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1.9℃
  • 맑음강화 -5.3℃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안재홍 서세 60년 & 천관우 탄생 100년 기념, '평택-제천 상생 역사문화포럼' 개최

민세안재홍선생사업회와 제천문화원 공동 주최…두 민족지성, '안재홍과 천관우' 조명
5월 23일(금) 오후 2시, 충북 제천문화회관 세미나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5월 23일(금) 오후 2시, 충북 제천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안재홍 서세 60년 & 천관우 탄생 100년 기념 평택-제천 상생 역사문화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기의 혼란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고자 헌신한 민세 안재홍 선생과 천관우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이들의 고향인 평택과 제천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행사는 (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와 제천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제천시·평택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역사 인물 기념을 넘어, 두 지성이 남긴 유산을 오늘의 시선으로 조명하고, 자매도시 간 문화교류와 상생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安在鴻, 1891~1965) 선생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출신의 독립운동가, 언론인, 정치가, 사상가로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논설주필과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글 수호에 힘썼고, 조선어 표준어사전 사정위원으로도 활동하다가, 1942년 10월 일제가 날조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9번째 옥고를 치르며 민족의식 고양에 힘쓰는 등 신간회 창립을 주도하며 대표적 민족주의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민세 안재홍 선생은 위당 정인보 선생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집 <여유당 전서>를 간행하여 조선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조선학운동에 힘썼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의 행정수반(민정장관), 제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자주적 통일국가 건설에 헌신했다.

그의 신념은 ‘민세(民世, 민족과 세계를 아우른다)’라는 호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설립된 (사)민세안재홍선생사업회는 현재도 역사교육과 시민의식 함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천관우(千寬宇, 1925~1992) 선생은 충북 제천 출신의 역사학자, 언론인. <사상계>의 주필로 재직하며 한국 민주주의 담론을 선도했으며, <삼국사기>와 한국 고대사에 대한 비판적·실증적 해석을 통해 한국사학의 현대화를 이끈 인물이다.

특히 신화와 전설로 포장된 고대사 서술에 문제를 제기하며 역사 바로 세우기의 방향을 제시했고, 학계와 언론계를 넘나들며 비판적 지성인의 전범을 남겼다. 천관우는 단순한 연구자에 그치지 않고, 역사와 민주주의의 교차로에서 평생을 산 사표(師表)로 평가된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도피 중이던 민세 안재홍 선생을 만나 그의 사상과 역사 인식을 사사받은 후 실학과 한국 고대사 연구에 매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스승과 제자를 넘어 민족주의적 사관과 학문 정신을 공유한 지성 간의 깊은 대화로 이어졌다.

1970년대 중반 이후 가택 연금 상태에서도 천관우 선생은 민세 안재홍의 자료 정리에 헌신했으며, 1978년에는 '안재홍 연보'를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게재하며 민세 연구의 초석을 놓았다. 또한 민세 부인 김부례 여사와 협력하여 <안재홍 선집>을 간행함으로써 한국 지성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번 포럼은 평택과 제천을 오가며 두 인물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역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포럼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국건축가상을 수상한 건축문화유산 '콘크리트월'을 관람하고, 청풍문화재단지를 탐방한 뒤, 천관우 선생의 생가 '느티나무집'에서 점심을 나누는 뜻깊은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황우갑 교육학 박사가 '두 민족 지성의 대화 : 안재홍과 천관우의 인연'을 주제로 발표하고, 박성복 평택문화원 부설 평택학연구소장과 정삼철 전 충북학연구소장(현 제천문화원 자문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의 손녀이자 시인인 안혜초 작가는 "이번 포럼은 민족사의 갈림길에서 바른 길을 모색했던 두 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뜻깊은 여정이다"라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역사와 정신을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열린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