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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의 집',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5 홍난파 가곡제> '봄처녀 제 오시네' 개최

5월13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다
봄꽃처럼 피어나는 가곡의 향연,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도 진행될 예정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사단법인 '홍난파의 집'은 서울시 후원으로 <2025 홍난파 가곡제> '봄처녀 제 오시네'를 오는 5월 13일(화)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가곡제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특별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주)봉선화식품이 곤지암 인배마을에서 재배·수확한 천연 꽃물을 사용해 손톱을 물들이는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마에스트로 양승열이 이끄는 '난파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홍난파 <관현악 조곡> '봄(Spring)' 연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이어 예술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를 중심으로,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 중인 부부 성악가 소프라노 이혜지와 테너 김정훈, 독일 브레멘극장 전속 성악가 출신 테너 김효종이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신인 성악가 소프라노 라하영, 소프라노 김세현, 바리톤 김영완도 초청돼, 가곡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공연 사회는 클래식 유튜브 채널 '철의 음악'을 운영하는 바리톤 허철이 맡는다.

특별 순서로는 김란이 이끄는 '난파국악앙상블'과 60년 전통의 '난파합창단', 그리고 지휘자 이덕기가 이끄는 '홍난파합창단'이 귀에 익은 레퍼토리로 5월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로는 유튜브 조회수 1억 7천만 뷰를 기록하며 로마 공항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10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양이 출연한다.

그녀는 스승인 러시아국립음대 이선이 교수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홍난파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주곡들의 편곡은 재미 작곡가 폴 신(Paul Shin), 창원대 김한기 명예교수, 그리고 차세대 작곡가 장동인이 맡았다.

또한 <홍난파 가곡제>의 프로그램북은 예년처럼 연주곡 25곡 전곡의 단선율 악보와 QR코드, 그리고 각 곡과 관련된 이야기를 수록해, 악보를 보며 듣고 부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홍난파 가곡제>를 총괄 지휘하는 정희준 준비위원장(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명예이사장)은 "2025년 새봄을 맞아 '봄처녀', '고향의 봄', '퐁당퐁당' 등 유난히 봄을 노래한 난파 홍영후 선생의 음악 여정을 돌아보며, 시대별로 사랑 받아온 애창 가곡으로 무대를 구성했다"라며 "한국 가곡과 동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봄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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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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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억울해도 버텼다…세금 완납, 가족에게까지 고통 줘선 안 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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