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7.3℃
  • 맑음강릉 11.6℃
  • 흐림서울 8.5℃
  • 흐림대전 9.3℃
  • 구름많음대구 11.5℃
  • 구름조금울산 10.0℃
  • 구름많음광주 11.1℃
  • 구름조금부산 12.2℃
  • 흐림고창 9.7℃
  • 흐림제주 13.0℃
  • 구름조금강화 5.9℃
  • 흐림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9.0℃
  • 흐림강진군 12.2℃
  • 구름조금경주시 10.9℃
  • 구름많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4 홍난파가곡제 '난파음악 스케치'

11월 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가등록문화유산 ‘홍난파가옥’을 운영하는 (사)홍난파의집에서는 서울시 후원으로 2024년 ‘홍난파가곡제’를 오는 11월 5일 화요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만추의 계절 11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가곡의 효시이자 민족의 노래 ‘봉선화’를 100여 년 전인 지난 1920년 작곡해 시대의 희로애락과 함께 해 온 근대음악의 효시 작곡가 홍난파가 난긴 작품들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음악회 시작 1시간 전 로비에 마련될 부스에서는 (주)봉선화식품 협찬으로 곤지암 인배마을에서 재배 수확한 천연 꽃물재료로 손톱을 물들이는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행사가 식전행사로 마련된다.

이번 가곡제는 1935년 홍난파가 처음 조직하고 지휘했던 ‘KBS교향악단’(옛 경성방송국관현악단)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페라전문 성악가이며 클래식 'U-tube 채널' 운영자 허철이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첫 무대로 지난해 ‘난파상’ 수상자 여자경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재미 작곡가 Paul Shin(신동화)이 편곡한 홍난파의 ‘동양풍의 무곡’을 서곡으로 연주하며, 이어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 한예종 김영미 교수가 바이올린3중주와 함께 '봉선화'를 노래한다.

소프라노 임청화, 유소영과 바리톤 박경준 등 국내 최고 출연진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재 영국 로열오페라단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 전문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정훈, 카자흐스탄 국민가수 Nurkanat도 출연한다.

특별 순서로는 1926년 홍난파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처음 구성해 활동했던 재즈(Jazz) 음악을 재현할 7인의 '코리안재즈밴드'가 대중음악가 황태연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1930년대 당시 제작 상영된 영화의 주제음악 '애련송' 등을 연주하며, 1965년 창단해 60년에 이르는 전통의 ‘난파합창단(지휘 양승열)’과 난파 탄생지 화성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홍난파합창단(지휘 이덕기)' 등 난파 패밀리그룹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화성학과 작곡, 대위법 등을 독학으로 배워 음악교사로 정년을 맞기까지 5백 여곡의 동요와 가곡을 남긴 작곡가 서동석의 '강이 풀리면'과 '아침의 노래'가 그의 탄생 100년을 맞아 연주되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진정한 음악가의 삶을 산 그가 정작 자신의 보석 같은 작품을 남들에게 알려 많이 부르게 하는 데는 소홀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K-가곡 세계화의 일환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 북'은 25곡에 이르는 연주곡보와 관련 이야기 및 QR코드를 수록해 애창 가곡을 혼자서도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가곡의 탄생 배경이나 작곡·작사가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전문 서적으로서의 보존 기능과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정희준 '홍난파가곡제' 준비위원장은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한국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로 사랑받아 온 우리 가곡과 동요들이 무분별하게 도입된 많은 외국 노래나 대중음악들에 의해 우리 뇌리 속에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한다"며 "100여 년 전 근대음악 도입기에 음악가 홍난파가 꿈꾸던 예술세계를 반추하는 시간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K-가곡' 세계화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가곡전도사'로 우리 가곡을 알리는데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총감독 백석대 임청화 교수는 "세계 속에 'K-컬처(한류)'라는 큰 물결이 그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가곡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ys2770@hanmail.net
배너
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하는 개헌안 등 국민발의 보장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 외 32개(총 33개) 시민단체는 14일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대표와 회원 등 약 40명이 개최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이하 특별법) 즉각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 구성한 뒤 자진사퇴 결단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은 "윤 대통령이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을 출범시킬 경우, 그것은 윤 대통령에게 더 이상 달성할 것을 바라지 않고 물러날 것을 결단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나머지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그리고 심지어는 모든 정책안 등을 직접 발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의장은 "단순한 청원과 달리 국회는 반드시 국민 발의안 등을 심의하여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개헌안은 단일안이건 복수안이건 모두 국민투표를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