은 여전히 엿장수 아버지 ‘선흥’과 다단계에 빠진 엄마 ‘혜연’, 작가지망생인 딸 ‘시내’로 구성돼 중심 이야기는 흘러간다. 주변 인물들로 등장하는 다양한 군상들은 우리 이웃들의 모습으로 극에 투영되고 있다. “엿 먹어, 엿 먹어, 다들 엿 먹어요!” 아버지인 선흥은 전국을 떠돌며 엿을 팔러 다니고, 어머니인 혜연은 오로지 자신의 ‘사업’에만 빠져 있다. 딸인 시내는 혜연이 늘 말하듯 ‘열심히’는 살고 있으나, 그들처럼 떠나지도, 하나에 매진하지도 못해 괴롭기만 하다. 가끔 멋대로 떠돌다 멋대로 돌아오는 아버지를 볼 때나 사업이나 기도에 매진하는 어머니를 볼 때면, 그냥 ‘둘 다 엿 먹었으면!’ 싶다. 떼어내려 해도 떼어지지 않는 엿 같은 인생, 춤추며 가고 싶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극단 각인각색 이정하 연출과 배우 박명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은평지부 은평문인협회(회장 김순진 시인)는 2018년 '은평문학' 제22호를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 기념 특집호(양장본)으로 발행(도서출판 문학공원)했다고 밝혔다. 은평문인협회는 지난 1997년에 김지연 현 (사)소설가협회 회장이 회장에, 지연희 (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이 추축이 되어 100여명의 문인들로 창립되었으며, '은평문학'이 세상에 첫 얼굴을 선보인 지 어언 22년이 되었다. 요즘 같으면 군대에서 제대하여 사회활동을 시작할 청년의 나이다. 1997년 '은평문학' 창간호 창립회원 중에는 작고한 문인이 여러 명 있다. 김병학 시인, 나명순 시인, 성찬경 시인, 이기애 시인, 허혜수 시조시인 등이 작고하셨으며, 도중에 가입한 김회진 시인도 고인이 된지 오래다. 또한 오랜 지병으로 병석에 누워 활동이 어려운 김명희 시인과 김솔아 시인도 있다. 김순진 은평문인협회 회장은 "'은평문학'을 위해 애쓰시던 선배문인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은평문인협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번 2018년 '은평문학' 제22호는 '국립한국문학관 은평 유치 기념 특집호'로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은평문학' 제22호에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혜수 시인이 미적 다양성을 담은 첫 시집 '발목에 사는 소'를 도서출판 문학공원에서 출간했다. 가슴에 쌓이는 아름다움을 첫 시집에 담은 이혜수 시인은 지난 2016년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 과정에서 이혜수 시인을 지도해온 문학평론가 김순진 시인은 작품해설을 통해 "예술적 아름다움에는 우아미, 절제미, 순수미, 고상미, 숭고미, 비장미, 골계미, 해학미 등 다양한 양상으로 세분화되는데 우리는 이혜수 시인의 시집을 통하여 예술적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다"며 "나는 이 시집의 제목이 된 시 '발목에 사는 소'에서 비장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이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무작정 빗속을 거니는 한 인간의 비애, 어떻게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인가, 어떻게 이 처절한 고독을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인가에 비장한 아름다움이 들어있다"며 "낡은 잡지의 어설픈 스캔들은 어쩌면 자신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른다. 비루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혜수 시인 자신일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남의 삶인 듯한 내 삶이 리어카에 실려 폭우 속을 끌려가고 있고 시인은 그 옆에서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9일 자로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에 정성숙(鄭誠淑, 60세) 제주국제대 실용예술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성숙 신임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안성향당무 이수자로서 강남문화재단 강남전통예술단 예술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이화예술단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전통예술 분야 전문가이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 발전과 진흥을 목적으로 2007년에 설립된 문체부 소속 산하기관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 전통예술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예술 분야 활성화와 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24@daum.net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인 최희준 전주시향 상임지휘자<사진>를 26일 내정했다. 수원시는 최 지휘자가 내년 1월 전주시향에서 임기를 마친 후 2월 중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최 지휘자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뒤, 독일 작센국립극장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최 지휘자는 ‘2003년 독일 전 음악대학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를린심포니, 예나필하모닉,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자로 명성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에서 관현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뛰어난 음악성과 음악단 운영능력을 갖춘 최희준 지휘자는 수원시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적임자”라며 “최 지휘자와 수원시향이 수원의 클래식 붐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lyjong100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