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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문학, 제32호 출판 기념회 및 신인상 시상식 개최

'문학을 통하여 행복하게 살자'는 행복문학
신인상에 수필부문 김동환·박혜숙 수상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문학을 통하여 행복하게 살자'는 뜻으로 시작된 <행복문학>이 지난 4일 경주시 내남면 충의공원에서 제32호 출판 기념회 및 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인상에는 수필부문 김동환(59세 행복한 교육대표)의 '분황사에서 만난 어머니'와 박혜숙(서울 은평구)의 '보행 랩의 사랑'이 선정되어 수상했다.

심사위원 정호완(대구대 명예교수)·박천익(행복문학회 회장)·권순채(시인. 향토사학자)는 심사평에서 한결같이 "이 글의 장점은 자연스러운 문장의 흐름, 시적인 감성과 어우러진 내재율"이라고 말했다.

정호완 심사위원은 "글이란 말로써 그림을 그리듯이 형상을 만들어 가는 언어 예술"이라며 "때로는 가야금 소리나 새소리와도 같은 해조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 심사위원은 "김동환 수필가의 '분황사에서 만난 어머니의 모습'에서 작가는 비 오는 날 이른 아침 분황사에 들러 돌아가신 어머님을 회상하며 지은 글"이라며 "초심자가 그렇듯 잘 쓰고자 하는 욕심을 부린점이 있지 않나 싶다’고 하며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수필가의 '보행 랩의 사랑'의 심사평에서는 "수필이란 자신의 겪은 일과 느낌, 이에 대한 자아 성찰의 언어 미학이다. 병마에 시달렸던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보면서 또 다른 자기에게 격려를 보내면서 삶의 보람을 쌓아가는 일이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라며 "씻김굿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심사위원은 이어 "시련을 이겨내려는 의지의 날개를 글로써 펴 보이고자 한 점, 그러한 과정의 밑그림 그리기의 기승전결을 보는 듯한 사실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김동환 수필가는 수상소감에서 "짧은 일기들을 모아 한편의 수필로 만든 용감한 도전 정신이 영광을 안겨줬다"며 "글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자 박혜숙 수필가도 수상소감에서 "행복 문학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갈고 닦는 작가의 길을 걷고자 한다"라며" 절차탁마하는 마음으로 건강 회복과 진솔한 글쓰기를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 장소는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 위치한 충의공원 카페였다. 행복문학의 취지와 어울리는 곳이다.

왜란. 호란 때 무신으로 활약한 최진립의 생가 사랑채인 '충의당' 입구에 정무공 최진립 동상이 건립되면서 동상 주변에 충의공원이 조성되었다. 정무공의 셋째 아들 동량의 후손인 최부자가 경주 교동으로 이사 가기 전까지 빈민구제를 했던 활인당을 재현한 집과 구휼하던 조형물도 있다.

'문학을 통하여 행복하게 살자'는 <행복문학>의 취지와 최부자의 백성을 위한 활동은 맥을 같이 한다고 하겠다. 그렇기에 행복문학 시상식을 충의당이 있는 경주 내남에서 치룬 것은 의미가 있다.

u4on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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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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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 원대 부정유통… 서울시의 관리 부재, 사실상 방치 수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서울사랑상품권'이 30억 원대 불법 환전 등 각종 부정유통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 부실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성동2)은 지난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실태가 심각하지만 서울시는 발행에만 치중하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관리 포기 선언'에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서울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건수는 총 157건, 불법 환전 규모만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형은 △웃돈을 요구하는 차별거래(73건) △물품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15건) △본인 가맹점에서의 자가매출(34건) 등으로, 매년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취한 행정조치는 6건(총 2,100만 원 과태료)에 불과해, 전체 적발 건수 대비 조치율 3.8%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온누리상품권을 관리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조치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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